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2:57

시도(드래곤 퀘스트)

파괴신 시도에서 넘어옴
破壊神 シドー
Malroth, Master of Destruction

[1]
파일:DQII_Malroth.png 파일:Malroth_87.png
FC 시절 일러스트
파일:external/www.dragonquest-fan.com/18210_9901950736aa6291458c44d947c94514.jpg
요시자키 미네의 만화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플러스의 일러스트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2최종 보스. 이명은 '파괴신'. CD 시어터판 성우는 하곤과 동일한 긴가 반죠.

2. 상세

로토 전설의 실질적인 최종 보스. 2편이 로토편의 마지막 연대이기 때문이다.

'시드'라고 읽는 사람이 국내에선 대부분인 것 같으나[2] '사도(死導)'의 일어 발음인 '시도'에서 유래했을 가능성도 높고[3], 영문판에서도 Shidō 또는 Sidoh라고 표기하고 있으니 '시도'라 하는 것이 옳을 듯. 중간 보스인 하곤이 죽은 뒤 완전히 부활한다.

외견은 6개의 팔을 가진 마룡. 위 이미지에서 보듯 드래곤볼의 나메크별 버젼 드래곤볼의 신룡과 느낌이 비슷하다. 목적이나 이성을 가지고 있는 다른 작품의 마왕과 달리, 시도는 그저 본능대로 모든 것을 파괴해서 무로 돌려버리는 파괴신. 로토편의 모든 마물, 마왕 통틀어 최강의 존재이기도 하다.

게임 중에서는 하곤이 죽기 전까지는 그 정체가 나오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선 밀드라스 급으로 존재감이 없다고도 할 수 있는 녀석이지만 일단 밀드라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데다 모 일본 게임 잡지에서는 제작자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시도의 데이터를 실었다가 에닉스에게 법적 조치를 당했던 일화가 있을 정도라 최종보스로서의 임팩트는 확실히 줬다.[4]

3. 작중의 강함

그 이름과 최종 보스답게 기본 스탯부터 장난이 아니다. 오리지널 패미컴 버전부터 공격력과 수비력이 255로 카운터 스톱을 찍었고 모든 주문이 거의 먹히지 않고 루카난[5]으로 수비를 내리는 것도 불가능. 회심의 일격 또한 먹히지 않고 물리 공격에 수면 상태 이상이 붙으며, 꼬리와 날개로 절묘하게 문부르크의 왕녀의 HP, MP 표시창을 가리는 등(?) 말도 안 되는 사기 특수 능력을 고루 지녔다. 과연 파괴신. 그냥 레벨 올려서 열심히 패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다른 건 그렇다 쳐도, FC판에선 극악한 기술을 선보이는데 바로 '베호마'. HP는 255 정도로 매우 적지만 랜덤 확률로 베호마를 써서 자신의 HP를 풀로 회복해버린다. 이것 때문에 운이 좋으면 쉽게 잡는데, 운이 나쁘면 미친 듯이 길게 싸워야 하는 극악한 보스가 되어버렸다. 이후 작품에서 턴마다 일정 HP를 회복하는 '자동 회복' 능력을 가진 보스나 명상으로 HP를 회복하는 보스는 나오지만 전 시리즈를 통틀어 최종 보스가 베호마로 회복하는 경우는 시도가 유일.[6]

밸런스 조정의 일환으로 리메이크판에서는 베호마와 수면공격을 쓰지는 않고 '그냥 HP가 무시무시하게 많은 보스'가 되어서 운의 여하에 상관없이 플레이어의 능력만 되면 때려잡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강화되어서 전체공격인 화염의 데미지가 증가하고 스쿨트로 방어력을 올리기까지 해서 운이 좋아서 빨리 잡던 경우는 없이 실력 1:1을 해야 하기에 오히려 더 강해진 거 아니냔 주장도 있다.

이렇게 강력한 존재이지만, MSX 버전 한정으로 딱 한 가지 능욕플레이가 가능한 방법이 있다. 바로 위험한 수영복을 장착하고 평타를 유도해 ALL MISS를 내는 것인데, 위험한 수영복의 효능이 모든 적의 기본공격에 대응하는 것이기에 가능한 방법. 물론 특수공격이나 마법을 사용하면 그저 끔살당할 뿐이니 말처럼 쉽지는 않다.

4. 2편 이외의 등장

4.1. 드래곤 퀘스트 9

통신 퀘스트 전용 보스로 등장. 공격 패턴은 다른 마왕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레벨이 57이 넘어가면 베호마를 쓴다. 한계치에 걸려서 999 회복이 끝이지만 그래도 위협적이다. 또한 회피율이 높아서 아군의 공격이 자주 빗나간다.
몬스터 도감에는 자신을 광신하는 신도들을 잡아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며, 이를 통해 힘을 축적한다고 적혀 있다.

4.2.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 2

역시나 배포 마왕으로 등장하며, 9편과 마찬가지로 베호마를 쓰며 회피율이 높은 사양이다.

4.3. 로토의 문장

여기서는 '사신'이란 이름으로 언급된다. 하지만 등장은 없다. 정작 시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신상'은 이마신과 그의 부하들이 전화기와 같은 용도로 사용했다.

4.4.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


역시나 마왕급 캐릭터로 등장. 필살기로 지고데인을 사용한다.

4.5.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

제목에 나와 있듯이 역시나 최종 보스로 등장. 그리고 다들 예상했듯이 주인공파트너 캐릭터인 시도의 진정한 모습이다.[7] 둘을 구별해야 될 필요가 있을 때는 파트너 캐릭터 쪽을 '소년 시도'라 부르고, 이 쪽을 원래의 이명인 '파괴신 시도'라고 부른다.

하곤이 만든 거짓된 세계에서 부활하게 되지만, 처음 부활했을 때는 마음 속에 소년 시도의 감정이 남아 있어 주인공에게 허무하게 지게 된다. 그러나 소년 시도를 마음에서 분리한 다음에는 오로지 파괴본능만을 담은 완전체로 각성하게 되고, 하곤의 도움을 받아 싸우다가 하곤이 사라진 이후 단계적으로 힘을 해방해 상대해 온다.[8] 그러나 그럴 때마다 주인공과 소년 시도 역시 지금까지 얻었던 힘을 이용해 맞상대[9]하게 되고, 결국 외부 세계의 변수인 주인공과 거짓된 세계의 의지를 대변하는 소년 시도의 힘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5. 외부 링크


[1] 위는 일본어판 - 아래는 영어판.[2] 모바일판 드래곤 퀘스트 2 한글판에서도 시드라고 번역되어 있다.[3] 다만 영어권에선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옮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작정 옳다고 볼 순 없다.[4] 다만 FC판 드퀘2 패키지 일러스트에 대놓고 시도가 그려져 있었던 걸 감안해 보면, 전설에 남을 드래곤 퀘스트 3의 대반전을 연출하기 위해 미리 겁준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5] 휴대판에서는 루카난이 먹힌다. 수비를 무려 120씩 두번 낮출수 있어서 매우매우 쉽다.[6] 파판 1편의 최종 보스도 HP가 적어서 케알가로 HP를 회복한다. 파판 1편의 최종 보스는 리메이크에서 HP가 보스에 걸맞게 되어서도 케알가로 HP를 회복하는 무시무시한 녀석.[7] 그러다 보니 당연히 담당 성우도 소년 시도와 동일한 츠다 켄지로이다.[8] 인게임에서는 대량의 전격구 발사, 유도 빔 포화, 접근해서 일격으로 구현화된다.[9] 전격구는 몬조라의 풍요의 힘을 담은 광선으로 요격, 빔은 골든의 미러 실드로 반사, 접근은 미나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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