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8 22:37:07

이마신

1. 개요2. 정체3. 최후

1. 개요

異魔神

로토의 문장에 등장하는 마왕. 육체없이 정신체만 남은 상태로 모든 마족들을 끌어모아 마왕군을 이룩한 최강자.

특이하게도 충성을 바치는 부하가 없다. 부하들인 4대 마왕들도 이마신의 목적을 아무 것도 모른 채로 그저 힘과 감언이설에 이끌려 타락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용사들의 피를 이은 자식들에게 악마의 저주를 내려 아랑쟈간으로 만들었다. 아루스는 무사히 저주에서 벗어났지만. 수하 마왕들을 부려서 거의 대부분의 지상세계와 지하세계의 성과 도시를 함락시켜 세계에 큰 위험을 가져오게 만들었다.

2. 정체

한국어판에서는 그냥 '이마신'으로만 불리지만, 사실 한자로 적으면 '異魔神'. 감이 오는가? '이마 신'이 아니라, 이 마신으로 다른 차원의 마신이었다.

사실 이마신은 이계에서 다른 마신과 최강자 자리를 놓고 전쟁을 벌이다 육신이 소멸하여 정신체만 남았는데[1], 1만 2천년 전에 번성했던 무 제국에서 불로불사를 위한 실험을 거듭했었고, 거기에서 비롯된 부산물인 인공 생명체에 세계수의 힘을 이용하여 이계에서 그의 존재를 불러와 영혼을 봉인한 것이었다.[2]

이 금단의 비술을 사용한 무 제국은 이마신을 가공할 정신체인 그를 신으로 섬겼으나, 원래부터 마신이었는데다 그가 현신한 세계는 그가 원래 살던 이계는 아니었기에 곧 이마신은 폭주하여 무 제국을 소멸시켰고 우주를 멸망시키려 든다. 이때 루비스가 나타나 오메가 루라를 사용하여 육체를 봉인하고 혼만 남겨서 우주에 흩어버린다.

이것이 현대에 각성하여 마왕군을 이룩한 것. 사실 이때 무 제국의 황제였던 사람이 태양왕 타오이고, 타오의 동생이자 이마신을 현생시킨 죄로 지옥으로 떨어진 사람이 마왕군의 명왕 골고나였다. 단 오메가 루라는 육체만 봉인하고 혼만 흩어보내는 것이라 언젠가 다시 부활할 것이기 때문에 태양왕 타오는 루비스에 의해 저런 엄창난 실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마신을 완전히 없애는 그날까지 그를 없애줄 용자를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된다.[3]

3. 최후

이마신은 사냥한 영혼 일부를 하늘로 쏘아 올려 푸른 달빛을 뿜어내는 인공 달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이마신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갯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마신은 회복효과가 늘어난다.[4] 덕분에 용사일행은 무척 고전하지만 약손된 전개로 모두 파괴하고 이마신에게 일격을 먹이는데 성공한다.

작중 후반에서는 오메가 루라가 성공하여 이마신을 봉인했다. 아니, 봉인된 듯이 보였지만 봉인되기 직전에 아랑의 몸으로 옮겨가 아랑의 몸을 빼앗아 부활한다. 도시 하나를 깔아뭉갤 수 있는 크기에서 인간 사이즈로 작아진 만큼 힘이 압축돼서 더 강해졌다고 하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몸이 컸을 때의 엄청난 범위의 광역공격으로 파괴를 하고, 공포분위기 조성하던 것을 생각하면 진(?) 이마신의 공격은 너무나 수수하다.[5]

그의 목적은 루비스가 창조한 우주를 멸망시키는 것. 그의 코어와 세계수의 코어가 충돌하면 빅뱅이 일어나 우주가 멸망된다는 사실을 루비스에게서 전해듣고, 아루스 일행은 루비스와 일심동체인 세계수를 파괴한 후에 이마신과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이후 동료들이 차례차례 쓰러지는 사투 끝에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은 아루스의 미나데인에 의해 이마신은 쓰러지고, 그 코어가 파괴되면서 이마신의 빈 육체는 새로운 세계수가 된다. 그리고 세계수의 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죽어갔던 동료들도 다시 눈을 뜨면서 해피 엔딩.

작중 대미지를 통한 계산에 의하면 HP는 약 3500정도.

여담이지만 죽으면서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전형적인 '나는 누군가 나를 죽여주길 바랐던 것인지도 몰라(...)' 그런데 전혀 설득력도 없고, 막판에 져서 저런 소리를 해대니 대단히 추하다. 아루스가 저 말을 듣고 뭐 씹은 듯한 표정을 짓는 컷은 압권. 그리고 헛소리말라며 맨주먹으로 코어를 아주 박살내버렸다.


[1] 감이 안온다면 타이의 대모험에서 마계에서 버언과 함께 다른 존재와 함께 마계를 삼등분 하다가 바란에게 패해 천신들에 의해 육체가 구속되어 영혼만 남은 명룡왕 벨더를 떠올라면 좋다.[2] 무 제국에서 이런 실험을 한 이유는 여러 연구와 실험 끝에 불로를 극복하여 영원한 젊음과 활기를 얻었고 그 부산물로 수명도 상당히 연장되었지만 다치거나 독에 중독되거나 병으로 죽는 것은 방지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이계의 존재를 알게되고 이계의 존재는 불사인 것을 알고 마침 다른 마신과 싸우다가 육체가 소멸해 정신체만 남은 그에게 다시 육체를 준다는 구실로 불러들였던 것[3] 이마신을 없애는 그날까지 불사라는 건 이마신을 없애지못하면 계속 살아야하는데 자신과 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죽는걸 지켜봐야만 해서 이건 루비스에 의한 저주나 다름없다. 이마신을 불러들이는 실험을 한게 골고나인데 타오가 저주나 다름없는 형벌을 받은 이유는 불로불사 연구의 실무자는 골고나였으나 최종 책임자는 타오였다. 골고나가 연구에 미친 과학자이기는 했으나 엄청난 자금이 들어가는 연구였기에 타오가 끝내 반대했으면 실험을 할 수 없었을것이지만 타오 역시 불사에 대한 열망으로 허락을 한 것이기에 타오의 죄가 골고나 보다 적다고는 할 수 없다. 단, 무 제국이 멸망하는 걸 보고 죄책감을 가지는 타오를 본 루비스에 의해 죄를 씻어내는 방법이라고 이런 조건부 형태의 불사를 받게된 것.[4] 세계수의 힘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이 인공 달의 힘으로 말라죽었던 세계수가 부활하기도 한다.[5] 처음 육체를 얻고 인간 도시들을 차례차례 박살내고, 거대한 신수인 리바이어던을 둘로 찢어버리는 장면은 가히 아포칼립스에 버금가는 공포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