トリル.EXE / Trill.EXE
1. 개요
록맨 에그제 시리즈의 등장 넷 내비.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성우는 시타야 노리코 / 이지현.2. 작중 행적
2.1. 록맨 에그제 Beast
얼음잠에서 풀려난 버블맨.EXE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묘하게 록맨.EXE을 잘 따르는 특징이 있는데, 그가 없을 때면 시도때도 없이 울어댔고 다른 넷 내비들이 달래려 해도 거의 소용이 없었다. 그레이거와 파르저가 갑자기 나타나자 록맨과 융합하여 비스트 아웃을 실현했다.과학성에서 스캔해도 다른 내비와의 차이가 보이지 않아 그저 평범한 내비로 인식되었다.[1] 다만 아기이기 때문에 라이카에게 '내비게이터로는 부적합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3화에서 뜬금 없이 다른 내비에게는 없는 특징이 나타나는데, 갑자기 몸이 조금 성장하여 두 발로 걷고 말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아이스맨.EXE와 비슷한 나이로 성장한 셈. 성격은 전형적인 호기심 많고 천진난만한 유아의 성격으로 장난 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유령으로 변장해서 록맨을 놀래키는가 하면 위험한 조아노로이드 앞에서도 낯을 가리지 않으니 록맨을 상당히 곤혹스럽게 만든다. 그 외에는 바이러스를 작은 큐브의 형태로 만들어 저장하는 능력이 있으며, 이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다.
트릴의 정체는 비욘다드의 히카리 타다시의 인조 두뇌가 수화 인자의 항체로 쓰기 위해 개발한 넷 내비로, 두 전뇌수의 힘을 무력화할 수 있는 싱크로나이저(Synchronizer)이다. 히카리 타다시는 트릴의 순수한 성장을 위해 그를 아이리스에게 맡겼으나, 트릴이 자기 멋대로 디멘셔널 에리어 연구소에서 뛰쳐나가는 바람에 버블맨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이다.[2] 록맨을 잘 따르는 이유는 트릴은 히카리 타다시가 개발한 싱크로나이저이며, 록맨은 히카리 유이치로가 아버지인 히카리 타다시의 테크놀로지를 베이스로 만들었기 때문.
작중에서 트릴은 '싱크로나이저'로서 다양한 능력을 구사하는데, 록맨과 융합하여 비스트 아웃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분리된 아이리스와 커넬.EXE이 다시 융합할 때도 쓰였다.[3]
애니판에서 록맨의 비스트 아웃은 프로그램 어드밴스 따위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파워를 자랑한다. 프로그램 어드밴스가 전뇌수를 상대로 효과가 전혀 없음을 서치맨.EXE가 확인하자마자, 전뇌수를 넉백시키고 잠시 때려눕힌다(...). 다만 그 힘이 너무 흉폭했는지 1화에서 처음 수화한 록맨은 두 전뇌수와 싸운 이후 기절한다. 또한 록맨은 아이리스의 보조 없이는 수화 중에 이성을 잃고, 수화가 풀린 이후에는 수화 중에 자신이 한 일을 전혀 기억하기 못한다. 게다가 아이리스가 록맨의 수화를 제어할 수 있는 것도 비욘다드에서나 가능하다(...).[4] 수화 중에 의식이 없는 경우, 록맨의 눈동자가 녹색에서 적색으로 변하고 목소리도 조금 변조된다.
최후에는 비욘다드의 Dr. 와일리가 싱크로나이저를 이용해 초전뇌수의 몸을 손에 넣고, 한계 이상의 힘을 쓴 트릴은 데이터가 분해되기 시작한다. 이 때 록맨이 트릴의 데이터를 이식받아[5] 싱크로나이저의 기능을 이어받으며, 싱크로나이저의 데이터가 설치된 와일리 연구소의 디멘셔널 제너레이터가 디멘셔널 빔을 조사하여 수화 인자를 없애기 시작한다.[6]
그러나 와일리가 록맨과 트릴에게 수화 인자를 주입하는 바람에 트릴은 폭주를 일으키고, 아이리스의 제어도 통하지 않는 상태로 최종병기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 때 히카리 넷토가 크로스 퓨전을 시도한 결과, 트릴의 폭주를 막는데 성공하고 그 영향으로 초전뇌수와 비슷한 형태의 비스트 아웃까지 해낸다. 이후 싱크로나이저의 힘으로 넷토의 세계로 침공한 초전뇌수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일격에 해치운 뒤, 다시 비욘다드로 와서 수화 인자를 싹 없애버린다.
수화 인자가 소멸한 이후 트릴은 록맨으로부터 다시 분리되었다. 아이리스가 넷토 일행에게 작별을 인사를 하며, 아이리스는 트릴에게 록맨과 함께 록맨의 세계에 살 수 있다고 권한다. 그러나 트릴은 자기 세계에 다친 사람과 폐허가 된 도시를 록맨처럼 돕고 싶다며 떠나지 않겠다고 답한다. 아이리스와 넷토 일행에게 작별을 인사를 하며, 함께 비욘다드로 돌아간다.
2.2. 록맨 에그제 Beast+
한편 트릴과 한 번 합체했던 록맨은 체내에 수화 능력이 잔류하여, 후속작에서 히카리 유이치로가 수화 칩(야수화 칩)을 만들어 준 이후로는 혼자서도 야수화를 아주 잘 써먹는다.마지막화에 록맨에 안에 깃든 트릴의 캐시 데이터가 나타나서 캐시를 쓰러트리는데 큰 도움을 준다. 정확하게는 비욘다드의 내비인 탓인지 캐시에 의해서 제어당해야 할 캐시 데이터 상태로도 마음대로 움직였고,[7] 캐시 데이터에서 빠져나와서 캐시 데이터가 된 넷토와 록맨을 해방시켜 주게 된다. 이 후, 강한 유대로 둘이 다시 만나면서 과학성에 떨어져 있는 넷토의 PET을 통해 크로스 퓨전을 행하여 캐시의 내부에서 탈출[8]하여 캐시를 공격할 수 있었고, 이 둘이 유대를 통해 캐시의 내부에서 탈출할 때 그에 영향을 받은 다른 내비와 사람들도 캐시의 지배력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여[9] 캐시 본체가 붕괴하기 시작하여 역전의 기회를 얻어내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준 게 트릴이었다.
[1] 배틀칩까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6화에서는 카와리미로 롤.EXE를 낚았다.[2] 이후 히카리 타다시는 넷토의 세계에 아이리스를 보냈으며, 연구소는 그 직후 싱크로나이저를 노린 그레이거와 파르저의 습격을 받는다.[3] 아이리스와의 융합으로, 조아노로이드가 된 커넬은 수화 인자의 영향에서 벗어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4] 정확히는 수화를 해제하는 건 지구의 전뇌세계상에서도 가능하다.[5] 록맨도 히카리 타다시의 데이터를 이어받아 탄생한 내비로, 둘이 융합해서 수화할 수 있는 것도 같은 유전자가 공명하기 때문이라고 언급된다.[6] 이는 Dr. 와일리가 비욘다드에 수화 인자를 퍼뜨린 방법을 그대로 이용한 것이다. 와일리는 히카리 타다시의 연구소에 대량의 바이러스를 투입한 뒤, 자신의 연구소에 존재하는 제너레이터와 디멘셔널 에리어 연구소의 제너레이터 두 대에서 발생하는 디멘셔널 빔을 하늘(디멘셔널 에리어 연구소)과 땅(와일리 연구소)으로 동시 조사하여 공명, 그대로 수화 인자를 비욘다드 전역에 퍼뜨렸으며, 록맨이 싱크로나이저의 힘을 쓸 때는 파괴된 디멘셔널 에리어 연구소의 제너레이터 대신 넷토의 세계에 있는 과학성의 제너레이터를 사용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하늘과 땅에 연동 조사하여 수화인자를 제거했다.[7] 진짜 캐시 데이터 상태인지는 불명이다. 넷토(네트)와 록맨을 캐시 데이터에서 해방시킨 뒤에는 비욘다드의 네비들이 로그아웃 할 때와 마찬가지의 이펙트로 사라졌기 때문. 넷토(네트)와 록맨이 캐시 데이터 상태에서 트릴의 캐시 데이터라고 추정한 대사 외에는 이 트릴이 정말로 캐시 데이터라는 근거가 없다.[8] 이 탈출 바로 직전에 캐시가 전 지구의 모든 생명을 데이터화해서 자신의 내부에 빨아들이고 과학성을 중심으로 실체화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 캐시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비욘다드와 비슷한 환경이 구축된 상태라 가능한 기적이었다.[9] 캐시 내부의 전뇌공간에 고정되어 쌓여 있던 캐시 데이터가 하나 둘씩 떨어지면서 캐시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연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