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20:09:28

트리튬(캐릭터)


1. 개요2. 연혁
2.1. 배경2.2. 사건2.3. 반응2.4.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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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삼중수소캐릭.jpg
가타카나로 "토리치우무(トリチウム)"로 읽는다.

2021년 4월 13일, 일본 부흥청이 내놓은 삼중수소(트리튬)마스코트 캐릭터(유루캬라).

2. 연혁

2.1. 배경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녹아내린 핵 연료를 냉각하기 위하여 투입된 냉각수와. 유입된 지하수가 합쳐진 오염수가 발생하였고, 이를 우선 탱크들에 보관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진 사태를 복구하기 위해 '부흥청'을 설립하기로 하고, 같은 해 6월 24일 법이 공포 및 시행되어, 2012년 2월 10일 발족했다.

2013년 4월부터 여태 보관해왔고 또한 계속 생겨나고 있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를 적용해 여러 방사성 동위원소인 핵종들은 거른 뒤 재보관하기 시작했지만, 삼중수소는 거를 수 없어 여전히 방사선이 높다는 문제의식이 남았다.

2.2. 사건

2021년 4월 14일, 문제의 동영상 (원본이 아닌 아카이브)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가 탱크들로 보관하고 있는 물들을 방류하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발생했다. 일본 부흥청도 이에 맞춰, 이전 해 가을부터 준비해 온 삼중수소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캐릭터, 전단, 동영상을 공개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 삼중수소가 빗물, 바닷물, 수돗물, 인체에도 존재하며, 체내에 들어가도 축적되지 않고 물과 함께 배출된다.
  • 다핵종제거설비 처리 후 농도를 100배 이상 묽게 만들어, 방사선 양이 세계보건기구 식수 기준보다도 1/7 정도로 안전하게 방류할 예정이다.
  • 방사선이 DNA에 일부 도달해 손상을 입히더라도 DNA는 곧 복구된다.
  • 대한민국의 월성원전을 포함해 삼중수소가 바다나 대기 중에 이미 더 많은 양이 방출되고 있다.

2.3. 반응

  • 일본 작가 고마쓰 리켄은 마이니치신문에 "분노와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현실에 마주하려는 수산업자와 지역주민 등 당사자들의 감정을 거스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경박하다" 등을 말했다. #
  •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정부가 국민을 바보로 알고 있다", "청산가리를 캐릭터로 만들라" 비판이 쏟아졌다. #
  • 일본 부흥청에 "유루캬라로 속이지 말라"는 민원이 약 30건 들어왔다. #
  • 일본 참의원 자원에너지조사위원회에서 일본공산당 소속 야마조에 타쿠 의원은 "사고 원전에서 방출되는 삼중수소는 친해져야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라며 비판했다. 해당 영상
  • 14일 MBC의 지적, 14일 한국일보의 지적 대한민국의 일부 언론과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를 비판하였다. #

2.4. 결과

비판이 쏟아지자, 부흥청은 하루 만에 홍보 동영상을 내렸고, 디자인을 재검토한 후 수정해 다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재공개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