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울티마 시리즈
TrammelCRPG 울티마 시리즈의 배경인 브리타니아 행성을 공전하는 두 개의 달 중 큰 쪽으로 공전주기는 9일. 지구의 달과는 반대로 브리타니아를 시계 방향으로 공전한다. 게임 내에서는 트라멜의 위상에 따라 달의 관문이 열리는 장소가 정해진다. 관문의 행선지는 쌍둥이달 펠루카의 위상이 결정한다.
참고로 실제 영어 단어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오늘날에는 잘 안 쓰이는 옛말로, '그물로 잡는다'는 뜻의 동사.
2. 울티마 온라인
울티마 온라인의 3번째 확장팩 '르네상스' 때 적용된 샤드의 한 면. 이름의 유래는 1. 문게이트를 통해 다른 면인 펠루카로 이동이 가능하다.설정상 기존의 브리타니아이다. 로드 브리티쉬에 의해 통치되며, 완벽한 법치국가로 싸움, 살인, 도둑질 등이 시스템상 원천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커서가 금색으로 뜨며, 몬스터들은 여전히 플레이어들을 공격하지만 플레이어끼리의 싸움은 불가능하다. 초보자나 상인들이 활동하기 적합한 땅이라고 한다. 새로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은 무조건 트라멜에서 시작한다.
특징으로는 도시 오클로(Ocllo) 자리에 오클로가 없고 대신 헤이븐(Haven)이라는 뉴비용 마을이 있다. 뉴비들이 생활하면서 대충 게임을 체험하고, 브리타니아로 건너가기 위해 지나가는 장소다. 확장팩이 거듭되면서 헤이븐이 있는 섬 일부가 바다에 가라않는 등 옛 헤이븐 마을은 엉망이 되고, 그 옆에 신 헤이븐(New Haven)이라는 마을이 시간의 저편에서 나타나 뉴비 마을을 대체했다. 이 뉴비 마을에서는 NPC들이 스킬을 올릴 수 있는 퀘스트를 하나씩 주는데, 이걸 받아서 옛 헤이븐 마을로 가면 해당 스킬치가 쉽게 올라가는 버프가 걸리기 때문에 아주 손쉽게 스킬을 올릴 수 있다. 스킬치가 50에 다다르면 버프가 꺼진다. 따라서 목표로 잡은 스킬 7개를 모두 50으로 만든 뒤에 본토로 나오면 된다. 거기다 좁은 섬 곳곳에 호위 퀘스트를 주는 NPC가 있는데, 퀘스트 목표가 전부 신 헤이븐 마을 안이고, 퀘스트 하나당 500골드를 주기 때문에 돈 벌기도 수월하다. 돈이 별로 안 드는 전사 캐릭터로 플레이한다면 2~3만 골드 정도는 어렵지 않게 모아서 나올 수 있다.
'설정상' 오리지널이지만 실제로 새로 생긴 대륙은 트라멜이었다. 새로운 대륙을 만들지 않고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땅을 두 배로 뻥튀기한 개발진의 무성의함으로 인해 '복사대륙'이라는 악명을 떨치기도. 새로운 대륙인 만큼 집을 지을 수 있는 광대한 땅이 있었기에, 르네상스 확장팩 초기에는 목 좋은 곳에 집을 짓기 위한 신경전이 극에 달했으며, PK가 안 된다는 것 때문에 그 아수라장은 더욱 심해졌다. 게다가 툭하면 벌어지는 빽섭 때문에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였다.
트라멜의 등장으로 울티마 온라인의 몰락이 시작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이 업데이트 후 울온의 인구수는 25만명을 넘기면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장 이전까지 순항했다. 오히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이 조치를 반기면서 바로 트라멜로 이주했고, 세 번째 새벽에서 챔피언 몬스터가 업데이트되기 전까지 펠루카에 가본 적도 없었다는 사람까지 있었을 정도.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 게이의 어원이 된 유서깊은 대륙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