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복수교실의 등장인물.시가사키 중학교 출석 번호 19번. 작중에서는 교사들도 건드리기 싫어할 정도로 폭력적인 불량아로 흉폭하고 흉악한 최악의 인간.[1] 키타우라 료, 야마세 유우야와는 불알친구. 어두운 만화 분위기 탓에 잊기 쉽지만 이 캐릭터도 분명히 중3인데(...) 심각한 흡연자다. 그래도 친구들과 동급생인 걸 보면 어찌어찌 진급은 제대로 한 것 같다.[2]
키가 크고 어째서인지 작중에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 얼굴이 거의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2. 작중 행적 및 진실
1권에서는 그저 지나가듯 등장만 하지만 2권에선 자기가 없는 동안 아야나를 건드린 사람이 없다고 다이스케가 거짓말을 했다는 걸 눈치채고 모리타니 나오토를 불러서 거짓으로 잘못을 뒤집어 씌우고는 폭행을 가한다. 이때 이전에 료가 아야나에게 고백했을 때 아야나와 모리타니에게 거짓 키스를 하도록 명령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뜻밖에 츠카모토 미호에게는 신사적으로 대하면서 둘이 어떤 관계에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후 다이스케와 렌이 아야나에게 나쁜 짓을 했다는 것을 눈치챈 료가 아야나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다이스케를 죽이고 렌도 죽이려고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이때 료의 친구들이 야마세 유우야의 집에 모여서 료가 다이스케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다같이 렌도 찾고 료도 막자는 계획을 세우지만 사실 이때 렌은 유우야의 집에서 모든 것을 듣고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밝혀지지만 렌은 원래 이때 유우야를 죽이려고 했었다. 그러나 유우야가 소꿉친구 시절 얘기를 꺼내면서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키는데, 이것이 후에 화근이 된다.
유우야의 집에서 나온 이후로 렌을 찾아 밤길을 떠돌던 료를 만나서 미호의 신랄한 비판과 함께 누구처럼 늦기 전에 다른 걱정을 하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료는 무슨 얘기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렌은 그대로 떠난다. 다른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던 미호는 피냄새가 난다면서 죽였어?라고 묻지만 다른 얘기을 하면서 미호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5권에서 마오와 시오리가 사주한 불량배들한테 강간당할 위기에 처한 아야나를 구해준다.[3] 그 후에 실신한 아야나를 데리고 어딘가의 집으로 가는데, 깨어난 아야나는 당연히 렌이 자기를 좋은 의도로 구했다곤 생각하지 않고 공격을 가하지만 먹히지 않고 렌은 아야나가 마리 패거리에게 속았으며, 미호가 흑막이라고 생각했다면 왜 미호에 대한 복수는 미뤄왔냐고 묻는다. 아야나 본인 역시 내심 미호를 계속 믿어왔던 것을 깨닫고 있던 중 마리가 미호의 핸드폰을 이용해 렌에게 전화를 걸어오고[4] 아야나는 미호를 만나러 가려 하지만 렌은 아야나가 학교에 가지 못하도록 막는다.
미호가 잡혀있는 시라사키 중학교로 가던 렌은 아야나를 찾던 아이를 만나고, 아이에게 더 이상 아야나의 도구로써 쓸모없다는 발언을 하고 아이는 이에 자극받은 것인지 기습적으로 렌을 칼로 찌른다. 그 후 뒤쫓아온 아야나가 피투성이가 된 렌을 발견하고, 아야나에게 나서지 않아도 일은 끝난다면서 가지 못하도록 설득하지만[5] 아야나가 자기가 시작한 일은 자기가 끝낸다고 고집을 피우자 정신줄을 놓은 노무라 아이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자길 뒤로 한 채 죽지 말라는 아야나의 말을 듣고는 쓰러진다.[6] 여기서 죽는듯한 연출이 나왔으나 료가 렌을 발견하고 재빨리 병원으로 옮겨서 살았다. 유우야는 렌에게 죽지 말고 살아달라고 부탁하고, 그 말에 아야나와 미호를 떠올린 렌은 료에게 자신은 늦었지만 료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으니 아야나와 미호를 구해달라고 말한다.
아이를 조심하라는 렌의 경고가 무색하게 아야나는 미쳐 날뛰는 쇼타를 피하다가 의식 불명 상태로 구출된다. 유우야가 아야나의 면회를 왔다는 것을 안 렌은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겠다면서 유우야를 후지사와 유우야라고 부르고 유우야의 정체에 대해 추궁한다. 미호가 살아있을 적, 렌이 미호에게 마리가 따돌림을 주도하고 있다면 마리를 죽이면 될 일이 아닌가 묻자 미호는 마리 곁에서 지켜보니 누군가 마리를 조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유우야가 수상하다는 것까지 추리해낸다. 그러나 렌은 유우야를 죽이지 못했고 덕분에 유우야는 쇼타를 풀어주고 아야나를 의식 불명에 빠뜨릴 수 있었던 것. 자신 또한 유우야에게 놀아났음을 깨닫고 분노해 유우야의 목을 조르지만 곧 자기가 저지른 짓과 만행들을 생각하고는 죄책감에 유우야를 죽이지 못한다.
후반부에 비중이 커지고 카즈마, 다이스케와 같은 불량배 동료들이나 료, 유우야에 대해 여전히 난폭하게 굴긴 하지만 인간적인 감정을 보이는 묘사가 많아졌다. 작중 렌이 현재 시점에서 폭행 이외의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아야나의 회상이나 본인, 주변인의 언급을 통해 나쁜 짓을 주도적으로 했다는 언급은 지속적으로 나온다. 그와 함께 이전에 했던 일에 대해 죄책감을 갖거나, 죄를 짊어지고 죽으려 하는 등 안티 히어로 내지는 다크 히어로적인 면을 의도적으로 부각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7] 미호, 이 캐릭터와 더불어 결말을 본 뒤에 처음부터 만화를 다시 보면 행동의 의미가 새롭게 보이는 캐릭터.
어쩌다 렌이 미호와 협력하게 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마리 패거리에 대한 복수 계획은 사실상 미호가 전부 주도한 것이고 렌은 아야나를 보호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었음을 고려하면 미호가 렌에게 협력을 요구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8] 미호와는 애정 관계는 아니지만 미호도 렌의 악행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자기 얘기를 많이 털어놓는 등 나름대로 신뢰하고 있고, 렌 역시도 미호의 몸 상태를 걱정해주거나 미호가 자기를 찾으러 오지 말라고 했음에도 구하러 가려 하는 등 나름대로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야나를 괴롭힌 이유에 대해서도 작중에 충분한 설명은 없으나 비뚤어진 애정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정황은 있다.[9]
후속작인 복수교실 : 연쇄에서도 등장한다. 이번에는 주인공인 히로키를 도와준다. 그러다가 유우야에 의해 료와 같이 절벽으로 떨어지면서 유우야까지 끌어들이지만 실패. 다행히 바닥에 나뭇가지와 잎이 쿠션처럼 깔려 있어서 살았다.
[1] 다이스케와 카즈마가 거역하지 못할 정도.[2] 3-3반의 처참한 실태를 보면 학교측이 덮어줬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료가 렌이 또 사고치면 정말 퇴학당한다고 걱정하는 걸로 봐서 딱히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3]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불량배 둘을 순식간에 작살을 내줬다.[4] 불량아 동지였던 다이스케는 렌이 문자를 쓰는 것은 고사하고 핸드폰을 쓰는 것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랬던 렌이 미호와의 연락용으로 핸드폰을 쓰는 것이 나름대로 반전이라면 반전.[5] 이때 미호는 마리가 전화로 살해 협박하는 것을 전부 녹음해서 마리 패거리가 벗어날 수 없는 범죄의 증거를 잡으려고 목숨을 건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다.[6] 아야나는 끝까지 렌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미호와 어떤 관계가 있으려니 생각하고 미호를 꼭 구해오겠다고 말한다.[7] 다이스케가 죽었을 때에도 동요하긴 하지만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자신들 역시도 죄의 대가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8] 정작 렌은 이런 역할은 료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듯 하다.[9] 미호가 말하기를 마리 패거리가 아야나의 신상을 즉석 만남 사이트에 올리고 모르는 남자들이 아야나에게 접근하고 그 뒤에 다이스케도 아야나에 대한 소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불량한 성향의 렌이 료의 고백에 훼방을 놓을 정도로 소유욕이 강한 성향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