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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4/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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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3. 초반부4. 중반부5. 후반부6. 결말7. 쿠키 영상

1. 개요

픽사 애니메이션의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의 줄거리.

2. 프롤로그

시작은 9년 전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토이스토리 2편에서 3편 사이 시점으로, 제시 등이 합류했고 우디 일행과 보가 아직 앤디의 집에 있었을 때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던 밤, 앤디가 서둘러 장난감들을 들고 집에 들어왔는데[1], RC카[2]를 깜빡 두고 왔는지 배수구에서 빗물에 휩쓸려가고 있었다. 이에 장난감들은 몰리의 방 창문을 통해 슬링키와 우디를 내려보내 구출해낸다. 이 때 아슬아슬하게 손이 닿지 않자 원숭이 장난감들[3]보 핍까지 거들고, 마침내 우디가 RC카를 잡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하필 그 시간이 바로 보 핍과 다른 장난감들이 팔려나가는 날, 즉 3편 초반에 언급되었던 보 핍과의 이별이었다. 가지러 왔던 남자가 차 키를 깜빡해서 다시 앤디의 집으로 돌아간 사이 우디는 상자를 열고 보 핍에게 같이 가서 숨어버리자고 하지만, 보 핍은 "나는 앤디의 장난감이 아니라 몰리의 장난감이야."라고 대답한다.[4] 즉 주인인 몰리가 필요없다고 한 이상 그걸 따르는 게 장난감의 숙명이라는 것. 하지만 이내 "아이들은 장난감들을 항상 잃어버려... 그리고 그 장난감들은 박스에 넣어져서 다른 곳으로 보내지기도 하지."라며 우디에게 함께 가자고 권유한다. 이에 우디도 마음이 흔들려 상자에 들어가려는데 그 순간 앤디가 비가 쏟아지는데도 뛰쳐나와 우디가 안 보인다고 찾는다. 이 목소리를 들은 우디는 남기로 한다.

보는 우디의 모자를 고쳐 눌러주며 서부극처럼 작별을 고하고 프롤로그가 마무리 된다. 보 핍이 담긴 상자를 싣은 차가 떠나는 동안 우디는 빗속에서 장난감처럼 드러누워 보 핍을 떠나보낸다.

3. 초반부

세월이 흘러 우디 일행이 앤디로부터 보니에게 물려받아지는 일련의 과정이 간략하게 나타나고 3편 이후의 시점으로 이동한다.[5] 보니네 장난감들과 우디 일행은 옷장에 틀어박혀서 갑갑하다며 투덜거리는데[6] 우디는 앤디네 집에서 우두머리로 지내던 습관을 못 버려서 장난감들을 솔선하려다가 선배인 돌리에게 한 소리 듣는다.[7]

곧 밥을 다 먹은 보니가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려고 옷장을 열고, 이런저런 장난감들을 꺼내고 우디도 거기에 끼는가 싶더니 옷에 붙은 보안관 뱃지만 떼서 제시에게 붙여주고 우디는 도로 놔둔다.

뒤에 옷장에 남아있는 다른 장난감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디가 몇 주 째 보니의 관심에서 벗어나 옷장에 나오지 못하는 신세라는 게 드러난다. 마침내 첫 먼지가 생겼다며[8] 다른 장난감들이 깔깔대고 웃고 우디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한 태도를 보인다. 과거의 주인 앤디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던 장난감이었던데다 장난감들을 통솔하던 우디는 빛이 바랜 자기 신세가 아쉬우면서도 시리즈를 거듭하며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덕에 무던히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보니의 첫 유치원 예비소집일이라는 말에 보니는 굉장히 불안해하고 나중엔 훌쩍인다. 이걸 본 우디는 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돌리의 지시도 어기고[9] 몰래 가방에 들어가 보니를 따라간다.

유치원에서 보니는 같은 반 아이들과 낮설음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첫 수업은 연필꽂이 만들기(꾸미기)였는데, 보니는 혼자 테이블에 앉은데다가 반 친구 한 명이 같이 하러 오나 싶더니만 보니 앞에 놓여있던 미술도구만 가져가버린다. 이에 보니가 울먹이자 보다못한 우디는 그 애가 가져가다 쓰레기통에 흘린[10] 크레파스랑 몇 가지 장식소품들을 보니 자리에 몰래 갖다놓는다. 쓰레기였던 포크 숟가락, 아이스크림 스틱, 씹다 버린 껌 등도 같이.

그리고 이를 발견한 보니는 우디가 가져다 놓은 도구들을 이용해 포키라는 자작 장난감을 만들고, 선생님에게 관심을 받아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교실을 나서며 기다리고 있던 부모님에게 포키를 자랑한다. 첫 날 보니를 걱정했던 부모님은 어느 정도 안심했고, 보니에게 약속대로 정식으로 유치원에 다니기 전에 자동차 여행을 가자고 한다. 이에 보니는 물론 우디도 기뻐하다가 무심코 포키에게 말을 거는데, 포키가 진짜로 살아움직이자 깜짝 놀란다!

집으로 돌아온 보니는 방에 가방을 던져두고 나가고 거기서 우디가 나오자 돌리는 그럴 줄 알았다면서 압수당하면 어쩌려고 했냐고 다그친다. 이에 우디는 보니가 적응하기 위해서 자신이 앤디 때 처럼 같이 다니며 지켜줘야 했다며[11] 변명하면서도 보니가 새 친구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다른 장난감들이 인간 친구를 사귄 거라고 생각하자 그게 아니라 진짜 만든 거라고 하면서 포키를 소개한다. 하지만 포키는 자신이 장난감이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은 쓰레기라며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려 하고, 우디는 포키를 꺼내주며 장난감이라는 정체성을 자각시켜 주려 하지만 포키는 이해하지 못한다.

하여튼 유치원에서 새로 만든 친구인 만큼 보니는 포키를 옆에 두고 잠이 드는데, 포키가 도망갈 것을 우려한 우디는 포키를 잡고 옆에 눕는다. 잠결에 보니가 우디를 안아주자 잠꼬대긴 해도 우디는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아침이 되어 눈을 뜨니 또 포키는 도망가서 쓰레기통 안에서 휴지를 덮고 편안해하고 있었다. 잠시 뒤 깨어난 보니가 포키를 찾자 우디는 즉각 포키를 침대 위로 던져서 보니를 안심시킨다. 직후 보니 가족이 자동차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장난감들도 함께 여행을 가게 된다.

하지만 캠핑카에서도 계속해서 쓰레기통에 들어가거나 탈출하려 하는 포키, 결국 우디는 여행 내내 도망가는 포키를 잡아오기를 반복한다. 그러다가 캠핑카가 움직이고 있는 동안엔 어디 도망 못갈거라고 방심한 사이 포키는 달리는 차 창문 밖으로 뛰쳐나가버리고 포키: 자유다!, 이에 우디도 행선지를 확인한 다음 쫓아서 뛰어내린다. 포키는 길 가 흙에 거꾸로 쳐박혀 있다가 금세 잡힌다. 포키를 끌고 다시 캠핑카를 찾아가는 우디, 우디는 긴 도로를 걷는 동안 포키에게 자기 과거를 이야기해 준다.[12][13] 우디는 포키에게 왜 자꾸 도망가려고 하느냐고 묻고 포키는 자신은 음식을 먹는데 사용하고 버려진 운명이라 쓰레기통에서 포근함을 느낀다고 한다. 우디는 포키에게 니가 느끼는 그 포근함을 보니가 너에게서 느끼는 거라고 말하며 포키를 설득하고, 다행히 이를 이해한 포키는 빨리 보니에게 가자고 한다.

4. 중반부

어느 새 날이 밝아올 무렵 마침내 캠핑카에 거의 다다랐고, 이제 길만 건너면 된다. 그런데 우디가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골동품점 창문 안으로 낯익은 스탠드를 발견한다. 바로 보 핍과 양들이 원래 세트로 있던 그 스탠드. 우디와 포키는 우편물 구멍을 통해 골동품점에 들어가고, 보 핍을 찾아헤메던 중 개비 개비를 만나게 된다. 이 때 영화 샤이닝의 클로징 음악 Midnight, the Stars and You가 음산하게 흘러나온다. 개비 개비는 보핍을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하고 자신의 은신처로 데려가지만 사실 자신의 고장난 소리 장치를 우디의 것으로 갈아끼우려 했다는 본색을 드러낸다. 사태를 알아차린 우디는 도망치지만 개비 개비의 부하인 벤슨들에게 쫓기다가 포키가 잡히고, 우디도 끌려가려던 순간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소리장치를 작동, 골동품점 주인 할머니의 손녀인 하모니에게 발견되어 탈출에 성공한다.

하모니는 놀이터에서 우디와 놀던 중 선크림을 바르러 잠시 자리를 떠나고 그 사이 우디는 탈출하다가 모래판에 들어간다. 거기엔 공원용 장난감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윽고 수많은 아이들이 와서 우디를 포함한 여러 장난감들을 정신없이 가지고 논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도망가던 우디는 한 아이에게 발견되는데, 그 아이가 다른 손에 쥐고 있던 건 바로 보 핍이었다. 친구가 불러서 둘을 놔두고 간 사이 우디는 놀라서 보 핍이냐고 묻는데, 보 핍은 일단 조용히하라 한 다음 노련한 움직임으로 아이들의 눈을 피해 풀숲에 숨는다. 그리고는 마침내 우디와 재회의 인사를 나누며 반가워한다.

이윽고 갑자기 스컹크가 달려드는데, 알고보니 스컹크 모양의 RC카. 그리고 그걸 조종하고 있던 건 보 핍의 양들 빌리, 고트, 그루프[14]였다. 양들도 우디를 만나 반가워하지만 우디가 자기들 이름을 까먹은 데다가 남자애들(Guys)로 착각하자 삐진다.[15]

이후 기글 맥딤플즈나 컴뱃 칼 세 명 등 다른 공원 장난감들 내지는 버려진 장난감들과도 이야기를 나눈 뒤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화를 나눈다. 보 핍은 2~3년 간 골동품점에 장식되어있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나와서는 그냥 주인 없이 살고 있었고, 그 동안 성격도 많이 거칠어진 것. 하지만 우디가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몰리 이야기가 나오자[16] 잠시 그리움을 느낀다.

이윽고 우디는 현재 상황, 즉 골동품점에서 포키라는 친구가 개비 개비에게 잡혔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보 핍도 개비 개비를 안다며 정신 이상한 녀석이라며 진저리친다. 그리고 우디가 도와달라고 하자 이내 알겠다고 한 뒤 스컹크 차에 타고 출발한다.

카니발장에 들어섰을 때 사람들이 스컹크인 줄 알고 깜짝 놀라 피하는 덕에 수월하게 돌파하나 했지만, 중간에 회전목마 안 쪽에서 장애물에 부딫혀 차가 전복된다. 이 때 우디를 일으켜세워주던 보 핍의 팔이 빠지자 비명을 지르지만, 이내 보 핍은 깔깔 웃더니 원래 그랬다면서 테이프로 도로 붙인다.

한 편 다른 장난감들은 우디와 포키를 걱정하는데, 우디가 마음의 소리를 따른다는 말을 잘못 이해한 버즈가 자신을 눌러서 나는 소리를 따라 행동하며 우디를 도우러 출발한다. 멋지게 가나 싶었지만 중간에 놀이기구에 부딪혀 추락,[17] 화장실에서 나오던 카니발 직원에게 들켜버린다. 직원은 버즈를 총쏘기 게임 경품으로 걸어서 케이블 타이로 묶어놓는다.

버즈가 탈출하려고 애를 쓰는데, 더키와 버니가 버즈가 1등 상품으로 걸린 게 아니꼽다며 시비를 걸고, 더키가 발로 신나게 걷어찬다. 그러다가 버즈가 헬멧을 써버리자 거기에 발이 끼여버리고, 그 덕에 버즈는 탈출, 게임장 뒤쪽으로 도망간다.

우디와 보 핍은 골동품점 지붕에 도착,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버즈가 오고, 버즈도 보 핍을 보고 놀라고는 반가워한다.[18]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더키 앤 버니가 덮치더니 버즈를 솜주먹으로 때려대는데, 우디가 진정하라 하며 자기네 주인에게 가자고 하자 드디어 주인이 생긴다며 노래를 부르면서 좋아 날뛰며 일행에 합류한다.

골동품점에 들어온 그들은 보 핍의 지시대로 둘로 나눠, 버즈와 더키 앤 버니는 개비 개비가 있는 장식장 열쇠를 구하러 가고 나머지 일행은 보 핍을 따라 어딘가로 간다. 도중에 우디가 멋대로 행동하다가 벤슨에게 들키지만 겨우 따돌린다. 이윽고 그들이 간 곳은 골동품점에 숨어사는 장난감들이 모여 노는 비밀 클럽이었다.[19]

그 곳에서 보 핍은 듀크 카붐을 만나 스턴트를 한 번 하지 않겠냐고 한다. 이야기하던 중 우디가 무심코 주인 이야기를 하자 보 핍이 말리지만, 듀크는 이미 과거 자신의 주인이었던 르 장을 떠올리곤 좌절 모드에 들어간다. 그래도 보 핍이 계속 칭찬해주자 마침내 제안을 승낙한다. 때마침 버즈 일행도 장식장 열쇠를 가지고 온다. 원래 무슨 작전을 꾸밀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들이 있던 곳이 장식장 열쇠 보관하는 곳이었기에 그냥 가져온 것. 이 때 더키 앤 버니가 내는 작전들이 참 볼만한데, 이건 직접 보자. 작 중 최고의 개그신이다.

한편 개비 개비는 의외로 포키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제대로 고쳐주고 편하게 이야기도 나눈다. 개비 개비는 골동품점 주인 할머니의 손녀 하모니를 보여주며 자신은 언젠가 하모니의 장난감이 되어 완벽한 티타임을 가지는 게 소원이라고 한다. 그리고는 포키에게 우디에 대해 아는대로 이야기해달라 하며 은근슬쩍 정보를 얻어낸다.

준비가 끝난 보 핍 일행은 장식장을 돌파하려고 스턴트를 준비한다. 그러던 중 날이 저물면서 햇빛이 들어오자 골동품점의 샹들리에들이 빛나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보 핍도 이 곳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건 이거라며 잠시 감상에 빠진다. 이내 작전을 속행하는데, 그건 바로 줄을 묶은 우디와 듀크 카붐이 오토바이에 타고 스턴트로 장식장으로 점프해서 들어간 다음 포키를 데리고 나오는 것.

듀크 카붐이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바람에 오토바이 조종을 중단할 뻔 하지만, 일행은 가까스로 장식장에 들어간다. 거기서 포키를 만난 우디 일행은 도망치려다가 개비 개비, 벤슨과 전투를 벌이고, 그 과정에서 골동품점 고양이까지 끼어든다. 전투 끝에 결국 포키 구출에 실패하고 창고로 도망치지만 다들 엉망이 된다.[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디가 다시 한 번 포키를 구하러 가려 하자 다들 반대하고는 가버리고,[21] 버즈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하지만 결국 우디 혼자 다시 간다. 하지만 카니발장으로 돌아가던 보 핍은 이내 우디의 그런 포기하지 않는 면이 매력이라고 하더니[22], 다시 골동품점으로 돌아간다.

다시 만난 우디와 개비 개비, 하지만 개비 개비는 포키에게서 들은 우디의 과거 주인 앤디 이야기를 하며, 그 때는 행복했냐고 묻는다. 우디가 그렇다고 하자 개비 개비는 자신도 그 행복을 한 번 느껴보고 싶다고 하고, 결국 우디는 그냥 포키만 풀어주면 된다며 저항을 멈추고 잡혀준다.

이윽고 우디가 눈을 뜨자, 벤슨이 재봉틀로 깔끔하게 우디의 소리 상자를 빼서 개비 개비에게 이식해줬다. 그래도 개비 개비는 배은망덕하게 굴거나 하지 않고 제대로 고마움을 표하며 우디의 등을 원래대로 깔끔하게 바느질해주고 포키도 순순히 돌려준다. 게다가 보니가 실수로 골동품점에 자기 가방을 두고간 덕에 마침내 보니에게 완벽하게 돌아갈 수 있게 된다.

마침내 돌아가려는 찰나, 우디와 함께 달려가던 포키는 개비 개비가 자기 소리 상자를 작동시켜서 하모니의 관심을 끄는 걸 본다. 그리고는 행복한 상황을 보고 싶다며 멈추고, 우디도 빨리 가야한다고 하다가 잠시 멈춰서 그걸 본다. 하모니는 '할머니네에 이런 인형도 있었네'라며 개비 개비를 집어들고, 할머니는 원하면 가져가도 된다고 한다.

5. 후반부

하지만, 하모니는 오래된 인형인 개비 개비에게 별 관심이 없어 그냥 상자에 던져두고 가버린다. 이걸 본 우디와 포키는 충격을 받는다. 이윽고 돌아가던 우디는 잠시 고민하더니 포키에게 다시 만날 작전을 전해달라고 당부하고 보니의 가방에 넣어준 다음 자신은 개비 개비에게 돌아간다.

이미 완전히 절망한 개비 개비는 힘없는 목소리로 소리 상자를 도로 가져가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우디는 바깥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있으며, 어쩌면 자기 주인인 보니가 개비 개비를 받아줄지도 모른다며 함께 가자고 한다. 개비 개비는 망설이지만 마침 돌아온 보 핍도 같이 가자고 하자 마침내 받아들이고 함께 떠난다.

한 편 포키에게서 상황을 전해들은 보니의 장난감들은, 약속 장소로 보니네 캠핑카가 가도록 작전을 꾸민다. 우선은 트릭시가 내비게이션 목소리로 속여서 차가 도로 돌아가게 만들지만, 목소리가 틀리고 방향도 이상해서 보니 아빠가 의심하기 시작하자 결국 냅다 가속페달을 건드려버린다. 결국 차를 강제로 가다서다를 반복시키며 그대로 카니발장까지 돌아와버린 데다가 뒤에서 경찰차들도 따라온다. 보니 아빠는 차가 오작동하는 줄 알고 완전히 당황하고... 최악의 가족여행.

유모차에 탄 벤슨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스턴트에 성공한 듀크 카붐 덕에 마침내 그들은 보니네 캠핑카를 발견한다. 그리고 캠핑카를 향해 달려가는데, 갑자기 개비 개비가 멈춰선다. 개비 개비가 본 곳에는 한 아이가 부모님과 떨어져서 울면서 떨고 있었다. 그 아이를 걱정스레 쳐다보는 개비 개비를 보던 우디는, 어쩌면 저 아이가 친구가 되어줄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윽고 개비 개비가 자연스럽게 원래 놓여있던 것처럼 앉아있자, 더키 앤 버니가 공을 굴려서 아이의 시선을 자연스레 그 쪽으로 유도한다. 아이는 훌쩍이면서 개비 개비를 주워들더니 너도 혼자냐며 소리장치를 작동시켜본다. "안녕 난 개비 개비야. 나랑 친구가 되어줄래?"라는 소리가 나오고, 아이는 그러겠다며 개비 개비를 꼭 껴안는다. 그리고는 지나가던 경찰에게 자기가 부모님과 떨어졌다고 말해서 마침내 부모님과 만나게 된다. 아이는 새 친구를 만났다며 개비 개비를 보여주고 꼭 안고 가고, 개비 개비는 우디와 보 핍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보낸다.

6. 결말

이윽고 캠핑카에 도착한 우디와 보 핍 일행. 포키가 차 문을 오작동시키며 막고 있는 사이, 우디와 보 핍은 작별 인사를 하려한다.[23] 하지만 이 때 버즈가 그녀는 우디가 없어도 괜찮을거라고 하더니, 보 핍과 함께 가도 된다고 한다.[24] 그리고 결국 우디는 그렇게 떠나기로 하고, 이에 1편부터 쭉 함께했던 장난감들이 모두 껴안아주며 작별 인사를 하고, 제시한테는 자신이 쭉 달고있던 보안관 벳지를 붙여주면서 장난감들의 리더 역할을 그녀한테 넘기게 된다. 포키도 우디를 껴안는다. 차 문이 안 열리게 막고 있어야 할 포키를 보고 장난감들이 당황하는 사이 차에 시동이 걸리고, 장난감들은 제자리로 서둘러 돌아간다.

결국 우디는 보 핍, 더키 앤 버니 등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하며 카니발 천막 위에서 하늘을 바라본다.[25] 차 안의 장난감들은 뒷 창문을 통해 우디와 보 핍을 바라보고,[26] 버즈와 우디가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상징하는 대사를 말하며 영화가 끝난다.
버즈: To infinity... / 무한한 공간...
우디: ...and beyond. / ...저 너머로.

7. 쿠키 영상

그 뒤 쿠키 영상들이 나온다. 우선 한 경품 장난감이 자기들은 언제 주인을 만나냐고 푸념하고 있자 더키 앤 버니, 우디, 보 핍이 나타나서는 게임코너 주인이 졸고 있는 동안 게임을 오작동시켜 경품 장난감들을 죄다 따게 해준다. 이 때 더키 앤 버니가 게임 가게 주인을 습격하면서 인간 이상으로 비대해지며 빔을 쏘는 망상 개그신이 또 나온다.[27]

보니의 집에서는 제시가 몰래 보니의 가방에 숨어 따라갔었는데, 마침내 보니가 유치원에 제대로 적응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보니가 새 친구를 만들었다며 이번엔 일회용 나이프로 만든 포키의 여성판같은 장난감이 나온다. 나이피(가칭)가 자기가 쓰레기라고 하자 포키가 장난감이라고 하며 궁금한 게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하고, 나이프가 자기가 어떻게 살아움직이냐고 하자 포키가 그건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며 영화가 완전히 끝난다.

엔딩 크레딧 뒤에는 룩소 주니어가 아닌 듀크 카붐이 나타나서 픽사 로고의 I자를 밟으며 카붐! 이라 외치고 중반부에 유일하게 우디와 하이파이브를 하지 못했던 흰색 컴뱃 칼 인형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끝난다.


[1] 집 밖에서 가지고 놀다가 비가 와서 들어온 듯하다.[2] 1편에 등장했던, 이삿짐 트럭을 쫓아가기 위해 우디와 버즈가 탔던 그 RC카.[3] 아마도 어린이용 보드 게임 Falling Monkeys로 추정된다.[4] 보 핍은 원래 야간등에 딸린 장식같은 것이었고, 이 야간등은 몰리가 더 어릴 때 쓰던 것이었다.[5] 이와중에 You'v Got a Friend in me의 노래와 함께 보니가 우디를 잡고 구름 하늘을 향하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토이스토리 4 타이틀이 나온다. 1편에서 앤디가 했던 것과 마지막인 4편을 생각하면은 지금까지 전편을 봤던 팬들한테는 가장 최고로 뭉클한 수미상관이 아닐수가 없다. 차이점이라면 1편은 우디의 몸통을 잡고 전신을 포커싱으로 잡지만 4편은 머리만 포커싱을 잡았다.[6] 이 때도 제시는 아직 폐소공포증이 남아있어 숨을 가쁘게 쉰다.[7] 사실 돌리가 원래 보니의 장난감들의 리더였기에 나중에 들어온 우디 일행은 그녀의 지시를 받는 게 맞긴 하다.[8] 이 먼지에게 이름을 붙여주자며 다른 장난감들이 이름을 언급하는데 르브론도 언급된다. 역시릅신[9] 유치원에 장난감을 가져가는 건 금지다. 자칫하면 압수당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10] 사과를 먹고 있었는데, 미술도구를 가져가다가 쓰레기통에 사과를 뱉으면서 내용물을 약간 흘렸다.[11] 보니의 장난감들의 리더로서는 돌리가 먼저이지만, 주인인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본 것은 우디가 선배인 만큼 양쪽의 입장 모두 일리가 있는 부분이다.[12] 내비게이션 기준 약 8~9km 정도 거리였다. 이 정도면 사람도 차나 자전거를 타지 않고는 그리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닌지라, 장난감 입장에선 무지하게 길 듯. 실제로 포키와 우디가 캠핑카에서 뛰어내렸을땐 한밤중이었는데 카니발 장소에 도착했을땐 동이 서서히 틀 무렵이었다.[13] 이때 앤디이야기랑 버즈 이야기도 했는데 1편에서 버즈가 했던 행동을 듣고 포키는 4차원이라며 우디가 짜증날 수 밖에 없다고 했다.[14] 세 마리 염소가 트롤이 사는 다리를 건너려 하는 내용의 동화 'Three billy goats gruff'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15] 보 핍의 양들은 원래 여자애들(Girls)이다.[16] 몰리가 어렸을 때 어둠이 무서워서 울자 보 핍이 달린 스탠드를 키면 울음을 그쳤다는 등의 이야기.[17] 이 때 토이 스토리 2에서 초반부 버즈가 저그 황제의 본거지로 비행할 때 나오던 음악이 잠깐 재생된다.[18] 여기서 보핍이 버즈를 껴안으며 하는 말이 Moving Buddy, 번역으로는 이사짝궁인데 1편에서 버즈가 처음 앤디의 방에 왔을 때, 보핍이 자신의 이사짝궁을 찾았다고 하는 장면이 있었다. 실제 둘은 토이스토리 1의 소동 때문에 같이 이사를 가지는 못했지만 보핍은 그 때의 기억으로 버즈를 칭한 것. 당시 보는 버즈에게 사적인 감정을 갖지 않고 정말 이사짝궁으로서만 생각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19] 여담으로 클럽의 문을 열어주는 악단장 장난감은 픽사의 단편 작품인 틴 토이(1988)에 등장한 캐릭터다.[20] 버즈랑 보 핍은 그나마 피해가 없지만 우디는 개비개비와 벤슨이 등의 보이스박스 고리를 잡고 과하게 당겨버리는 바람에 등이 거의 반쯤 드러나다시피 되었고, 기글은 고양이에게 한 번 삼켜졌다가 침범벅이 되어서 겨우 나왔으며, 보 핍의 양들 빌리, 고트, 그루프는 다리 한 쪽이 깨져버렸다. 더키 앤 버니 중 버니는 옆구리가 터져 솜이 빠져나왔다. 나머진 그렇다치고 양들은 도자기 재질이라 깨진 다리를 보 핍처럼 테이프 같은 걸로 붙일 수 밖에 없는 큰 상처다. 제법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산산조각 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인 지경.[21] 떠나기 전 보와 우디가 한바탕 말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보는 포키를 구해야 한다고 우기는 우디의 멱살을 잡게 되고, 우디는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 뿐이라고 폭발하는데, 보는 잠시 흔들리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보니에게 포키가 필요한 게 아니라 너에게 보니가 필요한 거라며 아이들은 세상에 많으니 제발 보니에게 메달리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우디는 "버려진 장난감은 그런 거 모른다"고 엄청난 폭언을 한다. 이에 상처를 받은 보는 차가운 목소리로 "난 버려진 장난감이 아니야"라고 하더니 가버린다.[22] 더빙판에선 '그래서 우디를 좋아하는거야' 라고한다.[23] 이때 보핍과 우디가 취하는 행동과 구도가 이전에 앤디가 주인이었을 때 보핍과 우디가 작별하는 장면과 비슷하다.[24] 즉 바로 앞 대사의 '그녀'는 보 핍이 아니라 보니였던 것.[25] 3편에서 낮에 구름 하늘이었다면, 4편에서는 별하늘에 보름달이 떠있다.[26] 이때 깔리는 배경음악은 우디와 보핍이 카니발 천막에 올라가는 장면에선 토이스토리 1에서 앤디가 우디를 가지고 놀았던, 우디가 처음 등장했을 때 나오던 배경음악이, 버즈와 우디의 대사가 끝난 후엔 토이스토리 3에서 소각로에서 갈고리로 탈출할 때 나오던 음악이 재생된다.[27] 상당히 공포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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