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5-18 21:03:15

텐동(근육맨)

テンドン

1. 소개2. 작중 행적

1. 소개

근육맨의 장르가 특촬물이었을 당시에 등장한 괴인.

모티브는 일본식 새우튀김 덮밥인 텐동으로, 서울문화사 정발판에서는 튀김덮밥 괴물로 번역되었다.

2. 작중 행적

규동을 시켜놓고 기다리던 근육 스구루가 그릇 뚜껑을 여니, 그 안에서는 소불고기가 아닌 새우튀김 두 조각이 밥 위에 얹혀 있었다. 이 새우튀김 두 조각은 따끈따끈한 밥 위에서 짝짓기를 하다가[1] 스구루와 알렉산드리아 미트에게 적발된다. 안 그래도 규동이 안 온 데다가 새우튀김까지 이 지랄이니, 제대로 빡친 스구루는 암놈을 바닥에 패대기친 후 짓밟는다. 밥 위에 남아 있던 수놈은 연인의 죽음에 경악하다가 스구루의 발에 차여 그릇째로 밖으로 날아간다. 살아남은 수놈은 연인을 죽인 것으로 모자라서 자신에게 모욕감을 준 스구루에게 이를 갈던 중 이와오에게 발견되어서 근골맨의 아지트로 오게 된다. 근골맨의 새로운 병기 몬스터건을 맞은 새우튀김 수놈은 거대화하며 괴물 텐동으로 재탄생한다.

이후 덮밥집만을 짓밟으며 복수를 위해 달려가던 중[2] 원수 스구루를 만나게 된다. 스구루를 궁지로 몰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틈을 주게 되고, 결국 근육 플래시에 맞고 패배한다. 패배하면서 원한은 떨쳐버렸는지, 스구루에게 그저 인간이 자신들을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보기엔 흉측하지만 꽤 맛있다는 말은 덤. 결국 숨이 끊어졌는지 다시 원래의 새우튀김으로 돌아오고, 스구루는 그의 유언을 받들어서 맛있게 먹는다. 이후 한동안 스구루는 규동에서 텐동으로 갈아탄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아프리카의 일식당에 있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코믹스판과 비슷하다. 대신, 연인은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전개와 스구루에게 격파된 후 새우튀김이 아닌 야생 새우가 되어 연인과 함께 바다로 돌아간다는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근육맨 캐릭터들을 소재로 만든 동화책 이타다키!! 근육맨 5권에서도 텐동이 등장한다. 번역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1] 드립이 아니라 진짜다. 수놈이 암놈 위에 올라가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이때 밝혀진 암컷의 이름은 에비코로 일본어로 새우를 뜻하는 에비에 흔한 여자 이름인 ~코를 합성했다. 서울문화사 정발판에서는 새희.[2] 덮밥집이 아닌 집은 밟지 않았다. 대신 스구루가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