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8:25:44

테미 로엔그린

<colcolor=#fff> 테미 로엔그린
Temi Lohengrin
파일:테미 로엔그린.jpg
<colbgcolor=#000> 국적 지벤 황국
성별 여성
출생 아라드력 977년
지벤 황국 웨스피스
나이 31세(아라드력 1008년)
소속/계급 천계군 대위
종족 인간(천계인)
성우 김율
프로필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으며 남동생 둘을 도맡아 키웠다. 책임감이 강한 편이지만 수비하고 있던 마을이 카르텔에게 함락될 때 패닉에 빠져 도주했다. 이후 되돌아 왔으나, 자신이 설마 동료를 버리고 도망칠 줄은 몰랐기에 몹시 부끄러워했다. 그래서 안톤을 막기 위하여 이튼으로 갔을 때는 불명예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털털하고 타인을 잘 보살펴 주지만 그만큼 오지랖이 넓어 자주 지적을 받는다. 귀족에 대한 반감을 품고 있어 귀족 출신인 루카스를 싫어했으나 지금은 두 손 두 발 다 든 상태다. 술을 좋아하며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편이라 술에 유난히 약한 상관을 때때로 괴롭히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고 본인의 요리 솜씨도 괜찮은 모양. 언젠가 식도락 여행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 개요2. 상세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4. 대사
4.1. 호감도 관련 대사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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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2. 상세

계급은 대위이며 운 라이오닐의 휘하에 활동하는 여군이다. 황녀 에르제잭터 이글아이에게 충성심을 가지고 있으나 자기파괴적 성향을 가진 상관 운과 후임 루카스 소위의 고문관 같은 행동에 하루하루 골치 아파 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 운이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에 대해 투덜대지만 속으로는 그런 상관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좋은 사람이다.

내전 이후 황녀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황녀를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반란을 일으킨 귀족을 증오하는데, 전투 중 귀족파를 만나면 신랄한 비판을 가한다. 특히 마리안 유르겐한테는 지지 않고 함부로 말을 해 옆에 있던 루카스 소위가 놀랄 정도.[1] 다만 해안 수비대 같은 경우 하이람 클라프의 부하들인 코엔, 뮤우에게는 씁쓸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2] 아무래도 안톤 때문에 같이 싸우던 전우가 총구를 겨누어게 되어서 그 런듯. 이후 반란군 세력이 완전히 겐트를 장악하자 잭터의 명령하에 모험가 및 일부 황녀파 인원과 함께 황녀를 노블 스카이로 대피시킨 후, 그곳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기 위해 정착하게 된다.

천계내전 2부에서도 짤막하게 등장. 비중은 없지만 루카스를 제지하는 장면이 나온다. 루카스가 황녀에게 웨스피스로 가는걸 만류하자 뚜껑이 열려서 군내 폭력의 새로운 장을 열 뻔했다.[3]

여담으로 '테미'라는 이름이 모 동명이인의 강아지와 이름이 같아서 이런 만화가 나오기도 했다(..).

천계내전 이후 노블레스 코드 스토리에서도 등장한다. 히링 제도에 파견된 황도군 신분으로 모험가와 함께 노스피스 토벌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
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운 라이오닐 - 상관인 운이 자기파괴적이라 늘 투덜대지만 사실은 마음고생하는 그런 운을 걱정해준다.
  • 루카스 웨인 - 처음에는 루카스가 귀족 출신이라 싫어했지만 나중에는 루카스가 웨인이라는 대가문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것을 보고 경계심을 풀었다.[4]
  • 마리안 유르겐 - 본래 테미는 반란 귀족들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마리안은 천계군을 업신여기는 망언을 날리는 바람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마리안에게 질타를 날렸다.

4. 대사

  • 저는 이 배에 타는 게 처음이에요. 모험가님이 도와주셨을 때는 부상을 입어서 후방에 있었거든요. 타르탄에게 죽을 뻔한 걸 대령님이 구해주셨죠. 그런데 문제는 저를 구하다가 다쳐놓고선 저만 뒤로 빼고 본인은 계속 전선에서 움직였다는 거죠. 저러다 일찍 죽을 거야... 아니 진짜, 보고 있으면 정말 죽고 싶어서 저러는 거 아닌가 싶다니깐요. 모험가님도 나중에 뭐라고 해주세요.
    (저도 말씀을 드려볼까요?)
    제발 가만히 있어...
  • 가족들은 괜찮으려나... 별일 없어야 할 텐데... 괜찮겠죠?
  • 음... 뭐 할 일은 많고 걱정도 많지만 어떻게든 될 거에요. 저쪽도 이번 반란의 정당성을 주장하기엔 좀 부족하고, 당장 눈앞의 일에만 집중했으니 후폭풍도 클 거고요. 듣자하니 젤딘 장군님이랑 마를렌 님이 건재하시니, 아주 희망이 없는 건 아니에요.
  • 제 친구... 황녀의 정원에 있던 제 친구는 괜찮을까요. 그 애가 배신할 성격은 아니지만... 황녀님이 저 모양으로 피신한 걸 보고 제정신이 아닐 텐데.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살아있을까... 살아있겠죠? 후우...

(마계 대전 이후 대화 신청)
  • 모험가님도 그 폭풍을 보셨나 보네요. 그냥 넘기기엔 좀 이상한 폭풍이에요. 보고 있으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니까요.
    바다는 저렇게 살벌한데, 이곳은 무섭게 조용해요. 루카스 소위의 실없는 소리를 들으며 라이오닐 대령님과 떠들었던 날들이... 어쩐지 그리워지네요. 후우.

(천계전기 이후 대화 신청)
  • 이글아이 사령관님을 구출해주셔서 감사해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했지만, 모험가님은 계란으로 바위도 부수는 사람이라는 걸 깜박했군요.
    모험가님 덕분에 상황이 긍정적으로 뒤바뀌었어요. 귀족들에게 억눌려 있던 사람들이 희망을 품기 시작했고, 반대로 귀족들은 당황하고 있을 거예요.
    당장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려고 한다는 것이 느껴져요.
    하지만 이때다 싶어서 나설 때는 아니에요. 상황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을 뿐이지, 모든 것이 뒤집어져서 유리해진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것이 필요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이글아이 사령관님을 대신해서 모두를 이끌어 줄 사람이죠.
    운 라이오닐 대령님이 그 역할을 해주셔야 해요. 하지만 아직 심적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어요.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예요. 정신이 불안정할 뿐이지, 나약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그런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사령관님이 신뢰하지 않았겠죠.
    곧 모든 것을 바로 잡을 때가 올 거예요. 그때까지는 제가 황녀님과 대령님의 곁을 지킬 생각이에요. 무슨 일이 있어도 말이죠.
    후우... 책임이 막중하네요.

4.1. 호감도 관련 대사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니까요. 계란이라도 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다행인 점은, 우리가 그동안 모래알 대 바위의 싸움을 계속 해왔고 심지어 이기기까지 했다는 거죠. 거기다 모험가님이 저희 쪽에 서주신다면 확률은 더 높아질 거예요.
    ...앗, 저기, 강요하는 건 아니에요. 모험가님이 황녀님을 위해주시는 건 알지만 이번에는 끼고 싶지 않으실 수도 있죠. 그거야 뭐 모험가님이 결정하실 일이지만...
    ......
    체엣. 저도 모험가님이랑 함께 싸워보고 싶었단 말이에요. 저도 그때 다치지만 않았더라면 안톤과 싸울 때 모험가님의 활약을 더 자세히 지켜볼 수 있었을 텐데. 겐트를 탈출할 때는 너무 정신이 없었던 게 한이네요. 싸움터라는 게 늘 그렇지만, 그때는 진짜... 너무 걱정이 많았어요. 제 한 목숨 걸기만 하면 되는 전투가 아니었죠.
    후우. 갑자기 우울해지네. 여기서 나까지 가라 앉으면 대책이 없는데......이런, 걱정 마세요. 군인이 이런 걸로 주눅 들어있을 순 없잖아요? 밥 잘 먹고 다시 힘낼 겁니다. 하핫.
  • 사실 지금 제일 걱정되는 건 저희 가족입니다. 이기적인 걸까요? 황녀님과 이글아이 사령관님, 친구, 동료... 저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이 많은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가족의 얼굴이라니 말이에요.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해요. 혈연인걸요. 지금의 저를 지탱해 주는 가장 큰 버팀목이예요.
  • ......
    칼국수... 칼국수 먹고 싶다...
    ...국밥... 뜨끈한 국밥에 계란 탁 넣어서... 먹고 싶다...
    얼큰한 육개장! 고소한 누룽지! 바삭한 파전! 아아, 술이 땡긴다아...
    ...헉. 모험가님... 언, 언제부터 거기 계셨죠? 설마 다 들으신 건...
    ...그래요! 배고파요! 군인은 늘 배고픈 법이라고요! 부실한 짬밥으로 만족하는 건 우리 대령님 정도란 말입니다! 저러니까 살이 안 찌지! 부럽다!
    으으... 겐트로 돌아가게 되면 맛집 순례나 해야겠어요. 그때가 되면 모험가님도 같이 가시죠.
  • 모두가 이글아이 사령관님을 싫어하지는 않을 거예요. 분위기에 휩쓸려서, 화가 나서 그냥 황녀님과 더불어 사령관님에게 화살을 돌린 사람이 더 많겠지요.
    저도... 뭐, 솔직히 무법지대에 관해서는 껄끄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요. 전 겐트가 고향인데다, 어릴 때부터 무법지대에 관해 좋은 소리 듣고 자라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글아이 사령관님과 대령님을 보면서... 그리고 무법지대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동료가 되어 함께 카르텔과 싸우는 걸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저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을 거예요.
    지금은 비록 귀족들의 치사한 민심몰이에 휘말려서 난리가 벌어졌지만,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들고 일어날 거예요. 전 그렇게 믿어요.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저는 성인이 되자마자 입대했어요. 처음엔 겐트 수비대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이쪽으로 입대했어요.
    카르텔이 오고서 끔찍한 일도 많이 겪었죠. 하지만 도망칠 수 없었기에... 동생들과 어머니를 지켜야 했기에 군대에 남았습니다.
    하핫. 이렇게 말하면 대단한 사람 같네요. 저도 제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겐트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 함락될 때... 도망쳐 버렸거든요. 너무 무서웠어요.
    카르텔은 잔인했고, 저는 동료나 가족이 아닌 제 생각만 했죠. 여기 있으면 나도 저렇게 죽을 거라는 두려움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도망쳐서 겐트로 와서 가족들을 피신시켰죠. 저는 산에 숨어 있다가... 상황이 너무 나빠져서 다시 돌아왔어요. 징계감이었지만 사람이 부족해서 큰 벌은 받지 않았죠. 그때 대령님 휘하로 들어갔어요. 처음엔 저보다 어린 상관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저분 덕분에 몇 번 목숨을 구하고서 생각이 바뀌었지요. 바뀔 수밖에 없었어요.
    그 덕에 제가 아직 군대에 남아 있게 됐군요. 안톤과 싸울 때는 정말... 끔찍했지만... 그래도 이 나라를 구했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대견합니다. 다시는 도망치지 않을 거예요.
  • 저는 남동생이 두 명이나 있어서요. 루카스 소위 같은 말썽꾸러기에게 익숙하죠.
    시키는 건 제대로 안 해와, 엉뚱한 생각하다가 남의 말 안 들어, 업무하고 상관 없는 부분에만 빠릿빠릿... 정말, 저희 집에서 동생들을 보는 느낌이라니까요? 게다가 귀족 출신이라 그런지 일상 생활에서 살짝 엇나가는 게 있어요. 나쁘다는 건 아니고 배경이 달라서 생기는 오해랄까. 어긋남이랄까...
    치이. 솔직히 부럽다구요. 안 부러울 리 없잖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가장 노릇을 했는데, 소위는... 소위 나름대로 고민이 있었겠지만 제가 볼 때는 그냥 부럽기만 하고 그러네요. 하하.
    귀족이라서 바로 소위로 임관됐다고 할 땐 좀 싫었지만 이젠 괜찮아요. 다만... 실수만 좀 줄여줬으면... 어휴.
  • 뭐어. 잘 될 거예요. 잘 풀릴 겁니다.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
    카르텔이 왔을 때도 정말 끝이구나 생각했는데 살아남았고, 안톤과 싸우러 갈 때도 이제 죽는구나 생각했는데 살아남았는걸요. 분명, 이번에도 그럴 거예요!
    걱정되는 건... 하아. 우리 대령님이로군요. 저희 앞에서는 언제나 침착하고 좋은 상관이지만... 혼자서 자책을 심하게 하고 있는 게 보여요. 차라리 제가 상관이고 대령님이 부하였다면 좀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저분만큼 유능하진 않지만, 만약 그랬다면 가서 '나만 믿어'라고 해줄 수 있었을 텐데요. 부하가 그런 말 해봤자 별로 효과 없잖아요?
    에휴. 대령님은 왜 저렇게 자신을 못 믿으실까요. 제 눈에는 누구보다도 훌륭한 분인데... 저러다가 큰일 나지 않을지 정말 걱정스러워요.
  • 아랫세계는 나라가 여러 개잖아요? 도대체 어떻게 사는 건지 궁금해요. 하나의 나라만 있는 이곳도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제대로 정신을 차리며 살 수 있는 걸까?
    나름대로 괜찮다고요? 흐음... 나라가 다르면 입장이 다르니 생각도 많이 다를 텐데. 그런데도 지금껏 잘 돌아가는 걸 보면 뭔가 방법이 있겠군요.
    그런 걸 외교라고 한다지요?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득실을 따져가면서 하나하나 신중하게... 아아. 저는 그런 거 못 할 거예요. 우리나라 내부 문제로도 머리가 아픈데 언제 외국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제국과의 동맹을 그냥 확 끊어버리고 옛날처럼 우리끼리 살면 안 되나...? 그럼 신경 쓸 문제가 하나 줄어드는 건데. 이제는 돌이킬 수 없으려나요? 후우...

5. 관련 문서



[1] 당시 유르겐 가는 귀족 중에서도 대귀족이며, 마리안의 아버지 네빌로 유르겐은 그 귀족의 대표이다.[2] '같이 귀족들을 욕을 하고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했잖아요.'[3] 실제 시나리오 나래이션이다... 무슨 뜻인지는 불명확하나 아마도 황녀 앞에서 하급자를 두들겨 패는 영 좋지 못한 장면을 보여줄 뻔한 걸 말하는듯.[4] 루카스가 진격할 때 지름길을 만드는 것을 보고 빠릿하다면서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