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타 조지 / 앤드루 러브
타카기 사야의 아버지로 크나큰 저택을 가지고 있으며 우익계 단체 우국일심회 회장으로 있는 거두.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평범한 '토코노스번 번주'로 변경되었다.
자신을 섬기던 도이 테츠타로가 좀비에 물리자 철창에 가두고 타카기 저택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동료를 구하려다가 좀비가 되었다면서 이를 숭고한 행위라고 하거나 친구, 친척과 같은 사람이라도 좀비로 변하면 목을 베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우익, 야쿠자 등을 미화하는 발언을 하고 그를 칼로 벤다.
원작에서는 기모노 복장을 한 부스지마 사에코에게 무라타도를 건네주는데, 이때 얼핏 분위기가 아주 첩으로 삼아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다.
코무로 일행이 머물던 도중에 시도우가 방문하게 되고 미야모토 레이가 자신과 시도우가 얽힌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죽이려고 하자 갑자기 나타나서 그렇다면 죽이라고 하지만 죽일 가치도 없다는 이유로 죽이지 않자 쓸데없는 것에 물들였다는 이유로 시도우와 시도우를 따라온 학생들을 저택 밖으로 쫒아낸다.
중국이 발사한 핵미사일이 대기권에서 폭발하며 EMP가 발생해 저택의 경비시스템이 한꺼번에 무력화되고 저택에 대규모 좀비들이 침입하자 중과부적인 상황이 되자 사야(와 주인공 일행)를 살리기 위해[1] 부하들과 아내와 함께 희생을 감당하기로 결심하고 좀비 무리에 남는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을 섬기던 자를 베던 상황이 어느 정도 완화되어서 테츠타로를 처형할 때에 우익 미화발언은 하지 않고 말 그대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섬기던 자를 베어버린 것으로 묘사하였다. 그외에도 성격이 많이 변화되어서 유쾌하면서도 멋있는 남자가 되었다.
우익적 요소를 제쳐놓거나 어느 정도 순화시킨 애니판에서는 얼핏 보면 멋진 사나이로 보이지만, 야쿠자처럼 돈을 갈취하고 비합법적 수익사업 등도 하지 않는 그의 조직이 유지되는 자금은 일류 증권맨이었던 아내 타카기 유리코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일종의 기둥서방이다. 우익이니 사나이니 운운하며 정작 자기 집안 가장 역할은 아내에게 떠맡기는 것을 보면 그도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운 인물일지도 모른다.
[1] 이때 히라노에게 딸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