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타이카 우주(タイカ宇宙)한자로 표기하면 태화 우주(泰華宇宙)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평화롭고 화려한 세계"여야 하지만 현실은 전혀 딴판이다. 타이카라는 이름은 그곳에 사는 타이카인과 무녀가 통치하는 나라와 민족, 그리고 태양까지 가리키는 말이다.
2. 끝없는 전쟁
행성 라스타 포르테(ラスタ・フォルテ)를 거점으로 하는 타이카인과 퀘이사인 같은 여러 인간형 지성체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곳은 적대 세력 앙커와의 전투가 끝도 없이 계속되는 세계로, 태고적의 실비스 비너스 시대부터 카렌과 U.R.I.가 MMT를 이끌고 전쟁을 끝낼 때까지 그 길고도 장구한 싸움의 역사는 무려 4만년이나 이어져 왔다.
조커 우주와는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탓에, 빛의 신 아마테라스라 하더라도 아무 때나 간섭하거나 현현할 수는 없는 곳이다. 그렇지만 훗날 전능신이 된 그가 시간과 차원 너머까지 별신을 보내게 되는 것은 실비스가 뛰어난 무녀였던 것인지 아마테라스의 힘이 그만큼 더 커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2020년 6월호 뉴타입의 설명으로는 다음과 같다.
10만년에 걸친 쥬요아족(十曜亜族)과 앙카아족(闇華亜族)의 세계의 패권을 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한 명의 대권사, 두 명의 치권사, 여덟 명의 정헌사, 24명의 추정사가 있는데, 이 편성은 쥬요도 앙카도 인원수만 다를뿐 거의 같고, 그녀들 무녀가 타이카 세계를 통제하고 있다.
실비스가 속한 쥬요아족은 우리나 조커 인류보다 훨씬 정신력이 높고, 알기 쉽게 말하면 "마법의 세계"인 것이지만, 자연계와 별의 에너지를 구현화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적대하는 앙카아족도 같은 종이라고 하지만, 쥬요아족보다 몸이 크고, 강인하다. 정신에너지의 사용법도 다르고, 물리적인 물체를 만들어내고 그것들을 사역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 우리 인류보다 개별종의 차이가 더 크고, 외모는 호랑이와 고양이만큼 차이가 나는 자들도 많다.
쥬요과 앙카는 차이는 정신력 사용법이 다른 것 외에도 다양한 차이가 있으며, 같은 인류이면서도 자신이나 상대를 "변종" 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앙카의 전투종족은 모노노후(무사)라고 불린다. 실비스들 처럼 뛰어난 마법을 구사하는 건 아니지만, 과거의 앙카에도 치권사나 정헌사가 있듯이, 이들 강력한 마도사들이 이 무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 힘도 성단력 기사 이상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미래에서는 양쪽의 처지가 뒤바뀌었다. 앙카아족은 타이카 인류를 "빛의 사자 유라이히 에르토나"의 섬멸작전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앙카측으로 돌아선 '전쟁의 여신' 대권사 실비스 미러 하에서 쥬요아족을 인솔하는 유라이히들과 싸우고 있으며, 카렌도 입장을 바꿔서 앙카 쪽을 돕고 있다.
쇼우메 쟁탈전에서는 OPQL이 출현한 후에 다른 우주의 앙카가 출현하였는데, 둘 사이에 뭔가 연결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3. 조커 우주와 관계
타이카 우주는 FSS의 주무대가 되는 조커 우주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몇 번인가 중요한 순간에는 간섭이 있었던 것이 단행본에서도 가끔 묘사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이 중요한 것은 까마득하게 먼 영겁의 세월인 56억 7천만년이 지난 후에 카렌이 다시 태어나는 우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