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5 19:36:14

크리스토퍼 벨몬드

크리스토퍼 벨몬드
クリストファー・ベルモンド
Christopher Belmont
파일:DraculaDensetsu2COVER.jpg
드라큘라 전설 2 일러스트
등장 작품 드라큘라 전설
드라큘라 전설 2
드라큘라 전설 ReBirth
테마곡 Battle of the Holy
New Messiah(#)
파일:Christopher_Belmont_%28ReBirth%29_-_01.png 파일:ChristopherBelmont(Rebith)Ending.png
드라큘라 전설 ReBirth
1. 개요2. 설정3. 게임에서의 성능4. 기타

1. 개요

악마성 시리즈의 등장인물. 벨몬드 일족의 일원이며, 랄프 C. 벨몬드의 증손자 뻘이자 시몬 벨몬드의 증조부뻘 되는 인물. 아들로는 솔레이유 벨몬드가 있다.

2. 설정

드라큘라두 번이나 때려잡고[1](게다가 두 번째는 뱀파이어 헌터가 될 나이가 찬 아들이 있을 정도로 나이가 많을 때였다!), 시몬이 활약하기 100년 전에 드라큘라를 봉인하였고, 초대 악마성 드라큘라의 서두에서 이미 초대 주인공인 시몬 벨몬드보다 먼저 언급되고 있는 인물로, "영웅 크리스토퍼 벨몬드에 의해 퇴치된 드라큘라가 부활했다"라는 식으로 스토리가 시작되고 있다.[2]

3. 게임에서의 성능

설정이나 활약상을 보면 보면 벨몬드 일족 중에서도 최강급에 속하지만 등장한 게임에서의 성능이 그와 반대로 끔찍하게 약하다. 특히 데뷔작의 경우 난이도와 시스템까지 극악이라 플레이어 눈앞에서 수도 없이 죽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그 결과 역대 주인공 중 최약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드라큘라 전설 1편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일단 이동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며, 서브 웨폰도 없이 무기가 채찍 하나뿐이었다. 그 대신 채찍을 3단계까지 파워업하면 채찍 끝에서 화염탄이 나가서 편리하게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고, 이 화염탄으로 서브 웨폰의 부재와 느린 이동력을 어느 정도는 커버할 수 있긴 했다. 그러나 이 화염탄조차도 빛 좋은 개살구로, 어지간히 게임을 꿰고 있지 않은 이상 플레이하면서 이 화염탄을 써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이 게임에서는 적에게 한 대 맞으면 왜인지 채찍 파워가 다운그레이드되는 전무후무한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 화염탄은 최대 파워에서만 나가므로 당연히 한 대라도 맞으면 바로 사용불능 상태가 된다. 화염탄만 못 쓰게 되는 거면 모를까 여기서 또 맞으면 제일 약한 가죽채찍으로까지 돌아가버리므로, 결국 막판에 가죽채찍으로 드라큘라를 잡아야 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렇게.

더 충격적인 것은 초대 드라큘라 전설은 1주 클리어마다 받는 대미지가 2배가 되며, 최종적으로 '''5주차 이후는 어떤 공격을 받아도 즉사해서 말 그대로 오와타식 벨몬드가 되어버린다. 사실 그 이전에 이 악조건 투성이의 게임을 5주나 플레이하는 건 솔직히 사람 할 짓이 못 된다.

2편에선 15년의 세월이 지나 중년이 되었다. 서브 웨폰 두개가 생기고 채찍 파워 다운도 특정 적에게 맞았을 때만 일어나는 것으로 변경되어 조금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이동속도가 답답한 수준이며, 나중에 가면 역시 나이먹어서인지 드라큘라에게 세뇌되어 보스로 등장하는 아들 솔레이유 벨몬드보다 약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큘라 전설 리버스에서는 이제서야 평균적인 벨몬드 일족 주인공 수준의 성능으로 등장해 최약체의 오명을 벗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전성기시절 3단 변신 드라큘라를 이김으로서 시몬이 활약하던 초대 악마성 스토리에서 언급되었던 영웅 크리스토퍼 벨몬드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게 되었다.

게임에서 보여준 화염탄으로의 원거리 공격 능력은 그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간주되어 훗날 캐슬바니아 백야의 협주곡에서는 '크리스토퍼 소울'이라는 아이템을 장착하면 노 데미지일 시에만 채찍에 화염탄 발사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있었다.

그러다가 Harmony of Despair에서 2011년 1월 26일에 발매된 DLC로 추가된 시몬 벨몬드가 화염탄 공격 능력을 습득했다. 노 데미지 조건도 아닌 커맨드 입력으로 사용 가능한 일종의 체술로 분류되어 더 우수해진 성능. 커맨드는 ↓↘→+공격.

4. 기타

전성기 시절 드라큘라를 혼자서, 그것도 두 번이나 물리친 최초의 벨몬드다. 악마성 시리즈 전체를 두고 봐도 이만한 업적을 이룬 벨몬드는 크리스토퍼와 시몬 둘 뿐[3]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작에서의 인게임 성능이 너무나 형편없어서 유저들의 인식이 나빴기 때문인지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의 합체기 그레이티스트 파이브에 포함되지 못했다. 당시 기준으로 과거의 벨몬드 일족 전사들 중 유일하게 등장 못한 인물. 정작 드라큘라의 본체와는 싸워보지도 못한 쥬스트가 포함된 점을 따지면 상당한 굴욕이다. 그 외의 대다수 작품들에서도 굉장히 푸대접을 받는다. 당장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스피릿으로도 나오지 못했다[4].

재미있는 것은, 크리스토퍼의 데뷔작은 89년작 드라큘라 전설이지만 그의 존재 자체는 86년작 초대 악마성 드라큘라 때부터 언급되었다는 점. 악마성 드라큘라의 매뉴얼에는 '과거에 한번 부활한 드라큘라를 영웅 크리스토퍼 벨몬드가 쓰러뜨렸다'란 식으로 이름과 업적이 언급되어 있다. 거기다가 보스인 메두사의 경우도 과거에 크리스토퍼가 이미 쓰러뜨린 적이 있다는 언급도 메뉴얼에 있다.

모바일 게임인 그리모어 오브 소울에서 언급이 딱 한번 나온다. 랄프를 소환하려 하는데 자료가 없어서 고심하던 중, 시몬이 말하길 랄프는 자신의 시대에도 거의 잊혀져서 크리스토퍼가 최초로 드라큘라와 싸운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는 이야기. 이 이야기에는 뒷배경이 따로 있는데, 본디 악마성 전설악마성 드라큘라로부터 100여년전 이야기가 될 예정이었다. 헌데 크리스토퍼 역시 악마성 드라큘라때부터 언급된 시몬의 선조이기 때문에 그 캐릭터성이 랄프와 겹쳐버렸다. 이후 연대표의 정리로 어느정도 순서는 확립이 되었으나 북미에서 드라큘라 전설이 마치 저주의 봉인 이후의 이야기인것처럼 헷갈리는 문구를 적어두는 등 여전히 혼선이 해결되지 못하는 상태. 따라서 시몬의 위 발언은 자신의 이미지를 명확히 확립치 못한 크리스토퍼의 취급에 대한 메타발언으로 볼수 있다. 그나마 랄프는 알루카드와 엮이고 타 작품에도 출연하거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는 등 나름대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기 때문에 더욱 비교가 된다.

벨몬드 일족 중에서도 특별한 점이라 하면 드라큘라 전설 1에서는 맛있는 고기 대신 하트로 체력이 회복된다는 점. 그 때문에 북미에선 Vegetarian(채식주의자)으로 불린다. 하지만 사실 드라큘라 전설 2에서는 고기로 체력을 회복했었고(숨겨져 있어서 잘 나오지 않지만), 재등장한 '리버스'에서도 고기가 등장했기 때문에 사실상 채식주의자 운운하는 것은 오해다.

북미 코믹스에서 야심차게 만들었다가 결국엔 시리즈화는 못된 코믹스 캐슬바니아 Belmont Legacy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팬게임중에 혼돈의 세레나데(로그라이크 RPG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

드라큐라 전설 리버스의 TAS에서는 중간문을 통해 몸판정이 아예 증발해버리는 무적 버그가 발각되었는데, 발동 트리거가 "중간문에 들어가는 타이밍과 동시에 HP가 0이 된다"라서, 해당 TAS가 나온 시기에 유행한 라이더가 에그제이드인것과 조화되어 하이퍼 무테키나 데인저러스 좀비 드립이 흥하게 되었다.

드라큘라 전설 리버스의 모습에서 색을 바꾸면[5] 리히터 벨몬드의 도트와 매우 흡사해진다.


[1] 드라큘라가 크리스토퍼를 이겨내지 못해서 안개 상태로 도망쳤다.[2] 단 영문판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3] 일족 이외의 범위까지 넓혀도 2번 싸운 건 알루카드까지가 끝이다. 게다가 이 쪽은 한번은 랄프 일행과 같이 싸웠다.[4] 정사상 벨몬드 일족의 플레이어 캐릭터 중 유일하게 빠졌다. 여기서도 쥬스트는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 네이선 그레이브스가브리엘 벨몬트마저 스피릿이 나온 마당이다.[5] 금발→흑발, 붉은 옷→푸른 옷으로 바꾸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