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6:27:44

크루저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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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주의점

1. 개요

Cruiser Board

스케이트보드의 일종.
에어리얼 묘기 구사에 중점을 두는 일반 스케이트보드와 달리, 주행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둔 스케이트보드다.
원래는 크루저보드라는 이름은 없었으며 그냥 스케이트보드라 불렸으나, 묘기용 스케이트보드를 그냥 스케이트보드라 부르게 되면서 주행용 스케이트보드를 이와 구별하기 위해 크루징(주행) 스케이트보드라 부르게 되어 오늘날엔 별도의 범주로 정착되었다.
롱보드 역시 주행용 스케이트보드지만 보드가 훨씬 길고 넓으므로 롱보드라는 별도 명칭이 있다. 즉 크루저보드는 작은 롱보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다만 롱보드와 달리 크루저보드는 보드가 짧고, 좁고, 방향 전환이 민첩해서 인파가 많은 사람 사이에서 타기 적당하며 일상적인 길거리를 달리는 크루징을 목표로 하는 보드다.

2. 특징

주행을 위한 보드이니만큼 경도가 낮고(부드럽고) 직경과 폭이 큰 바퀴를 사용하며, 트럭(바퀴와 바퀴 사이의 축) 넓이도 스케이트보드에 비해 넓다. 보드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롱보드보다는 짧고 좁다.
스케이트보드보다 우수한 주행성과 롱보드보다 가볍고 간편한 휴대성 때문에, 스케이트보드를 처음 접하는 보더들이 좋아한다. 보드로 트릭을 구사할 생각은 전혀 없고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교통수단으로만 사용하겠다는 사람에게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주행 안정성은 롱보드가 더 좋지만 길이 1미터가 넘는 롱보드를 옆구리에 끼고 다닐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보드가 짧으면 크루저보드”라든지 “보드가 플라스틱제면 크루저보드”라는 인식도 있지만, 실제로 스케이트보드와 크루저보드가 가장 다른 부분은 보드가 아니라 트럭, 즉 바퀴 부분이다. 크루저보드는 이름대로 크루징(주행)에 중점을 둔 보드기 때문에 트럭이 더 넓고 바퀴가 더 크다. 주행 안정성이 우수한 소프트휠을 쓰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스케이트보드로 구사하는 트릭은 대개 크루저보드로는 구사하기 힘들다. 극히 일부 형태의 보드와 숙련된 보더의 조합으로 알리나 샤빗같은 기초적인 기술이 가능하지만, 애당초 그런 용도가 아니다.

20세기 출생자들 중에는 크루저보드를 보여주면 “이건 그냥 스케이트보드잖아?”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1970년대~1980년대 초 스케이트보드는 오늘날의 스케이트보드보다는 크루저보드와 더 닮은 형태였다(큰 휠, 넓은 트럭. 다만 보드는 나무였다). 옛날 스케이트보드는 트릭이 아니라 주행용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크루저보드 중에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제품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페니(Penny) 사 제품인 페니보드다. 때문에 크루저보드를 그냥 페니보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페니보드는 크루저보드 중에서도 아주 작은 모델이며(22인치, 성인 손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 정도) 보드가 짧고 좁아 타기 어려울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는 보드가 클수록 주행 안정성이 높은데, 보드 입문자가 "작으니까 타기 쉽겠지?"라고 생각하고 페니보드를 사면 당황할 수 있다. 페니사 제품 중에도 페니보드보다 큰 것들이 있으니(니켈보드 등), 입문자라면 차라리 그 쪽을 사는 게 나을 수 있다.

페니보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크루저보드는 플라스틱제다"라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플라스틱 보드는 페니사의 특징이고 사실 대부분의 크루저보드는 스케이트보드와 똑같은 나무 보드로 되어 있다. 이런 목제 크루저보드는 어느 정도의 트릭은 소화가 가능하며, 28인치 정도의 큰 보드라면 스탠다드 스케이트보드의 절반 정도의 트릭이 소화 가능하다. 물론 이는 스케이터의 역량에 크게 좌우되는 부분.

이동경로와 목적지를 정하고 도심지를 크루져보드를 이용하여 크루징하는 시티크루징이라는 문화도 존재한다.

3. 주의점

온라인 쇼핑에서 “크루저보드”를 검색하면 쏟아져나오는 초소형 보드들은 대개 5만원도 안 하는 저가품으로, 제대로 된 크루저보드가 아니다. 대개 부모들이 초등학생 선물용으로 사주는 어린이용 보드이며 트럭이 소형이라 주행 안정성도 낮다. 성인이 이걸 사서 타면 다칠 위험만 증가하니 전문 샵에서 잘 알아보고 구매하도록 하자. 가급적이면 저가형 보드는 사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이들은 성능이 하자가 많으며, 부품도 일정하지 않은 규격에 잘 부서지는 데다, 휠/트럭 세팅도 엉망이라 초보자가 곤욕을 겪는 등 보더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주로 버즈런, 발린 등등의 저가 혹은 짝퉁 메이커가 있는데, 절대 사지 말자. 괜찮은 크루져에 비해서 가격이 무려 절반가량 싸다고 혹해서 샀다가 낮은 구름성과 안정성에 많은 입문자가 낚이곤 한다. 이 내구도, 구름성과 안정성에 대한 부분은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다. 그것조차 살 여유가 없다면 그냥 사지 말자. 거의 모든 스포츠 용품이 그러하듯, 보드는 비싸면 비싼 만큼 제값을 해 준다.

본격적인 장거리 주행을 원한다면 크루저보드보다 롱보드가 낫다. 크루져보드는 주행용, 휴대성, 예쁜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장거리 주행 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데크가 널찍한 롱보드에 비하면 발과 다리에 피로감이 정말 심하다. 작은 데크 위에서 밸런스를 잡으려고 기를 쓰다 보면, 보다 많은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자전거 조차 쾌적한 주행이 힘들 정도로 도로 상황이 극악 수준인 한국에서는 특히 그렇다.

또한 방향을 컨트롤할 때도 롱보드보다 더 민감하게 조작을 해야 한다. 길을 가다 돌이라도 밟으면 롱보드는 큰 휠과 무게로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으나, 크루져보드는 잘 넘어가지 못해 다칠 위험이 크다. 아무래도 크루져보드는 단거리 주행을 반복적으로 하는 용도라 한계가 있고, 우리나라는 크루징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므로 결국 롱보드나 스케이트보드로 전향하는 이들이 많다.

크루저보드는 스케이트보드에 비해 장애물을 급히 피한다거나 보도의 갈라진 틈을 뛰어넘는 등의 기민한 반응이 어려운 편이므로, 트랙이 잘 닦인 곳에서 타는 게 좋다. 포장 잘 된 차가 안 다니는 도로나, 하천을 따라 나있는 자전거 도로같은 데서 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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