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7:31:23

쿠리타 아나토미

1. 개요2. 상세3. 행적
3.1. 1~4부3.2. 5 부
4. 능력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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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구제 없는 의사단.jpg
繰田孔富

1. 개요

닌자와 야쿠자의 등장인물.

파괴의 팔극도의 일원.[1] 이름은 해부학을 뜻하는 영단어 anatomy.
쿠리타 의원의 소장. 미쳐버린 의료인들이 모인 '구제없는 의사회'의 리더로 HELLS 쿠폰의 발명자다.

가느다란 거구로 블랙 잭을 연상시키는듯한 반은 백색, 반은 검은색의 패션이 특징.[2] 현존하는 의사들 중에서 현 인류를 구원하고 있는 명의들 중 한 명이다.[3], 성소수자자신의 성을 여성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하나코로부터 '남자의 수치'라 불린다. 야지마는 아나토미 누님이라 불렀으며 본인은 키와미를 달링이라 부른다. 네뷸라맨의 팬이고, 괴수들의 형상을 동경한다.

2. 상세


과거 아주 어릴 적 부모님의 모종의 이유로 사망한 뒤 일란성 쌍둥이 형인 쿠리타 비반과 함께 삼촌에게 의탁하여 키워졌었다. 이 시절부터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여자로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네뷸라맨을 좋아하는 건 형과 동일했고 그렇기에 자신과 달리 전형적으로 남성성이 강한 형과는 자주 놀았는데,[4] 그 때마다 얻어맞더라도 괴인 역을 하는걸 좋아했었다. 남자이지만 성적 지향성이 여자라는, 주변과 명백히 다른 '이형'인 자신을 마찬가지로 '이형'인 괴수들이 위로하는 것처럼 느꼈기 때문.
수 년 뒤 두명 다 청년이 되면서 자연스레 불량배들과 부대꼈으나, 형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강제로 그들과 결별하게 되었고[5] 형의 조언대로 공부에 매진하며 얼마 안 가 의대에 진학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사가 되었다.[6]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맡아줬던 삼촌으로부터 형이 마약상 노릇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는걸 알게 된다.[7]
십 년만에 동생과 재회한 비반은 '세계적인 명의가 마약의 힘으로 태어났다. 헤밍웨이도 울고 갈 멋진 문장 아니냐?'라며 미친듯이 웃다가, 자신이 자수함으로써 동생을 훌륭한 의사로 남기고 떠나려 했으나, 여태껏 자신을 괴롭히는 줄로만 알았던 형이 사실은 자신을 위해 홀로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왔단 사실에 감화되어[8] 자수하려던 형을 말리고 오히려 자신까지 형의 마약 사업에 협력한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현재의 HELLS COUPON의 토대가 된 HEAVENS COUPON이다. 또한 이후 마약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그들 조직과 우호조직에서 꼬붕으로 보낸 키와미를 만나고 외형과 지능 모두 우수한 그에게 감탄하며 그를 수제자로 받아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나토미가 양지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날에 쿠리타 형제와 휘하 야쿠자들이 채무자들을 강제로 마약 피험체로 쓰고 있다는 게 적발되어 사코&우류 형제에게 전멸당하고, 그나마 발빠르게 반응한 키와미가 비반이 죽기 전에 빼돌려 응급처치한 덕분에 단 둘만이 가까스로 살아남았단 사실을 듣게 된다.[9] 이 소식을 듣자마자 허겁지겁 달려가 혼자 멀쩡한 것을 추궁당하던 키와미를 변호해주고 비반의 수술을 직접 집도하지만 비반은 이미 뇌의 1/3이 날아간 데다가 툭하면 환상통에 시달려 발작한 탓에 얼마 버틸 수 없는 상태였다. 키와미가 헤븐스 쿠폰 원액을 주사하고서야 발작은 멈추나[10] 인사불성으로 죽어가는 순간에서야 아나토미 앞에서 모든 진실을 토로한 [11] 형의 진심을 들은 아나토미는 형과 함께 마약 사업을 하면서 그동안 두려움의 대상이기만 했던 형과 진심을 나눌 수 있었으니 이거면 충분히 자기도 구원받았다고 생각했었지만, 자긴 아직도 구원받지 못했다며 오열하다가 키와미의 보조를 받아 자신의 하반신을 절단해 형의 신체에 자신의 상반신을 이어붙이는 수술을 집도하고 이를 성공시켜 현재의 이형적인 육체를 가지게 된다.[12]

3. 행적

3.1. 1~4부

4부 이전에 가무테와 키와미의 친자검사를 해 불일치함을 확인해 알려주려 했으나 키와미가 자신의 아들이라 말하고 온갖 감정으로 속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감정이 없는 얼굴로 마주해 킬러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감정이 없어서 가식밖에 부리지 못하는 키와미 나름의 사랑이라고 평했다.

4부에서 생중계 뉴스를 보다가 총리관저로 향했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다가 가무테 사망 후에 어느샌가 나타나 가무테의 시신을 수습해서 명복을 빌어주고[13] 키와미가 시노하의 공격을 막은 틈에 시노하를 향해 침을 강하게 뱉어[14] 명중시키며 떼어놓은 뒤에 키와미와 같이 사코와 우류를 쫓아온 하나코를 보게되고, 하나코 위에 나타난 잔조가 날린 불타는 피부 조각들을 하나코의 폭발 주먹과 자신의 날숨으로 막고는 같이 닌자들을 노려본다.[15]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후에 기동대가 나타난 바로 하나코가 폭발 주먹으로 큰 폭발을 일으킨 틈에 도주한다.

이후 경찰 검문을 피하기 위해 스미다 강의 놀잇배에서 부하들과 같이 파티[16]를 즐기다가 시노하의 정체에 충격받은 키와미를 위로하고 그에게서 5부의 보스로 나서라고 명령을 받는다, 키와미의 혁명 선언 후에 자신의 진료소에서 마약으로 지정된 약으로 키와미를 진료해주고는 키와미와 서로 필요한 준비물이 마련됐음을 확인한다.

그러다 오사카에서 야쿠자 진료하고 쇼핑을 하다가 우연히 사코와 우류와 만나게 되고, 미리 입 안에 넣은 HELLS 쿠폰으로 강화해서 사코와 우류를 대치하다가 사코와 우류가 자기들이 형의 원수라는 커밍아웃을 듣고는 다음에 행할 악행의 무대를 위해 부하들의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도주한다.

3.2. 5 부

5부의 메인 빌런

부하들과 같이 도쿄 수자원공사를 접수해서 키와미의 소개로 받은 야쿠자들에게 지시해 수돗물 정수장에다가 강화된 HEAVENS 쿠폰을 녹여서 도쿄 전체를 마약에 절여놓아 수돗물에 닿은 사람들을 중독시키는 팬데믹을 일으켰다.[17]

수자원공사에서 정수장들이 닌자들에게 탈환된 것을 확인하자 죽었을 에리와 요츠다의 마지막에 구원이 생겼기를 명복을 빌고, 남은 부하들이 나선 후에 나타난 사코와 마주한다.

마약과 신종 보툴리누스균에 의해 약해진 사코를 압도하나, 우류가 쥐와 까마귀를 이용해 전달한 혈청을 맞은 사코에게 손가락이 얼어붙어 잘리자 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전투 도중 비반의 상반신을 자신의 중반신으로 삼은 자신의 몸을 보여주면서 사코가 날린 고드름들을 막고는 사코를 향해 불을 뿜고, 사코가 고드름 벽으로 방어하자 고드름 벽을 부순 다음에 사코가 휘두른 머리카락을 피하면서 중반신의 양 팔로 사코의 암인을 막는다. 공방을 계속 이어가다가 재빠른 기어가기로 사코를 압도하지만 사코가 수많이 생성한 고드름 기둥들 사이에 설치한 머리카락 결계에 붙잡히고, 그대로 머리카락에 조여져 토막나려는 순간 외부에서 일어난 하나코의 폭발 주먹의 여파로 고드름 기둥들이 부서져 결계에서 벗어나 반격한다.

그러나 그 순간에 난입한 우류에게 전격을 맞아 밀리다가 참수당할 뻔 하나, 한번 더 도핑을 하고는 '자신은 몸이 2인분이라 더블 도핑을 해도 시간 제한이 없다'며 반격한다. 두 쌍의 손으로 사코우류 형제를 겹쳐 양팔 양다리를 잡아 뛰어오른 후 그대로 허리를 밟으며 떨어진 공격에 사코는 내장이 대부분 파열, 우류는 심장이 파열되어 둘 다 전투불능, 사실상 죽은 상태가 되었으나, 사코가 1:1로 싸울 때 얘기를 꺼내며 자신의 심장을 우류에게 이식하려는 것을 보고는 의사로서도, 야쿠자로서도 막아야 한다고 되뇌었지만, 결국 마찬가지로 형제를 잃은 이로써 수술을 응원해버리고 만다.[18] 사코의 수술이 끝난 후에도 수술에 경탄하며 우류가 깨어나는 것을 그저 지켜보았으며, 우류가 깨어나고 동검집도와 압전체질의 경이로운 조합이라 말하고는[19] 헬 쿠폰을 4개 삼키며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우류의 신체가 심장에 적응하기 전에 결판을 내기 위해 공격을 버티며 관자놀이랑 턱을 동시에 쳐 뇌를 흔들고 다시 한 번 필살의 생명기교를 걸었으나, 사코가 사전에 해둔 공작에 의해[20] 기술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자신이 추락했고, 먼저 일어난 우류의 암인에 목을 직격당한다. 목이 분리되고도 머리를 잡고 어떻게든 버티려 했으나 쿠폰 4개의 회복력으로도 목은 붙지 않았고, 그런 상태로도 '형의 원수를 죽이기 위해, 도쿄를 마약으로 채우기 위해 이렇게 날뛰고 있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계속 하자!'며 계속 싸우려 든다. 하지만 우류가 네뷸러맨의 네뷸러 광선 자세를 취하며 '괴수가 날뛰는 모습은 꺾이지 않고 발버둥치는 모습이며, 네 모습은 형의 죽음에 느낀 분노만큼 멋진 감정이 들게 한 완벽한 괴수였다'는 말을 듣고는, 미소지으며 붙잡고 있던 머리를 스스로 놓아버린다.[21]

쓰러진 아나토미는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헤메다가 문득 자신이 무얼 위해 이런 사단을 벌였는가를 생각하는데, 그때 누군가가 우는 소리를 듣고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하자 그곳에서 막 각성제를 투입하기 직전의 에리를 보고 그녀를 급히 말리는데 자신이 어떤 심정인지도 모르면서 상관하지 말라는 에리를 안아주며 전부 알고 있다고 그녀를 위로함과 동시에 "괴로움에서 도망치지 말라는 말은 안한다. 버틸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도망쳐도 좋다. 하지만 파멸로 도망치지는 마라. 너는 행복해져도 괜찮은 존재이니까."라고 충고해준다.

그 말을 듣고 오열하던 에리가 사라진 뒤엔 어머니를 간병살인하기 직전의 요츠다를 보고 마찬가지로 그를 말리며 "조급하게 굴지 마라. 혼자서 괴로움을 떠안고 있지 마라.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이건 아닐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데 이때 요츠다의 어머니가 아주 조금이나마 요츠다를 알아보고 두 모자가 오열하는 걸 씁쓸하게 지켜본다. 그 다음엔 갑자기 일어난 어느 시골의 화재에서 도망치기 직전이던 혼마와 켄지에게 도망치지 마라고 일갈하고 "지금 도망치면 너희는 반드시 평생 후회하게 된다. 죽을 때까지 이 일이 마음에 남을 것이다. 저기에는 아직 너희가 구원할 수 있고 너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잔뜩 있다. 구원을 위해 의사가 된 거라면 어떤 환자라도 끝까지 구원해라!"라고 충고해준다.

이후 혼마와 켄지가 도망치지 않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마을로 돌아가는 걸 보던 아나토미는 이게 꿈이라도 상관없다며 마지막으로 엔도가 불법 시술을 하던 때로 돌아가 그의 불법 시술을 도와 원래 역사와 다르게 그가 구하고자 했던 여학생의 다리를 고쳐준다.[22] 이후 그에게 수술이 끝나면 자수하라고 권하면서 엔도가 올바른 방법이 아니더라도 그녀를 구원하고 싶어했다는 걸 보고 자신도 그렇다면서 구하고 싶어도 구원하지 못했던 자신과 같은 이들을 가짜 구원일지라도 구하고 싶었지만, 진짜로 바랐던 건 정도에서 벗어난 가짜 구원이 아닌 그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기 전에 돕고 싶었음을 밝히며 수술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그 순간, 아나토미는 형인 바반과 다시 만나 그에게서 수고했다는 칭찬을 듣는다.[23] 그러자 자신은 끝내 형을 구원하지 못했다고 오열하는 아나토미에게 바반은 훌륭하게 일을 끝냈으니 그런 슬픈 얼굴은 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오랜만에 네뷸라맨 놀이나 하자며 두 형제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즐겁게 놀기 시작한다.

이후 중반신[24]의 두 팔에 안긴 채 미소짓는 아나토미의 머리, 그저 'good bye 대괴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우류의 모습으로 아나토미와 구제없는 의사단의 이야기는 끝난다.

4. 능력

전신 수술로 비반의 상반신을 중반신으로 삼아 본래는 불가능한 움직임을 구사하는 경구흉해를 쓰고, 소장의 메탄을 폐의 내쉬는 힘으로 불로 내뿜는 만발하라 처녀들을 쓰고, 4개의 팔과 2개의 다리로 빠른 속도의 기어가기를 하는 육족육속을 쓴다.[25]

필살기는 네 개의 팔로 상대의 사지를 붙잡고 고공으로 뛰어올라 상대를 추락시키며 동시에 짓밟아 죽이는 생명기교.

팔뿐만 아니라 심장, 폐, 소장 등의 장기가 전부 2인분에 중반신 말고도 온갖 개조를 거쳤고[26] 헬스 쿠폰의 힘으로 장기의 출력까지 증폭되어 상식적으론 불가능한 온갖 공세를 퍼붓는다. 사이토 하나코 정도는 아니더라도, 헬스 쿠폰을 썼을 때의 힘은 확연히 닌자들을 초월할 정도이고 괴상한 움직임과 스펙으로 닌자들을 압도했다.

비장의 수단으로 헬스 쿠폰 2~3장의 강화를 해도 죽지 않는다. 2장 이상 복용하면 죽는 이유는 장기의 과부하 때문인데, 아나토미는 장기가 전부 두 개씩 있기에 그 부작용을 무리없이 견디는 것. 전투에서 밝혀진 바로는 4장 정도는 되어야 죽을 각오를 하는 모양. 1장만 써도 닌자들을 정면에서 누르는 스펙을 갖게 되는데, 2장 이상의 헬스 쿠폰을 쓰면 그 때는 닌자들조차 아나토미의 힘과 속도를 따라잡지도 못한다.

5. 기타

  • 키무라 키와미가 말단 부하였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상당히 긴 인연으로 그의 과거를 대부분 알고 있는 걸로 보인다. 일단 불분명한 극작가를 제외하면 제일 오래된 축에 속한다.
  • 형이 생전에 남긴 '마약은 모든 걸 망치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구원이다.'라는 궤변을[27] 구제없는 의사단의 상징으로 내세웠으나, 주마등 당시에 한 말을 보면 그도 의사였기에 모두가 이렇게 되기 전에 구원하고 싶었던 듯 하다.[28]


[1] 그 중에서도 키무라가 신참인 시절부터 연이 있는 고참이다.[2] 이 패션은 형과 자신을 섞어놓은 것이다. 본래의 아나토미는 백발에 흰 복장이었다.[3] 성화천의 오메가가 위독할 때에 '오메가 수술'이라는 수술법으로 구한 적이 있다.[4] 사실 말이 놀이지, 악당은 히어로에게 지는 법이라며 결국 매번 두들겨 맞기 일쑤였다.[5] 대외적인 이유는 오카마인 아나토미가 있으면 얕보이기 쉽다였지만 아나토미가 똑똑한 만큼 제대로 공부에 정진했으면 해서였다.[6] 이때 신입으로 들어온 사코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 곱상하게 생긴 외모에 호감을 보인다.[7] 이때까지 부모가 남긴 유산이 많아 대학 학비도 버틴줄 알았으나, 사실 유산은 쿠리타 형제가 어린 시절에 삼촌이 사업 자금으로 대부분 탕진했고 이를 알게된 비반이 아나토미 몰래 조폭계에 투신하면서 유산인척 자신이 벌어온 돈 중 상당수를 그의 생활비나 학비로 대고 있었다.[8] 비반의 손은 고된 마약 제조와 섭취 탓에 피부가 흉측하게 벗겨져 있었다.[9] 두 사람도 사코와 우류 형제한테 죽을 뻔 했으나 운 좋게 하나코가 난입해 사코와 우류와 싸우면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10] 참고로 헤븐스 쿠폰이건 헬스 쿠폰이건 전부 종이에 적신 종이마약을 쓰며, 종이마약도 두 장 이상 쓰면 섭취자가 죽는다.[11] 비반은 죽어가는 와중에도 아나토미는 자기 같은 마약상과는 달리 약골이지만 머리가 좋은 녀석이고 그런 녀석이라면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을 거라 자신했지만, 삼촌이라는 작자가 유산을 몽땅 탕진했으니 형인 자기가 마약을 팔아서라도 동생의 학비를 대야 한다는 책임감을 드러낸다. 또 어렸을 때 매번 신나게 즐겼던 네뷸라맨 놀이를 추억하며 사실 자기도 괴수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비반도 괴수가 더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아나토미가 괴수에 푹 빠져 있던 모습을 우연히 보고 남들과 다른 '이형'인 동생을 위해 괴수 역할까지 양보했던 것.[12] 또한 이 과정에서 고통을 버티고자 많은 마약과 진통제를 들이켰는데 이것이 이후 HELLS COUPON의 기원이 된다. 아나토미가 생각해도 제정신으로는 이룰 수 없는 수술이었지만, 형을 향한 복잡한 감정과 괴로움, 고통 등으로 피눈물을 흘릴 정도의 광기어린 집념을 통해 이를 악으로 깡으로 버티며 무려 45시간에 걸친 수술을 성공시켰다. 이때 아나토미의 모습은 감정이 결여되었다는 키와미조차 움찔할 정도의 포스를 뿜어냈다. 또한 피눈물을 흘리는 광경을 잘 보면 헬스 쿠폰의 특징인 핏줄기가 드러나 있다.[13] 괴상한 취향이긴 해도 동료애는 진심이었는지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만 살아갈 수 있는 괴물의 삶을 끝내고 행복한 환상 속에서나마 인간으로 죽은 가무테에게 "이제 그 무거운 원념에서 벗어나 쉬거라... 우리 귀여운 왕자님...!!"이라며 눈물을 흘렸다.[14] 뱉기직전 복부가 크게 팽창했다.[15] 이때 사코와 아나토미는 둘 다 유명한 의사라 서로 알아봤다.[16] HEAVENS 쿠폰이 들어있는 와인잔에다가 와인을 따르고는 그 와인을 마신다.[17] 어느정도로 농축 됐냐면 마약이 직접 풀린 저수지에 시노하와 HELLS 쿠폰을 복용한 엔도가 빠져 그 물을 직접 들이키자 쇼크가 와서 죽을 뻔 했을 정도[18] 자신이 형을 구하지 못했던 것에 이입했는지, 산소부족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코에게 "너는 형제를 구원할 수 있잖아"라며 질책한다.[19] 자신이 몸을 합쳤다면 사코는 두 개의 심장을 하나로 합쳤기 때문.[20] 아주 미세하게 오른 손에 상처를 입혀 일정 이상 힘이 들어가면 상처가 터지도록 했다.[21] 네뷸러맨의 괴수들은 납치당해 구경거리가 되거나, 시민이 사고로 변이하거나, 인간들에게 고향을 파괴당하는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궁지에 몰린 자들이다. 괴수가 날뛰는 것은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살고자 하는 모습이며 네뷸러 광선은 그런 '사나운' 괴수들을 위한 진혼기이니.[22] 엔도는 아나토미와 같은 의사 종업자여서 그런지 그를 보고 괴물이라며 놀란 나머지 구제없는 의사단과 다르게 키와 팔이 많이 길다며 위화감만 느꼈을 뿐, 그가 아나토미임을 알아차렸다.[23] 이때를 기점으로 아나토미는 괴물같은 육체가 아닌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24] 원래 바반의 몸[25] 이 육족육속은 별 특별한 기술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고속이동기에 더한 박치기에 불과하지만, 사람이라기보단 벌레에 가까운 아크로바틱한 몸놀림과 엄청난 괴력 탓에 날아다니는 철퇴나 다름없다. 아나토미는 이를 이용해 분신술을 사용할 정도.[26] 거의 귀까지 벌어지는 입. 체구보다 훨씬 긴 팔, 괴이할 정도로 돌아가는 관절 등.[27] 이는 각오를 지키지 못하고 동생까지 마약 사업에 끌어들인 죄책감에 한 변명 겸 위로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당시 아나토미도 그렇게 반응했다.[28] 구제없는 의사단은 극도의 트라우마로 극약에 의존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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