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58:16

쾌락설계도


Khundi Panda 건축 삼부작
쾌락설계도
(2017)
재건축
(2017)
가로사옥
(2020)
<colcolor=white> 쾌락설계도
파일:쾌락설계도.jpg
아티스트 Khundi Panda
발매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9월 16일
장르 힙합
길이 1:08:26
링크 파일:사운드클라우드 아이콘.svg

1. 개요2. 트랙리스트
2.1. 현대극락 [Modern Utopia]2.2. 음주각본2.3. 개미2.4. 낭만2.5. 수완 [Crank Ofean]2.6. 부스러기 [Dumbcrumbs]2.7. 앵두 [Potwater] (Prod. DSEL)2.8. 지망생 (Feat. 금송아지)2.9. 절취선 ---- (Prod. yagan camp)2.10. 탈색 (Feat. OHIORABBIT)2.11. 모래사장 (Feat. LILMONEY)2.12. 무중력2.13. 악몽 (Feat. Jeanjinn.jane of Channel 23) (Prod. Yeonsue)2.14. 평범 - 희망2.15. BADSTART (Prod. Easymind)2.16. 생사부2.17. 산하엽 DEMO (Feat. ACACY)

[clearfix]

1. 개요

2017년 9월 16일에 발매된 Khundi Panda의 여섯번째 믹스테입이자 건축 삼부작 중 첫번째 음반.

2. 트랙리스트

<rowcolor=white> 트랙리스트
<rowcolor=white> # 제목
1 현대극락 [Modern Utopia]
2 음주각본
3 개미
4 낭만
5 수완 [Crank Ofean]
6 부스러기 [Dumbcrumbs]
7 앵두 [Potwater] (Prod. DSEL)
8 지망생 (Feat. 금송아지)
9 절취선 ---- (Prod. yagan camp)
10 탈색 (Feat. OHIORABBIT)
11 모래사장 (Feat. LILMONEY)
12 무중력
13 악몽 (Feat. Jeanjinn.jane of Channel 23) (Prod. Yeonsue)
14 평범 - 희망
<rowcolor=white> Basement
1 BADSTART (Prod. Easymind)
2 생사부
3 산하엽 DEMO (Feat. ACACY)

2.1. 현대극락 [Modern Utopia]

"현대극락 [Modern Utopia]" 가사
[ 펼치기 · 접기 ]
Michael Jackson bad ye,
Michael Jackson bad ye,
아니 나는 아직도 전설을 찬양해 ye,

I ain't gotta fuck wit, I ain't gotta fuck wit,
bubble bubble pop but 너를 사랑해 ye,
너를 사랑해 yet, 결혼까진 무리야.

내 삶이 twenty-one. 내 인생은 아직 꿀이야.
난 Winnie the Pooh. the honey bear searchin honey pot.
Lookin for the answer but I ended up on money lot.

돈이 많이 필요해
피처링도 쓰고,
내가 음원 낼때 필요한 믹스마스터까지
모두 돈, 돈, 돈.

나는 기술이 없네
아까 말했잖아, 해서 나는 너네를 사랑해.

노란 종이 안에는 행복 더미 representin you
초록 종이 안에는 쾌락 더미 100% true

짤짤이 안에는 날개 잃은 학이 갇혀있어.
다리를 고쳐주고 걔네를 뵙곤 했던
흥부는 제비든지 학이든지 더는 중요치도 않아,
중요한건 아마 것보다는 치밀한 이윤 타산

박 터지는 꿈은 show me the money
이 비유는 맞아.
근데 이거 믿고 탕진하면 바로 파산.

회사는 일을 땡겨와,
여중고딩들이 많이 오는 무대
가서 AR 깔고서 소리 지름 돈 돼.
나도 빽 있으면 좋을텐데,
마음 바뀌어서 똥꼬쇼 할 생각 부터 하는 추세,

나도 참 많이 바뀌었다

내 잔고에 늘어가는 숫자가 많아지면 나도 좋아져
어릴적 우상들은 내 상품성에 조아려.
팬들은 분기별로 래퍼를 갈아타,
곡도 안 들어봤지만 Instagram은 챙겨봐,

척이면 어때, 야
뻥이면 어때, 야
포장지가 중요해. 좋은 게 좋은거니 봐.

누구는 텐션 좋고, 누구는 패션 종교
온갖 독실한 척하며 여자를 벗길때는 열심.

봐, 난 방송에 또 나가, 최하위권의 유명 래퍼
B급 연예인 중에서 B급 연예인의 삶.
가끔 가다 알아봐,

팬이라면 takin photos
무슨 곡이 제일 좋았냐 물어보면 도망쳐.

내 씹창난 얼굴 보고 잘생겼다는 년도
내 얼굴에 가래침을 뱉고 따돌리던 놈도
내가 정성어린 메일을 보낸 잘 나가는 프로도

부유선을 타고 저 멀리 떠나버린 homie도
다 만날수있어, 거긴 천국이 맞나봐.
거긴 천국이 맞나봐

회개하고 기회를 주신 신에게 감사함.
회계하고 지폐를 뿌린 친구에게 말 한 마디

우리 꼭 카메라에 잡히자, 내 첫사랑이 보게
내 전 여자들이 보고 씨발 존나 후회하게

난 미디어의 힘을 이길 자신이 없네,
이게 시장이라면
어디든 불행하게 될게 뻔한데 어디로 가든 뭔 상관이겠냐고

순응하자, 그냥 그게 훨씬 낫겠다고.

2.2. 음주각본

"음주각본" 가사
[ 펼치기 · 접기 ]
I got myself dizzy as it drips
I got myself tipsy as I sip it
I found myself deeper than you think,
deeper than the underground bunkers or that pit

I found myself on that couchee
all dizzy and lousy
them banger tracks be so rowdy
my eyes closin'. I'm drowzy

I'm watchin a clip of a movie
I'm watchin a clip of a movie
I'm watchin a clip of a movie

NOW I'M FILMING A MOVIE
cuz

I got myself dizzy as it drips
I got myself tipsy as I sip it
I found myself deeper than you think,
deeper than the underground bunkers or that pit

Fall on that ocean as I drink a glass of wine
Talk about being so lonely,
I'm the OG mastermind

be the actor on the creepy dramas from the Hollywood
while you ladies on the instagram lookin prolly good

I'm no one from your life,
but I write my bars for you
I don't think about no love, no real ladies, I just do

It feels so nice when you love it,
but you gotta know it's fake.
and when I say that it's so fake,
yes girl it's all fake.

and

I got myself dizzy as it drips
I got myself tipsy as I sip it
I found myself deeper than you think,
deeper than the underground bunkers or that pit

I got myself dizzy as it drips
I got myself tipsy as I sip it
I found myself deeper than you think,
deeper than the underground bunkers or that pit

술잔을 기울여서 들어줄만한 친구 하나 없어도
폰 화면에 나를 위한 사람들이 많지.

내 근황이 궁금해,
잘 나가는 중이란걸 암시 해야되니, 봐
내가 건져 올린 사진에 담은 나의 간지.

요즘 폼 나네, 너 래퍼 됐어?
꾸준히 하는 것 같긴 했는데

언제 또 만나갖고 동창회나 열자.
그나저나 너 방송에는 나와?
언제 멜론에 쳐?

어떤이는 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해.
난 너네가 내 인생에서 필요하지가 않은데
옛 정, 옛 정, 웃기고 자빠졌네

내 기억과 달리 우리 우정은 많이 깊었나보네,
그 우정이 내 학창 시절을 바꿔놨지
바뀐 내 학창시절이 성격을 바꿔놓은 뒤,

2 년간의 활동에 안 오던 니들의 연락엔
당시 내 얼굴에 뱉은 침도 까먹었지.

야, 너 정말 기억 안나?
그럼 3번 트랙을 들어.
물론 돈 낼 필요없어, 이건 순전히 무료

나 이제 네게 연락와도 좆도 안 띠꺼워
편히 연락해, 난 너도 안을 용기가 있어
근데 그 용기 안엔 이미 술이 가득 차있지.

그 한잔에 쓴 가사고 내 안주가 너 맞지
난 끝까지 관대한척 할수있어, 이제.

2.3. 개미

"개미" 가사
[ 펼치기 · 접기 ]
중1 이었지, 아마
내 성격이 바뀐 계기가 나의 인생에 나와
나 이 말 너네 한테 아직 안했지, 너네가 핑계 댈까봐
근데 아직도 안 받았잖아, 진심 어린 사과
우리가 살던 땅은 이웃나라 상해라는 도시
한국 유학생들이 대 여섯 쯤은 있던 각 반 교실
쉬는 시간에 모여갖고 장난 치며 놀지
나? 언제나 주위를 겉도는 키도 작던 놈
짓 밟을 개미가 필요했지
이 말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풀어가보자 과거의 내 story
Cellphone 문자는 당연 애 교육에 안 좋지
날 키우시던 부모님은 절대 안 사줬지
근데 어느 날 내 친구라던 새끼들이 날 둘러쌌네
애들한테 장난 문자를 보내던게 내가 맞녜
난 phone도 없다 했더니 처음엔 믿지도 않았네
뻥카 치는 걸로 보였겠네, 몸도 좆만한 게
허나, 순식간에 오해는 풀렸지, 내 다리만큼
친구들의 화난 얼굴이 곧 수그러들거라고
생각했던 내 예상과 달리 날 안 보내줘
갑자기 별 상관 없는 내 인생사를 욕 했고
한 시간 동안 날 밟던 욕설들이 끝나고
한국 애들 사이에선 패배자
그 날 부로 난 2년 동안 뭘 잘못했나를 생각 했으나
그 생각이 감정으로 바뀌는 순간이 왔지
퉤-, 내 얼굴에 도착한 가래침
뱉는 친구 놈은 웃음 띄며 내게 말했지
미안하다면서
뒤에 있던 친구 둘과 같이 낄낄대며 사라졌고
정확히 반 년 후에 알게된 사실은
내가 문자를 보냈다던 그 씹새끼가
누군지는 모두 다 알고있었다지
뒷북 치는 나를 신기하듯 본 내 친구는
지금 군대를 갔고 나머지는 대학에 들어갔지
작년 5월 쯤이었나
나 방송 타고 왔던 친구들의 DM
"너 성공했구나" 라며
그때 알고 지낸 애들 다 같이 모이자고
내 시점에선 내가 얼마나 큰 굴을 파고
알을 깠는지를 관찰하던 중학생들
마음 속으론 왜 이제 와서 친한 척이냐고 하려했지만
생각해보니 얘넨 생각도 안 나겠네
좋게 온 문자니 나도 연기 한번 해줘야지
3월 중간에 온 카톡의 주인은
내 얼굴에 침을 뱉은 놈 뒤에 있던 친구
오랜만이라며 자기 후배 중에
Rap 한다는 애가 있는데 나를 존경한다라고
통화 한번 해달라며
"솔직히 옛날 친구가 부탁하니 기분 좋지?"
라는 말에 답은, 그래 친구야, 난 니 개미 친구지
니가 짓 밟고 무심하게 버린 개미 친구지

2.4. 낭만

"낭만" 가사
[ 펼치기 · 접기 ]
근데 그 개미는 열심히 해,
굴을 파고 뒷쪽을 보니 다른 현실이네
시간은 많이 지났고, 이제는 다른 삶을 찾고
알아서 변화를 줘, 자신에게

동이 트고 처음 빛을 봤을 때와
다르게 익숙해진 느낌. 시간은 벌써 2년 반.
난 바뀌고 있어, 야

TV안에 가둔 행복이 아냐,
이건 내 동네 안의 낭만

지켜봐

yeah we headed for Andrew's home for the Christmas party
we headed for OHIO's for the New Year's party

우린 할거 없을때 종종 오리역에 가지
뭐 그저껜 동섭이형도 우리집에 왔지

먹고싶은 과자 하나씩 사고 맥주는 몇 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잔은 부딪혔네.
입이 여덟개니 웃음소리는 부지런해,

난 과음을 했고 일어나서 빈 병들을 치웠네

종량제 네 개는 꽉 찼고 남은 한 개로
날 괴롭히는 숙취를 집어넣었어.
꽉 차는 만큼 우리 마음도 찼고

난 어릴적의 내가 더는 아니라고 느껴지네, 벌써
21, 22, 23,
우리 나이 합산한 게 우리 키보다도 컸고

각자의 삶을 얘기하며 훨씬 높은 곳을 보네,
이걸 나는 나의 낭만이라 적어

We used to stay on that same spot
많이 익숙해진게 소중하게 된걸 알아 이제

우리 까페에서 떠들었던 포부에 대해서
서로 믿으니까 올해는 다들 잘 돼야지.

우리 서로 시기 하지말고 자극이나 받자,
어차피 우리 견제 할거 아니잖아

새벽 PC방은 적당히 가다 말자,
게임보다 재밌는 게 훨씬 많잖아, 알지

동생이 했던 말에 자극 받고 작업해서
믹스테잎을 낸 본영이형도 잘 돼야지.

할증 붙은 택시를 타고 내린 동백에서
우린 공원에 가, 집었네, 새총.
하늘위로 쏘아올린 공은 올라갈땐 빨랐지만
내려올땐 빛을 내며 천천히 낙하했어

한참을 하다 장난감의 이름이 궁금해
본영이형에게 물어봤을때,

그 형도 답은 몰랐지만
우리끼린 형의 예명을 따서
While!ght이라 부르기로 했네

We used to stay on that same spot
많이 익숙해진게 소중하게 된걸 알아 이제

내가 미움 받거나, 욕을 먹을때
장난 투로 좆됐다고 하는 윤태도 있지.

늘 엉뚱한 말만 하다
진지할때는 진지한 동찬이형도 이제 잘 될거라 믿지.

맨날 갈구지만 날 아끼는 현재형도
이제 머릿속 그림에 추가 됐고.
그 그림 속엔 경영이랑 시웅이,

또 현수까지, 또 하영이누나, 건희형, 가은이누나 모두 있지.
솔이는 잘 되겠지, 얼마 안 남았을거야.
경민이랑 종빈이형은 조만간에 잡아, 선약

연종이는 군대가서 좆됐지만,
내가 좆됐다 말하는거 다 장난인걸 알아
적다보니 적지 못할 이름들이 많네,

야 그래 내 인생 뭐 좆 되지도 않았나보네.
유진이는 언젠가는 볼수있겠지
그전에 멘탈 붙들어매자, 서로 피곤하지 않게.

난 이 말들을 지금 내가 적고 싶었어
막상 1년 뒤면 다 떠날수도 있지만

적어도 알겠네, 내 사람들의 가치를.
그럼 소중한걸 노력해서 간직을 해

2.5. 수완 [Crank Ofean]

"수완 [Crank Ofean]" 가사
[ 펼치기 · 접기 ]
too many bottles of this wine
we can't pronouce
too many bowls of that green
no lucky charms

the maids come around too much.
parents ain't around enough.
too many bottles of this wine
we can't pronouce
too many bowls of that green
no lucky charms
the maids come around too much.
parents ain't around

my parents ain't around

too many bottles of this wine
we can't pronouce
too many bowls of that green
no lucky charms
the maids come around too much.
parents ain't around enough.

too many joyrides in daddy's jaguar.
too many white lies n' white lines.
super rich kids wit nothing but loose ends.
super rich kids with nothing but fake friends.

now close your eyes n try to fathom.
a fancy mansion and these rappers try to hit me up
cuz my wallets full o' cashes

and I ain't only sayin' about these green papers

관계라는 관계는 모두 이해관계 때문에 씹냈어.
일회용 젓가락 같이 보였네

작년에 난 많은 형을 알게 됐고
이젠 다신 모여댈 이유도 없지
누구는 큰 공연에 서,
누구는 밑바닥에 서,

또 누구는 뒷담화를 계속 까, 야지를 주네

근데 우린 모두 친구니까
아니, 친구라는 그 단어 아래 얇은 천으로 가린 이득인가,
잘 모르겠어

왜 누구는 작년에 보낸 문자를 아직도 씹지,
홍대에서 마주치면 바빴다는 핑계를 대지

그러며 밤마다는 Instagrammin'.
이젠 그 수도 모를 팬들 보다 중요치않은 존재가 되어 버린
나를 숫자로 쳐
플러스거린 없고 딱보니 마이너스 같이 봤네

속으론 말해, "새꺄 너는 절대 '영' 아님"

too many bottles of this wine
we can't pronouce
too many bowls of that green
no lucky charms
the maids come around too much.
parents ain't around enough.

too many joyrides in daddy's jaguar.
too many white lies n' white lines.
super rich kids wit nothing but loose ends.
super rich kids with nothing but fake friends.

마이너스 부호를 떼지 못한 채,
내 방안에서 날 음수로 모는건 큰 잘못이라고 말만 했고
원래대로면 당연히 그 반대로 였어야 했다며
말했던건 나중 보니까 걍 수음을 했던거고

허탈감이 또 나를 집어 삼키면서
뇌리에다 박힌 말은 "음악엔 답이 없어"

그럼 나와 놀던 형들은 나를 찾지않고.
더 이득 되는 이들을 찾게되도 건 잘못이 아냐
그렇지

다들 부유선을 타고 떠나가네
같이 남아있던 이도 기회가 잡혀 출발하네

그걸 토해낸 내 앞에 그 친구는 자긴 안 그런 다네
말만 해줘도 고마워, 근데 이제는 밉지가 않네.

난 네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걸, 잘 계산해.
다만 내가 구데기 같이 구는 게 싫은건 잘때 말해

난 속이 너무 좁아.
그 저울은 갖지 못하네.
Now back to that fckin season, 새 친구들은 가지러가네
그 저울에 측정된 무게,

그 단위는 instagram 안에
또 얼마나 많이 들린 이름인지가 중요 하기에.

이건 내 자격지심일거라고 얄팍한 희망을 가져
피해의식, 또 편집증이니 작업이나 하고

"REAL RECOGNIZE REAL"
이 구절을 가슴에다가 박아,
언젠가는 연락이 끊긴 걔네가 돌아올거라면서,

씨발 닥치라며, 이건 그릇된 생각이니
내 안의 좆밥을 패놔, 해도 내 마음은 편치가 않아

너가 fake friend, nah 내 마음이 fake이니.
넌 니 진심을 담아, 살아.
나 같은 친구는 빨리도 생기지, right

too many joyrides in daddy's jaguar.
too many white lies n' white lines.

super rich kids wit nothing but loose ends.
super rich kids wit nothing but fake friends.

too many joyrides in daddy's jaguar.
too many white lies n' white lines.

super rich kids wit nothing but loose ends.
super rich kids wit nothing but fake friends.

2.6. 부스러기 [Dumbcrumbs]

"부스러기 [Dumbcrumbs]" 가사
[ 펼치기 · 접기 ]
반은 질소인 봉지를 비워, 앞엔 TV가 켜있어.
난 집중도 안해. 거서 무슨 말이 나오든

의미 없는 소음도 그 자체로도 필요하지, 가끔은
내가 혼자인걸 모르게끔 해주는, 그 위안제 같은거야.

이건 그나마의 최선,
사실은 이것도 나쁜거야
필요한건 "미안해" 같은거야,
그럼 내가 할수있다 치고 네게 전화를 걸면 받을거야?

다른 모양이지, 내게 여자는.
너도 예각 아님 둔각
또 재보자고 편 자는 괜히 보여줬지,
우리의 미숙한 모습.

실은 도형 아닌 액체였을수도,
우린 우리 관계라는 거푸집에
준비도 안된채로 집어넣곤

입에 "사랑해"라는 세 글자를 녹여넣었지.
과정은 됐고 결과는 진심이었지,
아님 진심이었겠지

너는 너무 순수해서 나는 키스를 하고싶어도 못 했어.
아직 세상의 경험도 많이 없는 너를
감히 나란 애새끼가 물들일까봐서.

다 지나고보니 너가 나보다 어른스러워보여
난 찌질하고 피해의식에 꽉 차있는데

너무 쉽게 네게 이별 통보를 하고 보니
이젠 후회랑 죄스러움도 안고 가야 하네.

이런 생각은 다 부스레기 뿐.
입에 털어넣어봤자 손에 찝찝히 묻어있겠지

멋진 미사여구를 써서 포장해도
생각 자체가 추할텐데 뭐가 바뀌겠니

이런 생각을 보내고선 앞을 봐,
네모상자 안에는 예쁜 연인의 재결합
그리고 옆엔 널브러진 과자 봉지 하나.

또 버리기는 아까운 부스레기와 같이

*Humming

화면을 보니 잊고있던 친구의 생일.

만나지 않아도 괜찮아
여기 K사 채팅에는 "선물하기"라는 좋은 겉치레가 있어
난 의미없는 빵쪼가리 교환권을 찾으러 갔다가

기억 저편에 방치해둔 선물함.
들어가니 바코드의 흑과 백 선들과
그 위에 적혀있던 익숙한 이름이 있지

이 선물도 과연 없다 할래, 의미가

넌 늘 그랬지. 내 걱정이 많이 앞섰어
난 날이 선 칼 같지, 너는 다쳤고

데일밴드 하나 챙겨주지 않은 나의 방,
구석 선반엔 너가 사준 데일 밴드와 파스

"내가 잘못 했구나"를 깨닫게 되는 내 가슴.
후회들의 가습

촉촉히 젖은 마음,
눅눅해질대로 져버린 감정과 달라

현실은 아스팔트.
넌 쭉 밟아 달리면 돼

시속 100키로 까진 아니어도 신나는 만큼은 돼.
시간이 약이란건 야속한것 같아,
근데 사실은 사실이야. 다른 사람 만나면 돼

아니, 나는 실패했지, 한번
나는 멍청하고 이기적이라서,

근데 그건 내 일이니 신경 껐으면 해.
아니 실은 다시 와서 반겨줬으면 해

2.7. 앵두 [Potwater] (Prod. DSEL)

"앵두 [Potwater]" 가사
[ 펼치기 · 접기 ]
I don't want the same love
I don't want the same love
but all I'm searchin's on the ocean. ye
ocean. ocean. ocean.

searchin on the instagram for what.
just swimming on the waves
I'm scubadivin'
ocean ye, ocean ocean ocean.

surfin on the instagram for what.
I'm divin low for you.

yes, yes, I don't want no same love
I don't want same talk, same kiss,
same 러차

전 여자친구들이 생각나는 것,
아마도 집 가기전의 마지막 허그
똑같은 date course, ways to make love
하루가 끝나고 하는 두시간의 call

내가 하는 괜찮은 척,
질투를 유발하는 문자는 지겨워.

So I broke up with my ex-girl about a month ago.
걔 이기심에 빡치니 나도 던졌고

그 바통을 이어받을 이가 없어, 운동장에 있지.
누가 주울지는 몰라도

믿지, 우린 늘 그렇듯이 너무 잘 살걸, 문제 없이

문제가 있음 걔가 아닌 새로운 여자겠지.
해서 어디사는 누구셔, 이번엔?
알아가야지, 당연 첫 계기는 instagram

이건 광활한 바다와 같아 보여,
배 타고 누구든 볼수가 있잖아

니 hashtag 안에 갇혀있고 싶어, 잠깐은
F4F, 먼저 걸면 나도 맞 받아

가만보니 너는 참 고와, 피부가.
아니 실은 그건 카메라 기술이야
그걸 알아도 내 외로움이 일순이야
나는 탐닉해, 니 앵두같은 입술만.

I don't want the same love
I don't want the same love
but all I'm searchin's on the ocean. ye
ocean. ocean. ocean.

searchin on the instagram for what.
just swimming on the waves
I'm scubadivin'
ocean ye, ocean ocean ocean.

surfin on the instagram for what.
I'm divin low for you.

외로움은 냄비 안의 물.
끓어오르기 전 모르네,
내가 몸을 담근 위험을

하나씩 나의 상처가 아물어
물방울이 올라오면
뜨거우니 기염을 식혀줄 새 무언가가 필요해

똑같은 새거가 아닌

누구도 연상이 되지않아,
새로 기록해나갈만한 쿨함의 달인
근데 그런 연애가 어찌 바로 타이밍이 맞아,
이건 불가능해

물은 이미 뜨겁잖아,
이미 끓는 물을 식이기보다는
빨리 해결할수 있는 간편한 라면 같은 사람.

그게 너란 말은 당연히 아니지만
너가 아니라고도 말은 못해.

아직

우리 사이는 무게는 체중계에 측정도 안되니
"사랑해"란 말은 못해.

아직

하지만 니 사진의 각선미는 예술이야.
물론 그 아래 감성글은 개소리야
새벽마다 너가 이 세상에 최고로 상처받은 여인이 되도
화면 밖에 나는 네 편이야.

가만보니 너는 참 하얘, 피부가.
아니 실은 그건 필터와 기술야
그걸 알아도 내 외로움이 일순이야
나는 탐닉해, 니 앵두같은 입술만.

I don't want the same love
I don't want the same love
but all I'm searchin's on the ocean. ye
ocean. ocean. ocean.

searchin on the instagram for what.
just swimming on the waves
I'm scubadivin'
ocean ye, ocean ocean ocean.

surfin on the instagram for what.
I'm divin low for you.

2.8. 지망생 (Feat. 금송아지)

"지망생" 가사
[ 펼치기 · 접기 ]
[KHUNDI PANDA]

돌아가고 싶어, 이게 비겁한거냐
내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이런 말 못 할 잘 나가시기만 바쁜 이들보다
잘 나가는 것도 전엔 ㅌㅇㅌ, 이제는 ㅇㅅㅌㄱㄹ 사진빨

ay, 우리가 즐겨가던 공연장은 어디에
ay, 우리가 즐겨하던 랩은 아직 머리에
있는 것이 분명하고 그게 재미였어.
네 가사에 힘을 얻고 가는 게 일이었어

문제는 돈. 돈, 명예, 잘남에 대한 갈망.

옛날에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다야
씨발 왜 내 친구들은 원하는걸 얻냐, 하나씩
나만 불구덩이 행, 너네는 잘 만 나왔지.

질투하는 거냐, 당연
너면 안 할까, 하루만 인생을 바꿔보자,
딱 하루만.

누가 축하 안 해줬냐, 야
이거 다 내가 못 나가지고 하는
소위 말하는 열폭일 뿐야.

그래 뭐, 니 말 잘 알았어, 그래 옛날 일 들은 옛날 일.
과거 청산 하고 새 시작해, 랩스타 인생 개막식

우리 너무 커버렸나봐

재미 하나 갖고 하던건데
이제는 저마다 다른 꿈을 꾸지,
그럼 너의 그림 속 안에는 내가 있었을까,
수많은 인파들 속 안에라도

됐다, 됐어, 다 필요 없는 말.
잘 나가면 이런 소리 할 필요가 없다,
맞지

현실은 B급 연예인의 B급 연예인이 됐고
밑천 다 바닥났지,

씨발

소공연 페이는 손익 분기점을 넘겼을때야 N빵,
그렇다고 페스티벌 설 기회가 오면 개값.

반가워요 여러분 제 벌스 하나에 25!

입금하고 메일 보내도 도움 안 될 인지도,
너가 원하면 해줄수 있는것도 맞는데
구린 곡이 오면 거절하게 되지

아마 내 마음속엔 아직 재미란게 있을거야
야, 난 아직 너보다 때가 안 탔을거야!

정말?

실은 누구보다 희망해,
자신한테 미안해, 난 그냥 뜨고싶은 지망생

그거 맞는거같아

[금송아지]

이제는 웃는거야 smile again
우리 엄마 옛날 좋아하셨던 엄정화의 노래

umm...쉽살재빙.... mind ....쉽살재빙.. shit

마냥 쉽게만살아가면 또 재미없지
취침시간에 누워 동기들과 몰래 얘기할때는
모포덮고 저들끼리 신난거지

내 말이 좆같은 하루 일과속에도
불만불평 다 덮어줄 행복은 또 찾을 수 있지
find your dream man find your dream uh

찾았다면 누구처럼은 흔들리지 말어 hahah
같이 일하던 형님이 출근만 잘하자 했지
집에 아버지가 아프셔 나 무시못할 얘기

무시무시한 얘기들로 가득찬 인생 bitch
Dark soul 고회차 난이도 hard game fan이니
거 잘난애들도 즐기는애는 못이기지

나는 make pure rapstyle yeah original
돈은 돈대로 음악은 음악대로

나 역시 hiphop fan 이런 track받을때면 자극받지
you touched 3류 지망생
그러니까 너무 걱정은 마시져 khundi 잘하고있어

one time for your mind 너흰 듣고있어
khundipanda 93umsongaji rap하고있어
yeah guys wuh 지금 rap 하고있어

[KHUNDI PANDA]

금송아지에게 벌스로 건네받은
위로말은 필요했어,
어디서 경쟁하든

어차피 누가 볼땐 다 피차일반인 하류층
이런 곡 쓴다고 내가 관두겠냐,

대신에 난 허탈함과 공허함을 동시에 느끼며
이걸 어찌해야 될지,
당연히 내 무기로.
내게는 긍정이 도움이 된적 없네.
부정적인 내 뇌피셜들이 자꾸 나를 갉아먹지

여태 냈던 곡들이 백개 이상. 믹스테잎은 네 장.
오, 그래 너도 나의 팬이야?

"좋아하는 곡 좀 대봐"

그러면 신의 조우라 대답하는 게 열에 열 쯤
그거 나 고등래퍼 출전 가능할 나이에 냈던 거고

그 후에 2년이 지나고 무관심의 물거품
용준이가 대신 성적 거둬준 "미성숙"
Soundcloud 팔로워 많아봤자 실은 허수아비.
쇼미 5 디스의 아이콘, 꼴이 말이 아니군

게시판엔 여전히 내 험담들이 많고
오해를 풀려해도 이미 귀와 두 눈이 닫혀있어.
거울을 본 난 스무살의 예술인

"예술", 낯 부끄러워,
실은 난 그냥 우물 안의 개구리지.

그럼 접을 거냔 그 말에 답을 못해,
나, 실은 누구보다 답을 이미 잘 알고있기에
어느 날 결심했지. 난 나를 바꾸기로.
난 결심했지, 난 나를 바꾸기로.

2.9. 절취선 ---- (Prod. yagan camp)

"절취선 ----" 가사
[ 펼치기 · 접기 ]
다 잘라내고 다시 와 날 봐,
너가 할수있다면
난 사랑하지 못해, 너가 드는 네 가면

그럼에도 나를 원한다면, 나를 탐한다면
내가 싫어하는 니 부분을 도려내고 와

그럼 너를 반겨,
아냐, 반경 10 미터는 유지해.
난 나 때문에 바뀐 너를 감당하지 않아

난 내가 주는 부담이 상처,
그 상처가 싸움터를 만드는 걸 봤어

우리가 사랑했다면 설명해줘 과정
그 알고리즘 부터, 규칙, 가치와 니 관점

모든걸 다 설명 해봐.
데체 언제 서로에게 빠져,
또 지금 이 순간에 쓰는 가사들은
날 더 혼란스럽게만 남게 만들어,

넌 아무말도 하지 못해.
실은 그게 낫지,
그냥 닥쳐

나도 내가 싫어, 좋아하지 말아줘
이런 말했던 내가 안 쓰럽다면 사람 잘못 봤어.

나 이기적인 놈 맞고, 잘해 착한척.
실은 너를 잘라내면
다른 여자를 만날수 있다는 생각 안했다면
내 양심은 사라져.

바람은 피지 않았어도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한적 있어.

당연 넌 내가 밉지않아.
난 내 존재가 미워 그런데 너는 밉지않아
이런 내가 역겨워 나도

그냥 잘라내자, 그냥 잘라내자,

닳을대로 닳아 걸레짝마냥 되어 버린 관계나
외로움에 미쳐 너 같은 사람을 학대할
내 상태나,

흉터가 많은 나의 삶에다
너를 두지말자, 너를 두지말자,
생각은 많이 했는데 이제는 말해야 하지.

며칠 전 까지만 해도 많이 걱정 했었지만
그냥 나를 개새끼로 생각하게 하자

사람 마다의 관점을 다 존중한다는 말,
내가 제일로 많이 외쳐봐도 제일로 못하잖아

객관성이란건 사람을 판단할때
중요하지만 내가 감히 너를 판단을해,
라 생각하면서 의사봉으로 바닥을 세번
때리면서도 니 얼굴은 마주하지 못해,

또 이런 말을 하면 괜히 멋져 보일까봐
하는 말은 절대 아냐
너무 추한 가사를 다 쓰고
쥐는 담배는 평소보다 써.

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에 대해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내 시점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게 내가 내가 싫은 점

고쳐보려 했지만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실은 너도 나한테 실례한 게 많아.

"우린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그 말로
얽히고 섥힌 실타래를 버릴 구실을 찾아.

어떤 레인을 달려왔든지.
설마 걸었는지, 얘기하면 피곤해
혼자서 물매를 맞든,

실은 그게 낫다고 봐서 잘라낼까 해
너도 이 곡을 듣기를 바래 와서 감상해봐

모두 잘라내자, 모두 잘라내자.

더러워질대로 더러워진 나의 생각은
너와 함께할 용기가 나지 않으니까.

모두 잘라내자.

2.10. 탈색 (Feat. OHIORABBIT)

"탈색" 가사
[ 펼치기 · 접기 ]
[KHUNDI PANDA]

All I need is one hype,
거품이 껴도 시원하게 마실수있는 맥주 한 캔의 삶,
누군 포장 하는거 라고 해도 그냥 먹히면 되지.
해서 내가 필요한 게 이거

all I need is one hype
n two, three things are coming up
어쩌면 테레비에 나올수도 있어,

홍대병이 걸린 애들의
지들만 알고있었음 했던 아티스트,
공연장이 어디여도 연속 매진의 파티

난 꿈을 꿨네, 당연히 그 순간들은 죽이니
이제 알고지낸 몇 친구들에겐 lucid dream,fuck

노력하면 된다는 그 말.
노력은 배신 안 해, 내꺼는 가짜였구나

담배 한 까치의 여유, 내 시야는 인터넷에.
유명 래퍼들은 어디를 가든 있어,
얘네를 수식하는 단어는 훈남래퍼 / 남친룩의 정석,

확실히 예전보다 더 꾸며댄게 효과있네,
사람들은 캐릭터를 봐.
우스꽝스럽게 입은 우리 패션센스까지
모두 예술가라는 단어에 연상이 되니까

그게 팔리겠다 해서 미용실에 들어갔지.
옆머리와 뒷머리는 6mm의 반삭
내 윗머리도 가만히 놔둘수가 없잖아

ash grey, mermaid, pastel pink, 등등
섣부른 판단이지만 정말 뭔가 될거같아

난 이제 변할거야, 자비는 없게
당연히 몇 십만원과 몇 시간이면 돼.
이것 뿐만이 아냐, 난 그냥 전과 다른거지
내 머리를 물 들인만큼이나 나를 바꿀거니

오, 오, 오, 이제는 날 찾지마
오, 오, 오, 더 이상 전의 내가 아니야
for sure
오, 오, 오, 이제는 날 찾지만
오, 오, 오, 예전과 다른 사람이야
for sure

[OHIORABBIT]

예술하는 사람이 예술가인가
영향력도 감각
머리에 탈색약 발라

프로페시아 한알
꼬박꼬박 아침에 찬물과 삼켜야 함
좆밥보단 대머리가 더 낫다

탈색세번 지랄
탈색세번 지랄하면
달라진다고 내 이미지들

다만 타고난 좆밥기질도
기믹으로 가려질까요
다행이야 다들 보이는것만 믿으니까요

all I need is one hype
얼마를 쓰든 원하지
오빠소리와 등장하는
랩스타의 삶

원나잇 쓰리썸 반복한
개방탕함의 결과가

좋은 영감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인터뷰
개 헛소리 해도 그렇구나 섹시해요 이러는

아이콘티비에도 나오는
아이코닉한 내 인터뷰

아이 참 머리 하나 바꿨는데
많은 것들을 이루는 상상해
오 날아가지 내 기분은

오, 오, 오, 이제는 날 찾지마
오, 오, 오, 더 이상 전의 내가 아니야
for sure

오, 오, 오, 이제는 날 찾지만
오, 오, 오, 예전과 다른 사람이야
for sure

[KHUNDI PANDA]

실은 나도 알아, 이거 다 지랄 염병이지

"음악인은 음악", 이 말이 늘 걸려있지
그럼 이건 있냐, 의미가
의미가 있으면 그게 데체 뭔데 의미가

야 나도 너처럼 얄팍한 인기를 누리길 원했어
탈색 세번 이상이면 모두가 셀럽 흉내를.
아니꼽게 보면 내세워, 래퍼라는 면죄부

기믹은 개뿔, 이건 관리잖아
어때, 뭐

오, 오, 오, 이제는 날 찾지마
오, 오, 오, 더 이상 전의 내가 아니야
for sure

오, 오, 오, 이제는 날 찾지만
오, 오, 오, 예전과 다른 사람이야
for sure

2.11. 모래사장 (Feat. LILMONEY)

"모래사장" 가사
[ 펼치기 · 접기 ]
[KHUNDI PANDA]

야경 위에 앉은 남녀들
두 쌍의 눈동자들 안에 녹은 감정들

이미 둘도 없다는 듯이 유일무이한 존재로,
남이 콩깍지라고 부르는 색안경의 채도로 보는거지

몇 번의 손 잡음
그 외의 다른 스킨쉽 몇 번만에 온 세상이 곧 잡음

지저분한 차의 경적 소리에 묻혀서,
그 입에 나온 단어가 바로 "영원"이었어.

20대 초반의 삶은 내가 쥔 아이폰 같지.
계속 바뀐 화면 안에 많은 정보 틈 속에 갇힌

우리는 볼게 너무 많아.
정신이 산만해질때,
남은 우리 술자리 안주는 야한 얘기인데도

난 자고 일어나면 영원을 기약할 상대를 찾느라고 바빠.
지킬수가 없는 나에게는

늘 솔직한 게 먼저라서 놓인 창과 방패들.

그냥 너를 두고 가야겠군
복잡한 생각이 내 뺨을 세게 때려, 이건 내겐 기상신호야

내 앞에 일이 많아,
쉴 시간이 필요하네
빨리 바뀌는 내 삶에 안 바뀐건 일과 친구야.

맨발에 청춘, 난 슬슬 신을 신고파

난 달려야만해, 그래도 잃을수가 있어.
그런 나의 삶에 영원?

이미 너무 많이 잃어봤어.
사람이나 사랑이나 갖고있던 바람,

이런 말한 내 앞에 형은 더 많이 잃게 된다 했어

하면 다시 첫마디로 돌아가,
내 1인칭 시점이라 해도 내가 줄수 없단걸 알아.
넌 현재만 보거나, 이 순간만을 보다가면 돼,
그게 싫다면 미리 떠나.

해서 날 떠난 널 붙잡지 않고 몰두하지, 내 일상에
이런 속마음이 왜 이상해

영원이란건, 미래 저편에 위치한 작은 섬.
불확실한 속 완전함을 난 믿지않는 걸

[LILMONEY]

바다 위에 왔지만
야 우린 더 자랐고
같은 옷을 입진 않아

영원하자 했지만
니 옷은 더 파였고
연기를 뱉지 매일 밤

[KHUNDI PANDA]

여행이나 가자란 생각이 들 때
수많은 생채기가 내 마음에 나있었네,

일정이 맞다해서 친구들과 같이 간 부산
좁은 내 속과 다른 바다를 보고싶었기에

신발엔 흙이 들어가도 새벽 해변가를 걸어.
긴 시간이 지나도 견고해보였던 다리는 멀어

희미해진 가로등 따라 밀물과 썰물을 보며
마지막엔 내 발자취를 남긴 모래사장터로.

내 발 앞에 써있는 이름 모를 연애사,
하트 양 쪽에 이름 하나씩 쓰였던 섬세함

아마도 서로를 의지하는 금실 좋은 여행자들이지만
이 글씨도 쓸려갈거야, 언젠가는.

이런 생각들이 날 잡아 먹을때면
난 그 괴물 뱃속에서 또 다른 나를 대면하지.

나의 겉 부터 속 까지 다 변하게 된건
변한 친구들 사이에서 밑보이긴 싫은거니,

실은 변한 게 아니고, 변하게 되었던 거지.
믿지 않는 게 아니고, 믿지 않게 된거지.

행여나 오랜만에 날 봤다고 왜 그러냐 묻는다면
누구한테 답을 찾는 게 맞는건지.
답은 없지,

부유선을 타고 떠나간 내 친구들도.
화면 속에서만 존재하는 이름,

아니면 전 여친들. 걔넨 거의 다 썅년들이었고,
내 친구들도, 아님 심지어 내 부모님도.

생각 안 하는 것이 맞는것 같아
우리 완벽한건 없으니까 바라지 말자,

변치 않는건, 마음 속에서만 하는 것.
모두가 알며 그냥 아닌 척하면서 사는것.

[LILMONEY]

바다 위에 왔지만
야 우린 더 자랐고
같은 옷을 입진 않아

영원하자 했지만
니 옷은 더 파였고
연기를 뱉지 매일 밤

바다 위에 왔지만
야 우린 더 자랐고
같은 옷을 입진 않아

영원하자 했지만
니 옷은 더 파였고
연기를 뱉지 매일 밤

2.12. 무중력

"무중력" 가사
[ 펼치기 · 접기 ]
지끈거린 머리를 싸매,
너는 필요하지 두통약

수많은 고민들은 들고 뛰어드는 수영장
또 다리에는 쥐가 난듯이 힘이 빠져
근데 주위 모두가 말해, 다 그런거라고

존나 웃기는 소리 같지만 있어, 너의 현실
젊은 꼰대는 너를 보고 코웃음을 쳤지.

"이도저도 못하는 네 삶에 답은 너가 내",

그 쉬운 말도 네게 답이 되지 못하기에
이 말도 왠지 공감 안 될 네게 해줄말이 뭘까,
생각하다 보니까 닫힌 물음표가 많아.

됐고 벨트 메고 들어와, 여기는 무중력.
널 잡아땡길 힘이 존재하지 않는 곳.
맘대로 막 떠다녀, 넌 버튼 없는 팝업창.

성가신 니 상황이 뭐든 답 없잖아.
그럼 잠깐은 두고와, 여기 캐비넷.
열쇠는 내가 빌려줄게, put your bag in it.

많은 고민들이 널 잡아 땡기는 중력이 될 때
아무것도 못하는 너는 가만히 있더라고,
나는 그게 싫기에.
여기와서 쉬어가.

여긴 너를 위해 모든 가구를 치워둘게.
여기 모든 가구를 치워둘게.
여기 모든 가구를 치워둘게.

막 떠다녀, 0, 0, 0, 0 gravity.
막 떠다녀, 0, 0, 0, 0 gravity.
막 떠다녀, 0, 0, 0, 0 gravity.
막 떠다녀, 0, 0, 0, 0 gravity.

친구들에게 말할때 자꾸 보는 눈치엔 숨어있네,
남들에게 말 못하는 문제

난 네 친구로서 부담을 안겨주기엔
좀 미안하고 빚 지고는 절대 못 살지,

그게 어쩜 우리를 더 조이는 코르셋이 돼,

서로 못난 부분이 이땐 좆된거지,
왜냐, 난 내 삶을 살았고 넌 딴판일테니
내가 입을 연다해서 도움되지 않을테니

해서 그날 입에 자물쇠를 채웠고
며칠간의 빈배엔 찝찝함을 채웠어.
네 얼굴이 다시 밝기 전까지 소화불량이었던 적 많아

나는 이 곡을 써야 했고
길게 안 물어볼게, 뭐든간에.

이 가사가 유난히 모호한건 너를 위해 쓴거니까
듣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음 좋겠어
듣고 연락 줘, 과장은 약간만 보태줘

많은 고민들이 널 잡아 땡기는 중력이 될 때
아무것도 못하는 너는 가만히 있더라고,
나는 그게 싫기에.
여기와서 쉬어가.

여긴 너를 위해 모든 가구를 치워둘게.
여기 모든 가구를 치워둘게.
여기 모든 가구를 치워둘게.

막 떠다녀, 0, 0, 0, 0 gravity.
막 떠다녀, 0, 0, 0, 0 gravity.
막 떠다녀, 0, 0, 0, 0 gravity.

2.13. 악몽 (Feat. Jeanjinn.jane of Channel 23) (Prod. Yeonsue)

"악몽" 가사
[ 펼치기 · 접기 ]
[KHUNDI PANDA]

우린 아픔들을 숨겨,
그러다 가끔 눈을 뜨면
나쁜 꿈은 분명 하룻밤 뿐이라며,
잠을 청하며 다시 이부자리를 꾸며

침대 위에 어질러놓은 고통들의 메뉴판
하나를 골라놓고 마음 속의 허기를 채워가.

내가 닿지 못할 이상적인 일들에 있어
눈꺼풀이 내려가면 돌려보는 시뮬레이션

꿈은 반대였지, 언제나
현실에 나로선 해내지 못하는 것을 따내 왔으니까,
예를 들어 말하자면 못 된 성격 때문에,
나를 떠난 이들이 나를 안아주곤 해

근데 자고 일어나면 날 기다리는 괴리감이 감돌아
무거워진 머리를 싸매,
그냥 더 많이 자고파.

실은 나쁜 꿈이 문제는 아닌거지.
다만 눈을 뜨면 있는 허탈감이 싫은 거니

[Jeanjinn.jane]

감은 눈에 비친
장면엔 무엇을 덮어야해

다문 입술에는 왜 또
그때 했어야 할 말들 뿐야

[KHUNDI PANDA]

익숙한 이 광경, 까페 안에 앉아.
오고가는 말과 분주한 실내,
여기까진 일상 맞지

고개를 돌리는 순간에 내 시야가 이상하니

친한 형의 자리에는 너가 앉아있어
그 형과 같이 있던 이들은 온데간데 없어,
이제 보니까 까페 안도 아냐,
너와 단 둘이서 눈을 마주칠 수 있는 밀실 안에 있어

넌 분명 나를 미워해야 되는데도 웃음 지어.
난 그런걸 보며 어쩔줄을 몰라, 움츠려
이 상황이 낯설다고 느끼는 순간 쯤에
니 얼굴이 내 얼굴로 바뀌며 그때 눈을 떠.

내가 좆밥 티를 낸게 맞는것 같아.
내 무의식의 흐름 마저 이길수가 없어보여

실은 이런 꿈이 문제는 아닌거지.
다만 이런 꿈을 꾸는 내가 한심하고 싫은거니.

[Jeanjinn.jane]

감은 눈에 비친
장면엔 무엇을 덮어야해

다문 입술에는 왜 또
그때 했어야 할 말들 뿐야

2.14. 평범 - 희망

"평범 - 희망" 가사
[ 펼치기 · 접기 ]
여전히 나의 머릿속은 아이디어 은행.
대충 받고 갚은 적이 없어, 나의 기억 속엔
그럼 인생의 사치는 바로 사채야

내 자세 하나 못 잡고 있더니
작업물들 압류 받기 전까지 가

그럼 빨간색의 딱지가 암묵적으로 물어봐,

"그래 여기까지인가??.."

딱 이 말까지 하니 옆자리의 친구가 말해.
데체 어디서 그런 중이병 말투를 갖고 왔녜

"너 진지충."

내가 제일로 많이 듣던 말.
넌 인생을 진지하게 대하는 걸 좀 줄여봐,
그래 줄여봤더니 너무 평범해지는 기분

여전히 술 섞는 법만 알고있는 옛날 친구들
반은 군대에, 다른 절반은 campus life.
방송에 나온 가사처럼 행복 딴거 없잖아

평범히 사는 과유불급이란 말.
뒷꽁무니에 붙는 질문

"야 너 누구누구랑 알아"

"모르는데"

내가 이래서 술자리를 싫어해, 시덥잖은 게임
제목 그대로 산 넘어 산으로 가,
그냥 쟤 따먹고 싶은거 였으면서

지들끼리 짜고맞춰,
클럽에선 좆도 못 놀면서, 넌 말만 하고
이제 시간 다 지났으니 난 막차 타고 가야지

휘둥그레 지는 눈, '작업실이라고? 대박'

아냐, 너네가 생각하는 스튜디오가 아니며,
"회사 미팅"은 까페에서 대화해, 한 잔이면
"앨범"은 CD 프레싱만 말고 그냥 인터넷 발매고
내가 하는 공연은 뭔 콘서트가 아니며

생각하다 보니까 난 극도로 평범하구나.
그냥 다른거고 너희들한테나, shit
그냥 하면 생기겠지, 뭔가 바뀌는 게,
술자리는 시마이 치고서 다시 발길을 떼

여전히 나의 클래식은 에픽하이의 6집
여전히 나의 삶은 작업실 한 칸의 숙식
역전이 나의 희망이자 설계해둔 규칙
평범히 나를 평가하는 병신들과 븅신

역경이 나를 도와 굳건하게 만들어주지
몇명이 나를 싫어해서 잃은 날갯죽지
천천히 자라났지, 과정은 당연히 끔찍
편견이 이 믹스테잎을 냈고, 나는 지펴 불씨

열변이 나를 대변했고 생겨났네, 뜻이.
멍청이들이 모를 역사에다 새길 문신
너 역시 하대해, 난 이해되네, 그 취급이.

영원이란게 적용이 될수가 없는 육신.
턱걸이도 못 가본 경지에는 당연 불신

널 병신으로 보는 것이 아냐, 그건 당연하지

누군 이 믹스테잎도 지루하게 볼게 뻔해,
걔넨 가시적인, 난 시적인 데에다가 힘을 썼지.

언젠가 내 모든게 좋은 표본이 되도록
난 끊임 없이 써가, 20대 초반의 회고록

바뀔수 있어, 내가 쾌락설계도를 내고
몇 주 안에 나올 재건축이 발매 되면.

내 위치 아님 입지 보다 배울것이 많게 되고
눈 아프지만은 않을 거야, 삶의 채도
하기 때문에 난 다시 한번 칸을 채워,

방식은 밤을 새든, 나의 생각을 뱉든

난 믿지 나의 가사의 힘을

난 믿고 있어, 내가 쏟은 진솔함의 가치를.
부정적 사고 안의 작은 불씨가
싹을 틔워 자라는데 있어 절대 안 해, 불신

난 믿지 나의 가사의 힘을
난 믿지 나의 가사의 힘을
난 믿지 나의 가사의 힘을

2.15. BADSTART (Prod. Easymind)

"BADSTART" 가사
[ 펼치기 · 접기 ]
한 사람의 삶은 찬란하고 위대하기 때문에
좋은 필력, 그 자체가 기회

그 펜으로 쓴 가사가 누구에겐 기댈 버팀목이나
역사의 일부분 일수 있기에

허나 유명세가 필수야, 그 명예는.
아무리 대단한 삶을 살든 유명하지 않음 평범해
하니 유명해질 수단을 찾아서 하는 경쟁,
수레를 끌기도 전 부러질것 같은 멍에는

2015년도 내 첫 믹스테잎이 그랬듯이
누구에게나 있었지, 미비했던 출신
그 밑바닥에선 별거 아닌 것들 마저
플러스의 요인들이 되니
작은 것에 대해서 축배를 들지.

예를 들어 몇 년 전 커뮤니티 사이트
작은 사회 안에서 추천곡으로 실시간 올라가는 거나
요즘 페이스북 따봉수가,
아님 느는 팔로워수지, 봐봐 니 인스타를

"이건 돈이 아니었잖아"

라는 선배님의 말씀
근데 내 의견은 "돈이 이걸 따라와"
또 덧붙여, 내가 잘 하고 있나,
알려줄수 있는 이도 없으니까

이게 단서야, 꼭 헨젤과 그레텔 같아
따라가서 봤지.
그럼 아까전에 말했던 성과들이 과자의 집

그 달콤한 맛은 무미건조 했던 삶에
좋은 당분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중독됐지,
난 더 많은것을 만지길 원해져

마음에도 없는 것은 하지 않아도 한 편은 허해져
그 시기쯤 내 친구에게 왔지, 프로의 컨택
난 좆도 없었는데, 그러니 존나 부러웠네

남이 가진게 왜, 나만 없었던게 배가 아파
쟨 나보다 잘난것도 없네

난 유명해지길 원해도 쇼미는 싫었었네

아는 형은 쉽게 반짝하다가 소멸돼,
잘나갈때는 날 좆으로 보더니
밑바닥 치고는 바로 작업하자고 하던게

내가 봤던 제일 좆구린 행동중에 하나였기에,
난 그렇게 될까 왠지 모르게 또 거부해,

또 추했던건 그 시기쯤 뮤비를 내신 대선배.
다 자기 위상 챙기느라고 바쁜게 추해.

곡을 썼네,
반응 fucked up. 처음 보는 갈리는 평
물론 난 맞는 말을 써서 대개는 반기는 편

그때 느낀 당당함이 나를 이끌어,
SNS는 똥간, 하지 않은 힘 조절

두번째 과자의 집,

식사는 끝이나도 밥심으로 사는 난 배가 허전해,
그 와중에 내 친구는 왜 연락이 뜸해져,
전에 알고지낸 형들의 뒷담화는
"쟨 좀 많이 변했어"

그 말에 괜한 오기가 전해져,
내가 변했으면 어쩔건데
형은 뭘 보태줬어?

악에 받칠때쯤 학사모를 벗어,
잘 가고 있었다며 2nd mixtape 던져
돌아왔던 메아리 중에는 유명 회사 컨택.
잘 들었다면서 나를 본사로 불렀었네

승인 카드를 대여섯번 찍고나서야
들어갈수있던 사무실은 화려했고

작아졌던 내게 왔던 제안은 쇼미더머니,
난 유명세를 얻고
여기는 돈, 이런거지.

그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우리 모두가 윈윈인데
단지 내 음악도 안 들어본 그게 좀 띠꺼운거지.

고민중에 뜸해진 내 친구에게 연락 받아,
"이런거 계획하는데 너도 같이 하자"
날 잊지않은 고마움에 하겠다곤 했지,

근데 라인업엔 나랑 대판 싸운 형이 하나,
당연히 난 빠지는 걸로 픽스가 났지
그게 내 머릿속에 자리잡았던 익숙한 빡침 땜에

이거 다 내가 못 나갖고 안 된거라면서
욕심이 났지,
나도 보여줄거라고.

며칠 후에 문자를 보내,
회사에겐 "no thanks"
대신 그 회사 도움 없이 나가보기로 해,

1차 예선 통과, 내 조 안에서 딱 한 명,
머릿속에 든 자만 "난 역시 잘 났어"

2차는 보기 좋게 불구덩이 속으로
방송에는 묶여서 디스의 아이콘으로

내 지난 날의 모든 열등감을 다
일회용 소비되는 이미지로 다 팔아먹은 놈

그렇고 그런 방송에서 카메라를 쬐본 놈
일반인들한텐 유명래퍼 쪽으로,
손해란 손해는 다 보고 집에 온 놈

다시 말해 출사표를 잘못 던진 놈,

이제 어떤데인지 알아, 거기는 안 나가는 놈
아쉬운건 개풀 뜯어먹는 소리고
앞가림 좀 확실하게 하려는 놈

다시 출사표를 쓰는 놈

2.16. 생사부

"생사부" 가사
[ 펼치기 · 접기 ]
내 담배는 횃불이 돼.
내 담배는 횃불이 돼.
폐를 배불리 해.

연기로 피어나는 개소리에 원천인
생각이 나의 예술이기에,

니 원나잇의 기억보다 쉽게 뱉어.
물론 방문을 잠고 다시 들어갈때는
좀 다른 나의 세계를 깨워,
펼치는 곳에 데려가는 이 비행은

Flight No.1
Flight No.1
지구 반대편에 건너간 이 느낌을 체험해.
체험판은 네이버 1분 미리 듣기보다 시시해.
얼마 안되니 해, 결제.

아까 전에 검지와 중지로 든 이 횃불의 밝기로
또 채워낼 영감을 다 모아,
역할은 양로원.

옆방은 이걸 모르니까 뱉어내. "퉤"
유치한 어린 애 입 맛.
그런 너에게 이 믹스테잎은 불로초지
내 고집은 진시황 급 보다 한 수위는 높아서 문제인데
늘 성공 shit

아, 이런 말을 하며 걔네는 나를 까,
"이 자식은 인성이 글러먹으니"
근데 이건 알았냐,

큰 그릇 되든, 크게 그릇 되든,
그런 건 없지, 여긴 예술의 장이니.

누가 그랬더라, 좋고 나쁨의 기준이 개인적.
이건 구린 니 취향 니가 변호할때 쓴 말 그대로 박아둔거
you made us

물론 모순은 피해야 해,
피하지 못하면 노력까진 해보는 게 최선
그런 의미로 나는 노력파가 맞아
네가 몰라보는건 니 문제일걸

의식의 강
의식의 강
작업실 안에서 쭉 흘러가.

의식의 강
의식의 강
한 소절 마다
머릿속 저승사자를 만나.

의식의 강
의식의 강
작업실 안에서 쭉 흘러가.

이 벌스 하나는
운명이 정해져 있지는 않아

누구의 인생과 같아
이 말은
비싸게 보란 말야, 이 시간을

매순간 선택한 단어배열은
비슷한 획에서 나오는 다름
혹은 피아노의 흑백 이빨들,
모노톤에서 나오는 많은 화음들

괜찮아, 색은 그 다음번에 입히는 costume.
그 과정을 단어론 conscious
여러 생각들의 갈등과 lawsuit
끝내고 나면 듣게되네, 많은 "Awesome"s.

이 작업의 끝에는 뭐가 기다려,
패배감이거나
다시 한 번 발을 뗄수있게 할 시발점,
아니면 하데스와의 시간들

넌 죽어도 수고 많이 했어,
네 인생은 A급,
넌 이름도 없지만
내일 탄생할 또 다른 피조물에겐 좋은 양분이 됐어,
겁 먹지마

또 너의 짧은 일대기는 아마 기록이 될거야,
소리구름 전시관.
네가 평생에 외치던 말들이
누구에겐 정신과 치료 아님 청심환

그러니까 눈을 편히 감아,
넌 자격 있어, 그래 괜찮아
니 장례식은 48/24 샘플레이트로 맞출거니 걱정 말아.
아무도 안 오겠지만, 성대하게 할게

그래 육개장은 당연 drwwww.co에서 주문했어.
너가 좋아할걸.

...

일단 사과할게, 나 땜에 너를 사용한 걸
나 대신 니가 다 말해줬잖아, 나의 감정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
오버랩되는 뱅뱅도 연상 안돼, 너가 아니었다면

넌 대단했어.
몇 가지의 운율 또 음가를 맞추면
육안으로 봤던 모든 순간을 간추려

짧게나마 경험했지, 난 작가의 삶.
데체 어느 그 누가 맛 보긴 할까, 이 마음을

너는 소비 되었지, 몇 분 안에 사라지는 담뱃재
머릿속을 봉맸던 고민들과는 상쇄된
짜릿하고도 흥분이 되는,
씨가 있는 말을 뱉는 혓바닥들의 셈은

너, 그리고 내일 다시 탄생할 그 이야기들을 만들지.
세션이 꺼지고 넌 죽지만 또 살겠지
난 생사부를 피고 다시 네게 밑줄 쳐,
그건 내일의 나의 철학의 발전을 위한 기준점

감사해, 오늘 우린 세계를 만들었어.
널 싫어하는 이는 너를 제대로 안 들어도
가치 있을거야, 분명 언젠가는

이 방 안에서 우리를 듣는 극소수 이들의 생각도.
이 자리에 난 펜을 놔,
니 앞에 그건 하얀 꽃이 되고 향이 피워지며
활짝 만개하지, 봐

2.17. 산하엽 DEMO (Feat. ACACY)

"산하엽 DEMO" 가사
[ 펼치기 · 접기 ]
[KHUNDI PANDA]

한 시간의 러닝타임,
두 시간의 무의미한 노닥거림 보단
몇배는 더 편한 앨범 하나를 돌린 다음
다시 돌아왔던 여기는 출발점이야.

난 원래 생각은 많이 할수록 더 충동적인 인간
해서 난 그때도 그랬고, 그 후에도 다시 몇번.

인간관계라는건 달궈질수록
더욱 더 참아야 했는데
나는 또 쿨한 게 좋아서,
그래 식어버린게 멋있다고만 느껴졌어.

이 생각은 오답으로 발표가 났지, 널 안 봤던 몇 달 만에.
낙제한 시험에 불안했던 거야, 채점만 할때 조차,
너무나 커져버린 그 책임은 서울만한데
작은 동네 밖에 못 봤어서 그때는 도망갔네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게 많이 두려워서
마음을 열던 너가 했던 말들 마저 난 까먹었어.

마음에 비가 오니까 이제 투명해져,
내 마음 속은 유리어항 같이 빗물을 담아냈어

괜찮아, 난 원래 우산을 사놓고도 까먹으니까
비도 맞는데에 익숙해지면 시원하니까
내 옷은 물로 무거워져도
마음에 실은 짐은 덜어

실은 말 한 마디 다시 못 건넸던게 문제 였어.
알량하고 얕은 이 자존심 하나 때문에
널 보내고 이 지랄하는거지,

근데 그 때문에 더 투명해진것도 맞아,
이제 말해야겠어
그래 이 짧은 한 마디를 말야, "내가 잘못했어"

[ACACY]

누군가 고민을 말해
가사로 적었지
너의 눈동자색은 다 잊고
난 이런 말을 하기에는 늦었지만

그날도 역시
오늘처럼 비가 오긴했는지
난 지금 너에게 다시 묻고 싶어

[KHUNDI PANDA]

다 허세였어 솔직하게
니 앞에 잘 보이고 싶었으니까
설정 하나 잡아, 그건 누구나 똑같네

그러나 착한척을 해봐도 난 적들이 너무나 많기에
쌓이는 스트레스 하나를 못 풀어
못 됐던거였어, 너한테.

실은 멋지지 않아, 내가 나를 제일로 알지
넌 빙산의 일각 밖에 못 봤으니까
나중가서 들통났을때가 올까봐,
감당하기는 싫었지

어쩌면 우리 사이는 그때 이미 어긋났었던거지

다시 몇달이나 지나도 인연들은 똑같지,
모두가 불투명해, 매한가지
서로의 유리상자 안에 뭐가 있는지를 몰라서
간 보다 말게 되는 게 여러번 있을때쯤이야,

생각이 났던 너가 알려준 그 꽃처럼
언젠가 내가 곡 주제로 쓸거란 그 꽃처럼
비가 올때만이라도 잎이 투명해지면
좋겠다 생각해서 이제와서 마음을 비워.

[ACACY]

누군가 고민을 말해.
가사로 적었지.
너의 눈동자색은 다 잊고
난 이런 말을 하기에는 늦었지만
그날도 역시
오늘처럼 비가 오긴했는지
난 지금 너에게 다시 묻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