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6년 4월 10일 인도 케랄라주 콜람의 힌두교 사원에서 일어난 화재.2. 사고의 전개
당시 사원에선 '비슈' 축제가 한창이었다. 비슈 축제는 케랄라에서 쓰는 말라얄람력으로 새해를 앞두고 7일간 벌이는 축제다. 사고가 터지던 때, 15,0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원래 축제 땐 폭죽 행사도 있었으나, 경찰은 위험성을 이유로 사원 내에서 폭죽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원에선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온데다, 모두들 폭죽 축제를 기대해 폭죽을 썼다.그러다 새벽 3시 30분 경, 폭죽에서 튄 불똥 하나가 창고에 보관 중이던 폭죽 더미에 떨어졌고, 폭죽들에 불이 붙으면서 대형 폭발과 함께 화재로 번졌다. 폭발로 행정 건물이 아예 무너질 정도였다.
사고로 111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부상입었다. 사원 주변의 저택과 가옥 150여채도 폭발로 피해입었다.
3. 사고 이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한 감정을 전하고, 화상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과 함께 화재 현장과, 부상자들이 있는 병동을 방문해 부상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사망자들에겐 1인당 20만루피가 전달됐다.
사고 3일 뒤, 케랄라 주 법정에선 소리나는 폭죽 전시를 한동안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