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틸로링쿠스[1] Cotylorhynchu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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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otylorhynchus Stovall, 1937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단궁류(Synapsida) |
계통군 | †카세아사우루스류(Caseasauria) |
과 | †카세아과(Caseidae) |
속 | †코틸로링쿠스속(Cotylorhynchu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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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코키종(C. hancocki)의 복원도 및 사람과의 크기 비교도 |
1. 개요
고생대 페름기 전기에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초식성 단궁류. 속명은 그리스어로 '잔 모양의 주둥이'라는 뜻이다.2. 연구사
육중한 몸통에 비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작은 머리를 가졌다는 점을 공유하는 카세아사우루스류(Caseasauria) 단궁류들 중 가장 거대한 종류로,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발견된 모식종의 경우 몸길이가 4.5m 이상이었으며, 최대종인 한코키종(C. hancocki)은 6m까지 자랐다. |
두개골 화석 |
전체적인 체형은 근연종인 카세아와 비슷한데, 이처럼 극단적인 비율을 보이게 된 이유 또한 카세아와 마찬가지로 주요 먹잇감이던 양치식물 등의 거친 식물들을 소화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긴 내장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진화한 결과로 추정된다. 육중한 견갑돌기와 끝이 넓게 벌어진 튼튼한 상완골을 가졌고, 지골의 형태를 살펴본 결과 팔다리를 구부리는데 사용하는 근육이 다량 부착되어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앞다리 구조가 이 녀석이 땅을 파는데 특화되어있었음을 방증한다고 보았으며, 이는 식물의 뿌리 같은 땅 속의 먹잇감을 찾기 쉽도록 진화한 결과라고 추측했다. 앞발가락의 말절골 부위를 움직이는 수축근이 발달해있어서 꽤 넓은 이동 범위와 강력한 힘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 역시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 반면 이와 달리 사지 말단부가 노를 연상시키는 넓적한 형태를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 녀석이 현생 거북처럼 반수생 생활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2]
[1] 람포링쿠스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코틸로린쿠스'라고 표기되기도 하는데, 린쿠스는 링쿠스의 잘못된 발음이다.[2] 이러한 관점을 견지하는 측에서는 가까운 친척뻘인 카세아나 에우로믹테르(Euromycter) 같은 여타 카세아사우루스류 단궁류들도 이 녀석과 비슷한 생태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