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18:44:36

코바야시(란포 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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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개3. 작중 행적

1. 개요

란포 기담 Game of Laplace의 등장인물. CV. 타카하시 리에/질 해리스.[1]

2. 소개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 13세. 하시바 외에는 친구도 전혀 없고 학급에서 겉돌고 있던 존재였으나 아케치와의 만남으로 그의 사건에 협력하게 된다. 아케치에게는 보통 '소년', '코바야시 소년' 등으로 불린다. 일상에 심한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으며 자신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라 실루엣으로 인식해 버린다. 즉, 작중 실루엣으로 가려지는 사람들은 코바야시 시점이라는 것. 사람에게 흥미가 없는 코바야시의 소시오패스 기질을 드러내는 연출이다.[2] 뿐만 아니라 사람의 토막난 시체를 발견 및 본인이 살인 용의자로 몰린 상황에 지루함이 사라졌다고 하거나, 자극을 찾기 위해 사건 현장으로 뛰어드는 등, 빈말로도 정상이라 할 수가 없다. 다만 이는 흥미가 없고 공감하기 힘들다라는 것일 뿐이고, 작중에서 어떠한 악의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또한 사람과의 교류에 있어서 호의적이게 활동하며 본인 역시 흥미가 없을 뿐 이러한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 반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선한 듯 하다. 머리가 상당히 비상한 편이나 학교생활에 회의를 가져 간신히 낙제점만 넘고 있다고 한다.

원작에서의 풀네임은 '코바야시 요시오'. 아케치의 중학생 조수이고 에도가와 란포의 어린이용 시리즈인 소년 탐정단의 리더이다. 원작에서는 '사과같은 얼굴의 소년' 정도로 묘사되며 변장술 중에서 '여장'에 뛰어나다는 설정이였는데, 이 부분을 시대의 대세에 맞춰서 반영한 것인지 오토코노코로 그려지고 있다. 어?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 리 없잖아 애니메이션내에서도 초등학교 때 여자라고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교복도 남학생은 파랑 넥타이, 여학생은 붉은 리본 타이를 매는데 혼자 붉은 에스코트 타이다.어느 쪽도 아니란 건가

3. 작중 행적

인간 의자 에피소드의 범인으로 누명을 쓴 상태에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허나 상기하듯 성격 탓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비일상에 즐거워하며 사건을 해결한다. 소시오패스로 보이는 성격이상자라 작품의 부조화와 위화감, 기묘함을 조장하는 캐릭터이다. 작품이 거의 코바야시 시점에서 진행되기에 거의 작품 특징이 된 수준. 일상을 지루하게 여기며 살인사건들을 쾌락적으로 마주하며 게임감각으로 추리하는데 범죄자들의 심리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건 간혹 섬뜩하다. 한편 그렇게 심리 자체를 추리 하는 건 능숙한 것 같은데 공감하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아 시체나 희생자들을 봐도 별 반응이 없다.(....) 되려 시체로 만든 가구가 정성들어 만들어졌다면 순순히 예쁘다고 말할 정도. 2화에선 하시바에게 뽀뽀를 해준다.(!) 하는 듯이 보이지만 범인을 끌어낼 작전을 부탁한 것이다.

그림자 사나이 에피소드에선 소녀 유괴범을 낚기 위해 여장을 했다. 본인도 본인의 외양을 아주 잘 인지하고 있는지 스스럼이 없다(...). 이후에도 조사하기 편하다고 여장을 하는 게 꽤 마음에 든 듯. 하시바의 반응이 일품이다

6화에서는 현직 탐정인 아케치보다 빨리 수수께끼를 풀고 폭탄벨트를 푸는 모습을 보여준다. 평범하게 동물이나 아기는 무척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미혼모 여성이 아기를 안버리겠다고 하자 바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걸 보면 역시 정상적인 감각의 소유자는 아니다.

7화에서 다시 여장을 한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파라노마 섬까지 여장을 하고 온다. 가져온 수영복마저 여성용이다.(...)고만해 이 미친놈아!

9화에선 아케치가 암흑성의 수식을 푸는 데 협력하며 결국 결정적인 역할을 하나 이 것도 나미코시의 암흑성에 포함된 행동이었던듯. 그리고 중간에 학교도 빠지면서까지 수식을 푸는데 너무 집중한 자신을 걱정하며 한 소리하는 하시바마저 잠시 실루엣으로 인식하는데 본인도 여기엔 다소 당황한 듯 보인다. 후반부 사건 현장에 여장 잠입하지만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게 되었다.

10화에서 코바야시를 납치한 것은 나미코시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나미코시에게도 공감하는 장면이 나왔다.

계속 언급되어 있지만 사실 어딘가 망가진 면이 있던 코바야시는 자신의 목숨도 그다지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화에서는 중요한 일에 목숨을 쓰는 게 가치가 있겠다고 가볍게 여겨 아케치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나미코시와 함께 수식의 완성을 위해 죽기 위해서 높은 탑 위에서 몸을 던진다. 그리고 위급한 순간 결국 친구의 손을 잡은 아케치를 보고 미소 지으며 추락하게 되는데, 하시바가 나타나 코바야시를 붙잡는다. (이때 하시바가 설교 해주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는 나기이치 센세의 만화를 보자.) 여기서 하시바의 말을 들으며 처음으로 눈물을 보인다. 주변사람을 실루엣으로 밖에 인식하지 못하고 세상이 지루하기만 했던 코바야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나타낸 장면. 실제로 사건 이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몇몇 사람들은 인식을 하는등 변화가 생겼다.

참고로 엔딩에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넘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마지막에 넘어지려는게 코바야시와 나미코시, 이걸 지탱하려는게 바로 하시바와 아케치다.


[1] 일, 미 둘다 훗날 지옥락에서 유즈리하를 맡는다.[2]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쉽게 공감하지 못한다는 점이 보여지고 있으나 추상적인 표현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음을 보면 사이코패스랑은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