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25

케이시 셀모어

파일:아위당물쟁이.jpg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1. 개요

아카데미에 위장취업당했다의 등장인물.

2. 특징

셀모어 가문의 차녀이며 물 속성 단일 원소의 비색의 칭호를 받은 마법사. 루드거가 '제임스 모리아티' 시절 활동하다 연을 맺은 천재 탐정이다. 루드거의 과거 행적까지 찾아낼 정도로 추리력이 뛰어나다.[1] 루드거와 싸우다 폭포에서 떨어졌다는 묘사로 봐서는 셜록 홈즈에 나오는 셜록이 모티브. 여담으로 케이시에게 추리를 가르친 조부의 이름은 '세로키언' 셀모어.

마법사로서의 실력도 출중하여 비색을 받았는데, 이 칭호는 한 가지 마법에 특화된 마법사만이 받을 수 있다고 한다.[2] 다른 모든 종류의 마법을 못 쓰는 대신 물에 대한 마법만은 독보적인데, 작중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남들이 주문 외우면서 마법 쓰고 있는 가운데 혼자서 물과 관련된 초능력을 써갈기고 있는 수준이다.[3]

3. 작중 행적

루드거가 델리카 왕국에서 제임스 모리아티로 활동할 적,[4] 그가 선한 교수라고 믿고 있었는데, 오해[5] 때문에 모리아티를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여기게 된다. 이후 범죄의 증거 자료를 모리아티의 것으로 밝히면서, 탐정으로서의 위신을 펼치면서 세기의 범죄자를 잡은 탐정으로 명예를 얻게 되었고, 훗날 루드거를 잡겠다는 각오로 절차닥마하여 비색의 칭호까지 얻었다. 그 과정에서 뒷세계에 새롭게 나타난 신흥 세력인 검은 여명회를 알게 되었고, 이들이 하는 짓이 하나같이 케이시의 감을 꿰뚫는 것이라 루드거가 이곳 소속이라 확신하였다.[6]

하지만 그 뒤에도 계속해서 마음 속 한 구석으로는 뭔가 석연찮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루드거가 그런 짓을 한 목적조차 알 수 없었기에 몰래 루드거의 마력을 훔쳐 메모리 스토밍[7]을 사용하였고, 마침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다.

▼사건의 전말
원래 범인은 루드거가 아니라, 루드거가 대학교수로 재직하게 되었던 대학의 총장과 그와 손잡은 왕국의 공작이었다.[8] 당시 오토마톤 군대를 생산해내 누구보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얻으려 끔찍한 실험을 자행하다가 실험을 위해 왕국의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하필이면 루드거가 머물며 공부를 가르쳐주던 여관 소년의 여동생이 실종되는 바람에 루드거도 사건의 전말을 살펴봐야 했었고, 하필이면 소년이 루드거보다 먼저 동생을 찾으러 사건을 조사하러 왔다가 머리를 구타당해 죽어버렸다. 더욱이 죽어가던 와중에 루드거의 품에서 유언을 남겨버린 터라 아이들을 생각하는 루드거의 역린을 건드려버렸다.

케이시에게 전말을 밝히고 협력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런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사건의 주도자들이 빠져나가게 둘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루드거는 케이시를 속여 모든 오역과 누명을 뒤집어써서라도 오토마톤 실험과 관련된 작자들을 모조리 학살해버리고, 제임스 모리아티라는 범죄 컨설턴트의 대부가 되는 길을 선택했던 것이었다. 또한 루드거는 실험의 자료를 이용해 아르테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얻게 되어, 이 방안 역시 찾게 된다.

루드거는 일부러 케이시에게 자신의 다음 행선지가 다르탕스임을 밝히고, 자신이 습격한 장소들을 그녀가 조사하게끔 만든다. 이 과정에서 비밀 프로젝트도 세상에 밝혀졌고, 관련자들도 거의 체포된다.
파일:케이시드레스.jpg
이후 케이시는 루드거가 벤칸토 공작이 주최한 연회에서 그를 습격할 것을 예상했고, 연회에 참석한다. 루드거는 공작이 준비한 특제 마법 방벽과 호위병들을 손쉽게 처리하고 그를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다. 그러나 케이시는 공작령 호수의 물을 모두 끌어모아 저택을 포위해서 루드거를 잡으려 했고, 직전 공작은 루드거가 아르테를 놔둔 연구소로 자신의 수하들을 보내 둔 긴급 상황이었다. 때문에 루드거는 공작을 포기하고 연구소로 향한다.

공작의 수하들은 처리했으나 케이시가 쫓아왔고, 루드거는 아르테를 피신시키고 케이시를 폭포로 유인한다. 둘은 마력이 고갈될 때까지 전투를 벌였고, 케이시는 루드거를 끌어안고 폭포로 뛰어내려 동귀어진하려 한다. 물론 루드거는 살았고, 케이시는 떨어지는 도중 의식을 잃었기에 루드거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으나, 자신이 살았으니 그도 살았을 것이라 예상하고 계속 추적한 것이다.


그 뒤, 루드거에게 여태까지의 일을 전부 사과하려 했으나 물증도 없던 상태였고 기억을 읽었다고 할 수 없었기에 기회만 노리다가 세오른의 현장 학습에 멘토로 참여하게 된다.

멘토로 참여했다가 바사라에게 정신 공격을 당하고 나서, 공로를 인정받는 자리에도 불참하고 바로 레더벨크의 자신의 전셋집에 들어가 두문불출하며 지냈다. 루드거가 뭔 일이 있나 싶어서 찾아가 봤더니 끙끙 앓고 있는 케이시가 있었고, 케이시는 흐느끼면서 루드거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루드거도 케이시의 사과를 받아줌으로서 장장 3년간에 걸친 오해가 풀리게 되었다.

그렇게 한동안 등장이 뜸하다가 엘프 사건이 종결된 이후 루드거 앞에 나타나는데, 무려 루드거에게 위장 약혼(!)을 해달라고[9] 부탁한다. 케이시의 언니인 마리아스 셀모아가 결혼 적령기가 되어도 계속해서 탐정 일로 뻐기고 튀는 자신을 어떻게든 잡아 결혼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에 위기감을 느낀 케이시가 그렇게나 싫어하고 불쾌하게 여기는 루드거에게 부탁할 정도로 언니를 무서워했으며, 언니의 눈에 찰 만한 남자를 데려가야 해서 어중간한 남자를 데려갈 수 없으며, 거기에 어느 정도 교류가 있는 남자는 루드거 한 명뿐이었기 때문에 루드거에게 위장 약혼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루드거와 함께 본가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세비야 왕국에 도착하여 마리아스와 만나고, 3명이서 상견례를 하며 언니를 속이기 위해 약혼자로 보일 법 한 나름의 스킨십을 하고[10] 투닥거리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어느 정도 마리아스의 의심을 넘긴다.[11] 그러나 마리아스의 장난 때문에 루드거와 합방을 쓰게 되면서 서로 질색하고 자신같은 미녀와 합방했는데도 침착한 루드거가 이상하다는 케이시의 말에 케이시가 미인이란 건 부정하진 않지만 성격이 그러니 매력적이진 않다는 루드거의 말에 발끈하며 또 서로 투닥거리고 루드거가 여자와의 합방이 처음이라는 걸 듣자 그 얼굴로 그게 말이 되냐며 경악한다. 이 말에 루드거가 자신이 얼굴만 믿고 여자들을 계속 후리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계속 신분도 바꿔가며 변장하고 돌아다녀야 하는 처지이니 여유가 없다는 말을 듣자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묘하게 안도한다. 그리고 제발 사건이라도 터져서 합방에서 벗어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순간, 창문에서 총알이 날아오고 이에 루드거가 케이시에게 뛰어들어 빗겨나간다.[12] 이 소란을 느낀 마리아스가 방에 찾아오고 범인을 잡기 위해 델리카 왕국 시절처럼 루드거와 함께 추리하며[13] 직후 범인의 위치를 찾아내고 범인을 잡는다. 범인을 잡아줘서 고맙다며 루드거에게 한가지 보답하고 싶다는 마리아스의 말에 루드거는 케이시를 위한 방을 요구한다. 그렇게 자신의 방을 얻어내고 하마터면 늑대 같은 남자에게 꼼짝없이 당할 뻔했다며 루드거에게 비아냥거리자 세상 누구보다 여우 같은 사람이 할 소린 아니다고 다시 투닥거린다.

이후 성전이 터지고 다시 등장. 세뇌당한 언니 마리아스를 피해 베티와 함께 독단 행동을 벌여 비색의 마법사의 명색으로 바다를 다뤄서 그냥 왔다. 성전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으로 느끼고, 루드거가 이런 짓을 할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사실상 마왕군 측으로 참전하게 되었다. 루드거에게서 물과 얼음은 본질이 같다는 힌트를 얻고 마리아스를 상대하게 된다.[14] 그리고 케이시는 루드거의 기대대로 깨달음을 얻는데 성공, 그 즉시 마리아스가 생성해내는 얼음이라는 고체의 분자구조를 즉석에서 액체로 변형하는 미친 짓을 해대며 사실상 비색과 청색의, 2개의 색의 칭호를 가진 대마법사가 되어버렸다. 케이시가 웃으면서 다가오자, 이를 본 마리아스가 케이시에게서 난생처음 느끼는 공포를 느낄 정도로.

마리아스에게 걸린 세뇌를 풀고, 바로 살레신 보스전에 동참한다. 2가지 색의 마법사가 되어버린 나머지 살레신이 경계해야할 수준으로 강해진 케이시가 몰아붙이자 세뇌를 걸려했으나, 2가지 색의 힘의 강함으로 케이시의 두뇌가 살레신의 세뇌를 차단해버렸다.[15]

성전이 끝난 후 외전에서는 지금껏 자신의 인생을 기반으로 집필한 소설을 작성했다고 한다.[16] 근데 문제는 소설의 인기가 다 쓰러져가는 회사를 살릴 정도로 명작이었는데 이 탓에 어떻게든 계속 쓰게 하려고 한다고 한다.[17] 그래서 국민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해야하나 한동안 시달리다가 가짜 마왕 사형 장면을 근처 카페 테라스에서 보고 있던 루드거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몰려있던 상태였었는데, 루드거에게서 어차피 소설인데 이미 죽은 범인 다시 살리는게 어렵지 않을 뿐더러[18] 그냥 네가 원하는 때에 집필하고 쉬라고 전형적인 프리랜서의 마인드로 조언하고 다시 용기를 내어 소설을 써보라 복돋아주자 심란했던 마음을 다잡고 루드거에게 감사를 표하고 떠나갔다.


[1] 코믹스에선 아브라함 반 헬싱, 아르센 뤼팽, 제임스 모리아티, 미카아벨리가 공통적으로 '사건이 해결된 후 홀연히 사라졌다'는 근거로 동일인물(=루드거)인 것을 확신했고 여려 증거와 소문만으로 처음 보는 에렌디르를 알아봤다.[2] 한 가지 원소에만 특화된 마법사들은 사용하는 원소 분야에 한정해서는 자연의 섭리마저 거슬러버릴 정도로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독보적인 천재들이자 최강자들이라고 한다.[3] 물로 방어막을 만들어 오토마톤인 베키를 비에 안 맞게 해주거나, 물로 무기를 만들어 마구잡이로 쏴갈긴다.[4] 이때는 철 없던 시절이라서인지 루드거와의 첫만남에서도 자기가 잘났으니 관심가진 걸 기뻐하라는 등 지금보다 더 거만하게 굴었다. 본인도 기억을 엿봤을 때 그때의 자신을 죽이고 싶다며 그만보고 끊을까 생각했을 정도.[5] 사실 그럴 만도 한 게, 일부러 루드거가 자신을 범인으로 몰게끔 유도하고 케이시 앞에서 자백까지 했다. 이는 당시 말려들었던 사건을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유명 교수의 신분을 가진 자신의 짓이라고 하는 편이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6] 그래서 루드거는 이를 기회로 삼아 자기 대신 검은 여명회의 주의를 끌어주고 물어뜯어줄 사냥개로 케이시를 골랐다. 다만 이러면 케이시가 위험해지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쪽지를 보내 '위험하니 몸을 사려라'라는 등의 언질을 주곤 한다.[7] 상대의 마력을 통해 기억을 읽어내는 마법. 기억 마법은 복잡해서 쉽게 사용할 수 없지만 물을 다루는 마법사인 케이시에게는 강물 흐르듯이 기억의 잔향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가능했다.[8] 사실 이 사건도 검은 여명회와 관련된 사건이었다. 델리카 왕국 출신의 퍼스트 오더인 레슬리가 한 짓은 아니고, 공작이 다른 퍼스트 오더인 빅터에게 접촉했고 빅터는 공작이 원하는대로 오토마톤 실험을 하고 결과만 챙겨 내뺀 것.[9] 이 말을 들은 루드거 본인도 어지간히 놀라서 봉인시켜 둔 신력이 해방되어서 헛소리가 들렸나 싶었고 아직 케이시 셀모어가 바사라의 여파가 남았나 걱정하면서 진지하게 상태가 심각하다고 정신과 의사를 만나서 진찰 받아 보라고 조언까지 했다. 케이시가 진지하다고 하자 고백해서 혼내주기로 나를 정신적으로 뒤흔들려고 하냐며 진심으로 놀란다...[10] 열차에서 내릴 때 레이디 퍼스트라며 케이시를 배려하거나, 언니의 장난에 사례들려서 물을 뿜은 케이시의 입가를 닦아준다. 이에 케이시는 닭살 돋는다고 느끼는 한편, 기분 좋다고 생각하기도 한다.[11] 어느 쪽이 먼저 고백했냐는 마리어스의 질문에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고백했다며 3년 전 델리카 왕국에서의 첫만남을 언급하며 서로가 먼저 들이댔다느니, 위장약혼 얘기를 꺼낸 건 케이시가 먼저니까 케이시가 고백했다느니 등 서로 투닥거리고, 이에 마리아스는 오히려 정말 친한 사람들이 할 법한, 연인들이 투닥거릴만한 행동이라 느꼈고, 또한 약혼 사실이 진짜든 가짜든 눈 높은 케이시가 이렇게 데려온 것을 보면 루드거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면서 어느정도 의심을 거둔다.[12] 물론 루드거가 구해주지 않았더라도[13] 갑자기 델리카 왕국 시절에 31번가의 술집을 언급하자 마리아스는 문맥을 이해하질 못했지만 루드거는 그 말의 의미를 바로 알아듣고 당시 31번가 술집에서의 범인은 팔뚝의 흉터를 언급하며, 이번 범인 역시 비슷한 케이스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죽이 잘맞는 모습을 보인다.[14] 물론 케이시가 깨달음을 얻을 시간이 있어야 하니 루드거가 케이시 몰래 불의 최상급 정령인 파스카를 붙여줬다.[15] 바사라에게 정신 공격을 받았던 것도 한몫했기에 정신 공격에 면역이 생겼던 것도 있다.[16] 외전 기준 6년전 제임스 모리아티 사건을 집필한 거다.[17] 덤으로 언니 마리아스가 케이시의 허락을 안 받고 몰래 유포해버린 것도 있다.[18] 아니면 범인이라고 생각한 사람 뒤에 진 최종보스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어떻게든 이어보라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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