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6 22:47:31

컬투 동사무소


1. 개요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일요일 2부에 방송했던 코너로, 인중에 비만이 있다는 133호 쇼단원을 마지막으로 2010년에 종영했다. 컬투쇼를 상시 방청할 자격이 딸린 쇼단원증을 일주일에 한 명에게 발급했다. 쇼단원증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특이하고 황당한 인물임을, 즉 "소외계층"임을 증명해야 했다. 주제가 한정되어 있었지만 기본적으론 사연진품명품과 큰 차이가 없는 사연소개 코너였다.

컬투에 따르면 실제로 쇼단원증을 갖고 자유롭게 방청하러 오는 사람들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반면에 상시 방청이 가능하다는 말과는 달리 방청한 지 얼마 안 됐다고 제작진이 방청 요구를 거절하는 사례도 있었다는 주장이 있다.

쇼단원증을 받은 사람을 쇼단원이라고 칭했는데, 본래 컬투쇼 청취자들도 쇼단원이라 불러 왔다. 동음이의어로 쓰였다고 볼 수 있는데, 컬투 동사무소가 폐지된 지 오래라서 이후 쇼단원은 그냥 컬투쇼 청취자를 의미하게 되었다.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자 코너명이 컬투 주민자치센터로 바뀌었는데, 이름이 너무 길었는지 컬투 주자센으로 줄였다가 다시 컬투 동사무소로 원상복귀했다.

2. 레전드 쇼단원들

  • 87호 쇼단원은 정찬우가 역대 최고 쇼단원이라고 공언했던 인물이다. 여자가 대쉬하는데 혹시 사이비 종교를 포교하려 접근했나 의심이 들어 도망만 다니다 결국 그 여자와 연인이 된 이 쇼단원은, 운전면허도 있고 자가용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사고가 날까 두려워 대중교통만 이용했다고 한다. 언젠가 애인이랑 여행을 갔을 때도 고속버스를 이용했다. 그렇게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애인이 화장실에서 시간을 오래 잡아먹었다. 그 사이에 운전기사가 발차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워낙 소심한 나머지 일행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말 한마디를 못해서 애인을 버려두고 출발해 버렸다. 결국 애인에게 욕을 먹고 이별 통보를 받았다. 이 사연이 워낙 대박을 쳐서 다음주 주관베스트의 주제가 소심이 되었다.
  • 뛰어내리기를 좋아해서 막 뛰어내리다가 다치고, 달리기 경주를 좋아해서 버스랑 달리기 시합하고, 매 끼니마다 햄만 먹다가 이제는 돈까스만 사 먹고 친구한테 밥을 사줄 때도 돈까스 아니면 안 사준다는 8호 쇼단원.
  • 4년 동안 치킨을 이틀에 한 번씩 시켜 먹어서 치킨집에 "여보세요?" 한마디만 해도 "네~" 하면서 배달이 오고, 급기야 치킨 회사 두 곳한테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는 124호 쇼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