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에 흐르는 마력을 끌어내어 정신과 의지를 '합일'시키는 것. 황혼검이나 여명검에 이를 해내면 검의 의지와 동화하여 엄청나게 강해지지만, 그것을 통제할 이성이 없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세월의 돌에서는 마치 검의 경지인것처럼 묘사되지만[1] 태양의 탑에서 제대로 언급되기를 원래는 마법을 익히는 단계중 하나이다. 전사인 파비안이 통제를 못하고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
보크리드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이기도 하며, 다른 말로는 합일.
마법사들은 스승에게서 배운 마법을 '합일'에 이루도록 하는 과정에서 직접 이름을 붙이고 주문을 만들어야 한다.
[1] 일행 중 유일하게 마법을 쓸 줄 아는 유리카 오베르뉴도 처음 들어보는 용어라고 한다. 이 용어가 등장한 태양의 탑 시점이나 유리카가 활동하던 시점은 대략 30년 정도 차이라 세월의 흐름 때문에 잊혀졌다기보단 고대 이스나미르어인 탓에 아는 사람이 적어 유리카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유리카는 고대 이스나미르어는 일상용어 정도는 알아도 마법이나 의식에 사용하는 특별한 문자는 미처 알지 못한다.[2] 사실 파비안은 마법을 익힌적도 없을 뿐더러, 마법이 봉인된지 무려 200년이나 지난 시대의 인물이기 때문에 의지를 다루는 개념 자체가 익숙지 않다. 연재당시 작가 후기에 따르면 여명검을 타인이 쥐어도 뜨겁지 않게 하는것은 가능하지만, 파비안은 그저 '남이 쥐면 뜨겁다'고만 믿기 때문에 제어할 생각도 못한다는데 이와 같은 이치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