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01 12:38:02

카츠라기 마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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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화3. 2화4. 3화5. 4화6. 5화7. 6화8. 7화9. 8화10. 9화11. 10화12. 11화13. 12화14. 관련 문서

1. 개요

애니메이션 호시아이의 하늘주인공카츠라기 마키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다.

2. 1화

새로 살게 된 아파트에 막 도착한 모습으로 첫등장. 이삿짐을 들고 어머니 카츠라기 아야(桂木あや)와 함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다 자기는 계단으로 가겠다고 한다. 너무 높다는 어머니의 말에 '전보단 낫잖아' 라며 8층까지 계단으로 뛰어 올라간다. 전에 살던 곳엔 엘레베이터가 없었다고. 상자를 안아든채로 조금도 힘들어하는 기색 없이 여유롭게 8층을 뛰어올라가는 것을 보아 상당한 체력의 소유자인듯.

엘레베이터 보다는 계단을 주로 이용하는데, 오르내리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계란 후라이가 익는 동안 아파트의 1층으로 내려가서 신문을 가져올 정도. 심지어 마키가 돌아왔을때 계란 후라이는 타지도 않은 깔끔한 완숙이었다.(!) 짐을 두고 출근한 어머니에게 다시 한 번 계단을 뛰쳐 내려가 가져다 줄 정도면... 동글동글한 외모와는 다르게 괴물 체력인듯 하다.

교복[1]을 챙겨입은 후 쓰레기 봉지를 들고 계단을 내려오다 엘레베이터에서 막 내린 미츠에 카나코와 부딪힌다. 위험하다며 화를 내는 카나코에게 사과하면서 통성명을 하게 된다. 왜 엘레베이터를 쓰지 않냐는 카나코의 질문에 기다리는 거 귀찮잖아라고 대답한다. (...)

반에서의 자리는 카나코의 뒷자리. 수학 책을 들고 수학이 싫다는 카나코에 말에 자기는 좋다고 묻지도 않는 대답을 한다. 직후 반장인 신죠 토우마가 "오랜만이네"라며 다가오는데 마키는 토우마를 알아보며 나름 반가워한다[2] 토우마는 형 료마가 주랬다면서 봉투를 내미는데, 료마의 이름에 반가워하면서 선물이 천문 연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굉장히 좋아한다.

아침 조례 시간에 토우마가 학급에게 전학생인 마키가 힘들어하면 도와주라고 말하자 자긴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라면서 너스레를 떤다.

이후 쉬는 시간에 고양이가 들어와 아이들이 고양이를 잡겠다며 애쓰는 사이 흥미 없다는 듯 천문 연감만 읽고 있다가 자기 위로 고양이가 뛰어오르자 잽싸게 낚아채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마키의 운동 신경을 알아본 토우마가 하굣길에 기다리다가 소프트 테니스부에 들어오라며 입부를 권유말만 권유지 사실상 강요다하는데, 마키는 부활동에 관심 없다며 거절한다. 여름 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않으면 폐부된다 사정해도 관심 없다며 매몰차게 거절해버린다. 그리곤 쫄래쫄래 자신을 뒤따라온 카나코가 '신죠군, 필사적이네'라고 하자 청춘이지 않냐고 대답한다. 이어 카나코는 그런 마키에게 '왠지 어둠이 있어 보인다'고 말한다.마키 왈: 너도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다음 날 하굣길에 달 옆에 금성이 뜬 광경을 보며 흥미로워하다 또 입부를 권유강요하는 토우마 때문에 귀찮아한다. 여전히 거절하지만, 토우마가 친구인 유타가 조사해온 마키에 대한 정보를 들먹여서 대략적인 과거사가 드러난다. 마키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일찍이 이혼해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편모 가정의 아이이며 어머니는 작은 건축 사무소에서 2급 건축사 일을 한다는 모양. 늘 돈벌이에 바쁜 어머니 덕에 빨래, 요리, 청소등의 집안일은 전부 마키가 한다고 한다. 토우마는 부활동이 끝나면 장보는 것 정도는 도와주겠다, 부활동에 필요한 물건들 전부 자신이 부담하겠다고[3] 하지만 여전히 거절한다. 토우마가 자기가 부담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는 투로 따지자 "너는 돈 걱정이 없어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구나~" 라며 비꼬기까지. 다급해진 토우마는 자신의 형도 우리 동아리의 OB라고 얘기해준다. 이에 마키는 어렸을 때 료마가 소프트 테니스 라켓을 들고 있던 장면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다.[4] 료마도 마키가 입부하길 원한다 말에 마음이 흔들려서 입부... 는 아니고 "그럼 돈을 주면 입부하겠다"며 조건을 제시한다(...) 토우마가 대답이 없자 "역시 못하겠지?"라고 하는 걸 보면 추억이고 나발이고 정말 관심 자체가 안 생겼던 듯. 그런데 토우마는 포기하지 않고 4만 엔을 주겠다고 소리쳐서 마키를 놀라게 한다.[5] 마키는 불만이 있으면 더 주겠다고까지 하는 토우마의 기세에 당황한다. 토우마는 마키가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자 받아들인거라 판단하곤, 내일 방과 후 테니스 코트 옆 탈의실로 와달라는 말과 함께 라켓을 쥐어주고 멋대로 떠나버린다. 그렇게 마키는 얼떨결에 시죠미나미 중학교 남자 소프트 테니스부에 입부하게 된다. 토우마가 떠나고 하겠다는 대답은 안 했다며 어이없어 하지만, 라켓을 쥐며 나름 기대된다는 표정을 짓는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만들고 있던 마키는 초인종 소리를 듣고 현관으로 가 보안경을 확인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6] 의아함을 느낀 마키는 문을 여는데, 이혼했다는 아버지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집으로 들이닥친다. 마키는 아버지를 보자마자 표정이 굳으며 덜덜 떨기 시작하는데 아버지는 그런 마키를 쓰다듬고는 집 안의 돈을 찾기 시작한다. 마키는 조심스레 나가라고 말하지만, 아버지한테 그런 말버릇은 안된다며 손찌검을 당한다. 돈 어디 숨겼는지 말하라는 협박에 그런 건 없다며 대답을 회피하지만, 입가에 피가 흐를 정도로 얼굴을 걷어차인다. 아버지는 용케 돈을 찾아내서 뜯어가고, 이후 얼굴에 밴드를 붙인 채 다시 요리를 하는 마키의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3. 2화

토우마의 소개로 남자 소프트 테니스부 고문인 사쿠라이 타카유키와 인사를 나눈다. 아버지 때문에 얼굴에 생긴 멍에 대해 타카유키가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침대에서 떨어진거라 거짓말을 한다.

이후 공용 준비실에서 테니스부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데 신발이 가볍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방은 마키가 오기 직전에 그만둔 무라카미 타쿠토의 것을 쓰기로 한다. 토우마는 모자를 깜빡했지만 직후 마키는 미나에가 이츠키에게 준 선 바이저를 발견[7], 토우마에게 가져도 되냐고 허락을 구한다. 선 바이저는 보통 여자들이 쓰는건데 괜찮냐고 토우마가 묻지만 마키는 모자를 마음에 들어한다.

이후 부원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다소 딱딱하게 자기소개를 해서 건방지다는 말을 듣는다. 키가 꽤 작다느니 마음에 안 들면 패겠다느니 기분 나쁠법한 말을 들어도 별로 동요하진 않는 모습을 보인다. 마키는 토우마와 페어를 이루기로 하고 소프트 테니스의 규칙에 대한 설명 듣기 위해 코트로 가려 하지만, 다른 부원들이[8] 신입을 바로 코트에 넣긴 그렇지 않냐며 기초 체력 확인을 위해 운동장 20바퀴는 뛰는 게 어떠냐고 심술을 부린다. 분위기가 험악해지려 하자 린타로는 신입 환영겸 다 같이 20바퀴를 돌자고 하고 얼떨결에 남자 소프트 테니스부 전체와 운동장을 달리게 된다. 다른 부원들이 세바퀴째에 지쳐가는 와중에 전혀 지치는 기색 없이 달리며[9] 어김없이 괴물체력의 면모를 보여준다. 유일하게 토우마만이 마키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데 도중 경쟁심이 붙어서 서로 먼저 완주하려고 오기를 부리기도. 그래도 20바퀴는 역시 힘든지 완주 후엔 기진맥진해선 바닥에 널부러진채 숨을 헐떡인다. 달리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도가 올랐는지 그 상태로 토우마에게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악수도 나누고 줄곧 '신조'라고 성으로 부르던 토우마를 이때부터 이름으로 부른다. 이는 토우마도 마찬가지. 뒤늦게 20바퀴 완주하곤 똑같이 바닥에 널부러져 숨을 헐떡이는 부원들과도 잘 부탁한다며 훈훈하게 악수를 나눈다. 그리고 이 광경을 보던 카나코는 오글거린다는 감상평을 내린다.

다음 날, 토우마와 함께 수업하러 교실로 향하던 마키는 자기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유타에게 어제 운동장 뛰는 것도 구경하고 혹시 소프트 테니스에 관심 있는거냐고 묻는다. 그렇지 않다는 유타의 대답에 그가 토우마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깨닫고 (유타는 부정하지만) 그럼 소프트 테니스부 매니저를 맡아줄 수 있냐고 부탁한다.

그 날 저녁 어머니와 어머니의 동료 후지타 쇼에게 닭꼬치를 구워준다. 맥주 좀 달랬다가 퇴짜 맞고 우롱차로 만족하기도 했다. 마키가 없는 사이 후지타와 어머니가 잠시 나눈 대화에서 어머니에게도 아직 아버지가 왔었단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날 부원들 앞에서 유타를 테니스부 매니저로 임명한다. 신입이면서 왜 그런걸 멋대로 정하냐고 신고가 따지자 자신은 테니스부의 부원이고 신입이니 그런건 딱히 상관 없다 생각한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운동장에서 본격적으로 소프트 테니스 규칙에 대한 설명을 받기로 하는데, 왜 테니스 코트에서가 아니냐 묻고 여자 테니스부를 우대하기에 그렇다는 답을 듣는다. 남자 소프트 테니스부가 쓰는 공도 여자부가 쓰던 걸 재활용한 건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마키는 라켓 잡는 법부터 기본자세, 공 치는 것을 배우게 되는데 분명 소프트 테니스를 처음 하는 것임에도 놀랄만한 실력을 보여줘서 부원들을 놀라게 한다. 의도한건지는 불명이나 토우마의 설명에 계속 왜 그렇게 해야 하는거냐며 묻는데, 토우마의 부연설명에 다른 부원들이 잊고 있던 기본기를 스스로 상기하게 해주었다.

흐트러짐 없이 공을 치는 마키와는 달리 다른 부원들은 엉성함을 보이는데, 이에 마키는 1년 동안 테니스 해왔으면서 겨우 이정도냐고 부원들을 도발한다. 츠바사와 신고는 화를 내며 소프트 테니스 따위는 이정도면 된다고 하지만, 그런 걸 패배자의 변명이라고 하는 등 무자비한 팩폭을 시전한다. 상처받은 타이요가 울기까지 하는데도 노력도 안 하는데 결과가 나오겠냐며 팩폭을 멈추지 않고 부원들을 더욱 도발한다. 화가 폭발한 츠바사가 라켓으로 마키를 때리기 직전까지 가는데, 마키는 전혀 움츠러들지 않고 "때릴거면 맨손으로 때리지 그러냐"라고 끝까지 도발한다. 츠바사도 스스로 찔렸는지 화를 참고 린타로에게 단체 연습[10]을 하자고 한다. 1년만에 하는거라고. 연습 도중 토우마가 (부원들 의지를 태우려고) 일부러 도발한거냐고 묻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시치미를 뗀다.

엔딩 장면이 끝나고 츠바사의 첫인상을 강아지같다고 생각하는듯한 엔드카드가 나온다(...)

4. 3화

장보기를 도와준 토우마와 유타, 그리고 그냥 따라온 카나코에게 저녁 식사를 차려준다. 함께 식사를 하는 도중 어머니도 귀가, 마키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키와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한다. 이에 얼굴을 붉히며 "초등학생도 아니고..."라고 부끄러워하는 마키의 반응이 볼만하다.

다음 날, 학교에서 어제 다 못 들은 소프트 테니스 규칙설명을 듣고 바로 연습경기에 투입된다. 부원들끼리 유니폼으로 갈아입다 이츠키가 보이지 않아서 어디 갔나 묻는데 다들 대답을 회피한다.

이후 연습경기에서 신고 - 타이요, 린타로 - 츠바사, 이츠키 - 나오 페어와 순서대로 경기하는데 이츠키에게 조금 고전하긴 했지만[11] 전부 2:0으로 이기는, 초심자라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다. 심지어 부원 몇이 또 심술을 부려서 괴롭히기에 가까울만큼 집중적으로 노려졌음에도 불구하고. 1년간 부활동을 했다는 것들이 자기같은 초심자한테 진게 한심해서 그런지 마키는 또 부원들이 너무 약하다고 팩트폭력을 시전하는데, 신고가 이에 발끈하려는 찰나 토우마가 라켓을 땅바닥에 집어던지며 폭발하고 만다.[12] 토우마는 부원들에게 초심자 상대로 이따위인게 말이 되냐고 일침을 가하다 이런 부활동 따위 이제 될대로 되라며 이탈, 마키는 토우마가 보기와 달리 다혈질이라고 말한다. 그리곤 토우마의 일침에 주눅 든 부원들을 보며 곤란하단 표정을 짓는다.

마키는 도서관에서 린타로, 유타와 부원들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지금의 페어가 전략적 구성이 아니라 그냥 하고 싶은 애들끼리 모여서 결성된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후 부활동에서 잠시 빠져서 카나코와 함께 여자 소프트 테니스부의 연습경기를 지켜보며 나름의 연구를 한다.[13]

관전을 끝내고 자기 부로 돌아오는 도중 마키는 소프트 테니스부에 시비를 걸던 남학생 둘이 이츠키의 가정사를 들먹이며 패드립을 날리다 그에게 라켓으로 얻어맞아 보건실로 끌려가는 상황을 보게 된다. 신경쓰지 말라는 린타로와는 다르게 분명 신경쓰일 것이며 자기도 듣는 내내 짜증났다며 이츠키를 위로한다. 그리곤 자기도 가정사가 비슷하다고[14] 말해주는데 이츠키는 이에 조금 동요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망가지면 아깝다고 라켓으로 때리진 말았어야 했다 가볍게 농담도 던져준다.

이츠키가 남학생을 때린 것에 대하여 따라와준 린타로랑 같이 타카유키와 면담을 듣는 와중, 부원들로부터 이츠키가 아까 유니폼 갈아입을때 보이지 않던 이유에 대한 자세한 이유를 듣는다. 이츠키가 아기였을 적에 심신미약이던 어머니가 뜨거운 물을 부어서 화상자국이 생겼고 그걸 마키에게 보여주는게 싫어서 그랬던 것. 정확히는 화상자국을 보이는 것 자체보단 왜 그런 게 생겼냐고 묻는 게 싫다고 한다. 마키는 이츠키의 처지를 이해하곤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마키는 료마의 번호를 통해 부활동에서 잠시 이탈해서 방황하던 토우마에게 연락을 한다. 테니스부가 폐부되면 돈을 받을 수 없으니 그만두는건 허락 못한다며 츤데레같은 말을 시작하다 자신과 부원들에겐 토우마가 필요하다고 말해준다. 마키의 말에 기분이 완전히 풀린 토우마는 내일은 부활동 안 빠지겠다 답하고 마키는 기다리고 있단 말을 전하며 전화를 끊는다.

토우마가 다시 부에 합류한 다음 날, 마키는 남자 테니스 부가 약한 이유가 페어의 조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부원들에게 페어를 바꿀 것을 제안한다.

5. 4화

마키는 어떻게 페어를 바꿀지도 전부 생각해놓은 터였다. 결국 마키가 짜놓은대로 페어를 바꾸고 연습경기를 하게 되는데, 마키와 토우마는 츠바사 - 신고, 린타로 - 이츠키, 나오 - 타이요와 순서대로 경기를 치루게 된다. 츠바사와 신고는 갑작스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티격태격 하는데다 상대적으로 실력이 미숙한 나오와 타이요 역시 힘들어하지만, 다들 곧 적응해서 좋은 결과를 내게 된다.[15] 페어를 바꾸는 것에 제일 불만이 많았던 츠바사와 신고도 그제야 납득하고, 처음엔 조합이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토우마 역시 마키가 부원들의 성격을 고려해서 페어를 짰던 것이라 깨닫곤 감탄한다. 마키와 대화하며 사실 마키가 조금 봐주면서 했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마키는 사람은 자신감이 생기면 뭐든 제 실력 이상의 힘을 보여주기에 일단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손에 물집이 생겨서 조금 힘들기도 하고. 토우마는 마키가 전략가라며 감탄하는데 마키는 "사기꾼이 아니라니 다행이네"라며 쿨하게 대답한다.

연습경기를 끝내고 마키는 유타, 토우마, 카나코와 함께 하교하게 된다. 마키가 대단하다는 유타의 칭찬엔 별 대수롭지 않다며 반응하지만, "얘는 우쭐대는 타입이니 너무 띄워주진 않는 게 좋다"는 카나코의 도발(?)에 "넌 불만을 입 밖으로 표출 안 하면 죽는 타입이냐"고 응수하며 티격태격한다. 유타는 각 페어를 위해 새 연습 메뉴얼을 짜고자 하는데, 마키는 그것까지 이미 다 생각해 두었고 다음 날이 되자 바로 실행한다. 페어를 바꾼 게 좋은 인상을 줬는지, 그전까지 마키를 고깝게 보던 부원들이 이제는 마키를 완전히 자신들의 부원으로서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도 나온다.

하교 후 마키는 토우마와 유타, 그리고 카나코에게 저녁을 차려준다. 카나코에겐 왜 자꾸 집에 안 가냐고 따졌지만. 손에 물집이 생겨서 일하는게 힘든지라 유타와 토우마가 집안일을 조금 도와주곤, 오늘도 일찍 퇴근한 어머니와 다 같이 즐겁게 식사를 한다.

다음 날, 마키의 입부 후 열정적으로 변한 소프트 테니스부의 모습에 영향을 받은 고문 타카유키는 부원들에게 테니스 강호 미사키 중학교와의 연습시합을 잡아두었다고 통보한다.[16] 다들 분명 질거라고 주눅들지만, 마키는 부원들을 설득한다. 자신들은 예전과 달라졌고 강한 상대와 겨루면 자신들이 어느정도로 변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거라며. 여름 대회 이전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습이지 않느냐고. 다행히 마키의 설득에 부원들은 자신감을 갖고 열정을 태운다.

그 날 토우마, 유타, 그리고 카나코와 함께 하는 하굣길에서 "마키가 입부하고 다들 변한 것 같다"며 고마워하는 토우마에게 "토우마도 그렇고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말해준다. 그 날은 장을 보지 않아서 친구들과 중간에 헤어지는데, 매일 저녁 얻어먹는건 미안하다는 유타에게 돈 내면 해준다고 가볍게 농담을 던져준다. 그럼 내볼까 하는 카나코에게 넌 집에 좀 가라는 만담은 덤 쓰레기 봉투 사는 걸 깜빡해서 카나코와도 헤어지고 슈퍼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버지가 또 찾아와 마키를 불러세워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한다. 겁에 질린 마키는 도망가지도 못하고 당신이 다 가져가서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엘레베이터 앞으로 끌려간다. 아버지는 마키의 가방을 빼앗아 테니스 라켓을 꺼내 마키가 테니스를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된다. 마키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17]아버지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그가 주먹을 쥐자 심하게 겁먹는 등 굉장히 안쓰러운 모습을 보인다. 2화에서 부원들을 도발하다 츠바사에게 라켓으로 얻어맞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 아버지는 마키가 자신의 아들이기에 언젠가 자기같은 쓰레기가 될거라며 라켓을 바닥에 찍어 부숴버린다. 마키는 무력하게 하지마라고 외쳤지만, 부숴져버린 라켓 앞에 망연자실한 채 내일까지 돈을 준비해두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는다.

6. 5화

다음 날, 마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덤덤하게 라켓을 부러뜨렸다며 예비 라켓 줄 수 있냐고 토우마에게 묻는다. 하지만 토우마는 마키가 라켓을 부러뜨릴만한 성격이 아니란걸 알기에 무슨 일 있었냐고 추궁한다. 마키는 잠시 망설이다 결국 아버지에 대한 사실을 토우마에게 털어놓게 된다. 자기가 8살때 이혼했지만 지속적으로 찾아와 돈을 요구하는 것, 어린시절부터 자신을 학대한 것[18], 어머니도 전남편이 자신들을 쫓아와 돈을 요구하는 걸 알기에 가져갈 돈을 항상 준비해둔다는 것까지. 어머니 몰래 준비해둔 돈을 아버지로부터 숨기려 하지만 언제나 들켜서 빼앗겼다고 한다. 아버지를 '그 녀석' 혹은 '쓰레기'라고 칭할만큼 증오하면서도 앞에만 서면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고백한다. 자신을 괴롭히는걸 즐기는게 아닐까라며, 마키는 눈앞에서 라켓을 부러뜨리는데도 아무것도 못한 자신이 한심하다 자책하는데 토우마는 그렇지 않다고 위로해준다. 뿐만 아니라 토우마는 어머니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마키에게 최신 모델 라켓을 선물해주고 마키는 이에 감동해서 눈물까지 살짝 보인다.

그 날 두 사람은 유타, 카나코보다 먼저 하교하게 된다. 토우마는 마키를 돕기 위해 은행에서 상당한 액수의 돈[19]을 출금하곤 마키의 집에서 그의 아버지가 오길 기다린다. 토우마는 집으로 찾아온 마키 아버지의 면전에다 돈을 뿌리며 더 이상 마키를 괴롭히지 말라고 일갈하고, 마키는 뒤에서 이를 지켜본다.[20]이때도 아버지를 쳐다보지도 못하고 자신을 부르자 두려움에 떠는 등 굉장히 겁먹은 모습을 보이는데, 아버지가 토우마를 위협하자 토우마한테 무슨 짓을 했다간 죽여버리겠다며 작중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제대로 반항을 한다. 그런 마키의 모습에 아버지는 얼굴을 찡그리며 토우마에게 이름을 묻곤 순순히 집을 떠난다. 그동안의 시달림에 대한 서러움과 자신을 도와준 친구에 대한 고마움에 감정이 복받쳤는지, 마키는 토우마를 안으며 정말 고맙다고 눈물을 흘린다.

다음 날 마키는 토우마와 반갑게 인사를 하거나 평소보다 즐겁게 대화하는 등 그에 대한 태도가 더 친근해진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둘이 무슨 일 있었냐는 카나코의 질문에 싸웠다는 뻥을 친다 이츠키 - 린타로 페어와의 연습 도중 살짝 자빠지는 해프닝도 겪고 직전에 마키보고 넘어지라고 기도하던 카나코는 진짜로 넘어지자 굉장히 기뻐한다 오후에 부원들과 함께 내일 있을 미사키 중학교와의 연습시합에 대비하여 열의를 태운다.

미사키 중학교와의 연습시합날 당일, 토우마가 긴장해서 길을 잘못 들자 놀리기도 하고 미사키 중학교에 도착해선 쓸데없이 투지를 불태우는 토우마를 보며 "역시 쟤가 제일 긴장한 것 같다"며 유타와 담소도 나눈다.
그리곤 자신들이 약해보인다며 도발하는 미사키 중학교 테니스부의 에이스 오오지 아라시의 말을 덤덤하게 듣는다.

7. 6화

첫타자로 나가는 나오와 타이요가 절대 못 이길거라 자신 없어하자 유타가 일주일간 미사키 중학교 테니스부에 대해 조사해왔다며, 그 자료를 토대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조언해준다. 그래도 타이요가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하자, 그 말이 맞다고 하면서도 함께이니 이길 수 있다고 격려해준다. 그리곤 부원들과 함께 신고가 승리의 춤이랍시고 고안해온 춤도 춘다(...)

나오와 타이요가 1승을 거두자 토우마에게 이제 상대팀이 방심을 거두고 본격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할거라며 예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두 사람은 졌지만 다른 부원들과 함께 잘했다고 칭찬해주며, 앞으로 좀 더 완성도를 높여보자고 한다.

이후 후발주자들 또한 나오와 타이요처럼 1승을 거두고 패배하는걸 지켜본다. 신고와 츠바사의 차례가 끝나자 두 사람 다 발전가능성이 보인다고 토우마와 얘기를 나눈다.

자신의 차례가 되어 오오지 아라시 - 스나가 신지로 페어와 시합을 치룬다. 코트로 들어가기 전 유타와 린타로에게서 두 사람이 미사키 중학교의 에이스이며 아라시가 페어를 주도하는 핵심이란 조언을 듣는다. 시합 전 마키의 친구들이 강한 게 아니라 자기네 선발주자들이 얕본거고 자신은 절대 방심하지 않을 거라 기선제압을 시도하는 아라시를 상대로 크게 웃으면서 기싸움도 벌인다(...) 굉장히 사악하게 웃는 아라시와 다르게 표정만은 순수하다 시작하자마자 1점을 따내지만 이후로는 아라시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만화 시작하고 처음으로 고전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오히려 대단하다 감탄하고, 토우마에게 좋은 생각이 났다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8. 7화

아라시가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성격 탓에 페어와 합을 맞추지 않을 것을 계산하여 토마에게 둘 사이에 계속 공을 보내라고 지시한다. 이 작전을 이용해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마지막 세트 때 계속 듀스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지만 마지막에 페어인 스나가와 합을 맞추게 된 오오지의 스트로크를 받아내지 못해 패배한다. 그래도 본인 딴에는 보람이 있었는지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다음 날 드디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옷을 갈아입게 된 이츠키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해준다.

주말 때 휴식을 위해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하는데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개 산책을 하러 왔다가 합류한 아라시한테도 소면 참프루로 호평을 얻어서 친해진다.

9. 8화

10. 9화

11. 10화

12. 11화


13. 12화

토우마와 함께 이츠세 형제와의 시합에서 상당히 선전하지만 결국 패배한다. 이후를 기약하기로 했지만 집에 돌아온 뒤 어머니가 또 아버지 켄지와 돈 문제로 마찰을 빚었다는 걸 감지한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며, 자유로워지고 싶다며 아버지가 사는 곳에 찾아와 가방에서 식칼을 꺼내드는 걸로 이야기가 종료.[21]

14. 관련 문서


[1] 전학 이전의 학교의 교복(가쿠란)을 입고있다.[2] 이때 잠시 어린 시절의 토우마가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좋아하는 장면을 회상한다.[3] 유타가 돈이 드는 동아리 활동은 하고 싶지 않아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는 게 아닌지 하는 추측했기 때문.[4] 이때 마키는 얼굴이 멍 투성이에 반창고까지 붙이고 있었다.[5] 한 달에 만 엔, 7월 대회까지 3만 엔, 대회에서 이기면 보너스 만 엔까지 해서 4만 엔.[6] 밖에서 손가락으로 보안경을 틀어막고 있었다.[7] 토우마가 말하길 이츠키는 필요없다고 했다고. 사실 마키를 제외하고 부원들 중 모자를 쓰는 건 린타로와 타이요 둘 뿐이다.[8] 신고, 츠바사, 이츠키[9] 한바퀴 추월하기까지 한다.[10] 일렬로 서서 20회 스윙 연습.[11] 허벅지에 공을 직격으로 맞아서 멍이 들기도 했다.[12] 경기 내내 마키가 점수를 따낼때마다 그를 칭찬하는 한편 부원들을 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운동신경이 좋다지만 처음 테니스 경기를 하는 마키에게 전혀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지기만 하는 부원들 때문에 화를 누적하고 있던 것.[13] 이때 왜 여자들 경기를 보는거냐고, 혹시 좋아하는 애 있냐고 묻는 카나코의 질문에 "죽어"라고 쿨하게 대답한다(...)[14] 이츠키는 어머니가 부재지만 마키는 어머니하고만 단 둘이 살고 있다.[15] 예외적으로 이츠키와 린타로는 불편함 없이 바로 적응했다.[16] 마키는 미사키 중학교에 대해 잘 모르는 눈치였지만, 신고가 가르쳐준다.[17] 5살 정도로 보이는 마키가 몸을 오므린 채 덜덜 떨며 울고 있고 어머니가 그만두라며 아버지를 막아세우고 있었다. 정확히 묘사된 건 아니지만, 5살밖에 안 되는 친아들을 폭행했다는 것을 암시한다.[18] 회상 장면으로 어린 시절의 마키가 쌓던 블록이 무너져서 울음을 터뜨리고, 그걸 방관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나온다. 집안 풍경과 마키의 복장으로 4화의 회상 장면과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정황상 애가 우는 게 시끄럽다고 폭행한 듯.[19] 6만엔. 1화에서 계약금으로 말한 4만엔보다 많은 액수. 마키가 그럴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괜찮다면서 돈을 뽑았다.[20] 이때 아버지 스스로 가르쳐 주기를, 이혼했어도 법률상 아버지이기에 시설에 물어봐서 아들이 어디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고.[21] 결말이 충격적인 데다 앞서 나왔던 떡밥도 전혀 회수되지 않은 채로 끝나 많은 시청자들이 불만을 토했다.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원래 호시아이의 하늘은 2쿨(총 24화 분량)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제작 도중 1쿨(12화 분량)로 방영하기로 정해져 24화 중 앞의 12화까지만 방영이 된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불완전한 결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