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02:29:31

카일리 블루스

카일리 블루스 (2015)
路邊野餐
Kaili Blues
파일:카일리 블루스 메인 포스터.jpg
<colbgcolor=#84B19A><colcolor=#fff>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비 간
각본 비 간
제작
촬영
편집
음악 임 강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찬란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찬란
개봉일 파일:중국 국기.svg 2016년 7월 1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3년 5월 24일
상영 시간 110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554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사운드트랙
3.1. 삽입곡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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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비간(畢贛) 감독의 2015년작 중국영화. 2023년 5월 24일 한국에서 정식개봉하였다. 비간의 장편 데뷔작이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었다.

2. 예고편

메인 예고편

3. 사운드트랙

3.1. 삽입곡

小茉莉 (동요)[1]
告別[2] - 唐曉詩, 李泰祥
  • 그 외에도 첸과 어린 웨이웨이가 궤도 차를 타고 갈 때 흘러나오다가 이복동생 크레이지 페이스의 도박 장면의 배경 TV로 바뀌면서 흘러나오는 오백(伍佰, Wu Bai)&차이나 블루의 '世界第一等'이 삽입되었고, 나이트클럽에서 바닥에 떨어진 디스코볼 조명을 장시가 첸에게 발로 차주는 장면에서 칠협오의의 엔딩곡이기도 한 황안이 부른 구인연(救姻缘)이 살짝 흘러나온다.

4. 여담

  • 개봉 당시에도 평이 좋았으나, 중화권 예술 영화 특성상 한국에서는 미개봉 상태로 있다가 지구 최후의 밤이 소소하게 히트를 치면서 뒤늦게 개봉했다.
  • 정적인 화면에 대사로 채워지는 전반부와 후반 37분 가량의 롱테이크화면 구성이 탕웨이가 출연한 감독의 차기작인 지구 최후의 밤과 유사성이 짙다.
  • 주인공 첸 셴을 맡은 진영충은 비간 감독의 삼촌으로, 젊은 시절 삼합회에도 있었던 비전문 배우라고 5월 14일 열린 이동진의 GV에서 밝힌 바 있다.
  • 시작과 함께 나오는 한문 문구는 금강경 18장 '일체동관분'(一體同觀分)이다.

독음: 불고수보리 이소국토중소유중생 약간종심 여래실지 하이고 여래설제심개위비심 시명위심 소이자하 수보리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번역: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렇게 많은 나라에 있는 중생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가 다 아느니라.
왜냐하면 여래가 말한 모든 마음이란 모두가 마음 아닌 것을 설(說)함이며 그 표현을 마음이라고 하기 때문이니라.[3]
무슨 까닭이겠느냐?
보리여, 과거의 마음도 찾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찾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찾을 수 없느니라."
(번역출처: 불교신문) ||

영화에서는 전략되어 있지만, 일체동관분에는 '다다른 자' 즉 여래에게 육체의 눈(肉眼), 하늘의 눈(天眼), 지혜의 눈(慧眼), 진리의 눈(法眼), 부처의 눈(佛眼) 이렇게 5가지 심안이 있고 갠지스강(항하)에 있는 모래알 수만큼 많은 모든 갠지스강(항하)의 모든 모래만큼[4] 부처나라가 있을 때 그 부처나라가 많겠느냐 적겠느냐는 석가모니와 수보리간의 문답이 오간다. 그리고 영화에서 제시된 상술한 지문에선 그 많은 부처나라의 모든 중생의 마음을 여래가 알지만 여래가 여기서 말하는 '그 수많은 마음을 안다.'는 것은 마음 그 자체가 아니고, 그저 표현을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래에게 있어서는 과거고 현재고 미래고 간에 마음이라 할만한 것의 실체라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5] 영화에서는 앞으로 나올 이야기에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구분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시작 크레딧을 마치 시를 읽듯이 소개함으로써 시작 크레딧과 영화 내용 간의 구분을 없애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1] 영상에서처럼 첸이 밴드와 차량 뒷자리에 타고 가는 장면에도 삽입된 동요이고, 밴드에 맞추어 부르는 음치 노래 장면에도 나온다.[2] 엔딩곡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굉장히 중요한 연결고리를 담고 있다.[3] 여래가 말하는 다 알고 있는 중생의 갖가지 마음이라는 것이 '마음 그 자체'가 아니고, 그 이름을 '마음'이라고 한다는 뜻이다.[4] 수식으로 표현하면 1항하사x1항하사 즉, 1항하사의 제곱이 되겠다.[5] 이에 대해서는 심지어 역사적으로도 수많은 상세한 해석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래가 아는 마음이 실체가 없다는 말 정도가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