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3-04 14:57:34

카시아 수녀

프로필
파일:sistercassia.png
이름 카시아
성별 여성
연령 -
직업 수녀, 마석학자, 발명가
관계 캐릭터 도미누스, 파이어티
1. 개요2. 대사
2.1. 소개2.2. 유배자2.3. 교체2.4. 장치2.5. 곰팡이2.6. 템플러2.7. 파이어티와 도미누스2.8. 이노센스
3. 노래
그리고 부정한 자는 재로!
그리고 부정한 자는 재로!
그리고 부정한 자는 재로...
재가 되어라!
카시아 수녀, 던전에서 혼자 흥얼거릴 때
Oh!
카시아 수녀, 흥얼거리다가 플레이어와 마주쳤을 때
Divine power!
카시아 수녀, 공격하며.

1. 개요

메마름의 시대 주요 npc. 던전에 역병 진균 앞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며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얼굴을 보면 그리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는데 목소리는 아줌마 같아서 약간 깬다(...). 얼굴에 성유 바르며 관리하나보다

대사를 읽어보면 어쩌다가 레이클라스트에 오게 되었는지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다. 템플러 아래서 공학자로 일하다가 파이어티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대체되어, 비밀유지 차원으로 유배되었다. 도미누스와 파이어티에 대해 유감이 있을법 하지만 그들이 겪은 상황에 대해서 어느정도 동정하는 듯 하다.

기사단 소속이지만 주인공 유배자가 퇴치한 신, 이노센스는 자신이 모시는 그 분이 아니라고 한다.

2. 대사

2.1. 소개

흠, 여긴 뭐지? 또 오리아스의 버림받은 지역인가? 당면한 문제가 문제인 만큼 좀 더...재주가 많은 친구를 보내주면 좋겠는데. 아아, 하긴 바람에 날리는 포자처럼 쓸모없는 유배자들 사이에서 무얼 바라겠나.

어쨌거나 인상 펴자, 카시아.

2.2. 유배자

그래, 맞다. 너처럼 나도 유배자 신세지. 난 몇 년 전에 고위 템플러의 시선을 끌었어. 내가 기계에 관심이 좀 많았는데, 놈이 시작한 비밀 프로젝트에 마침 나 같은 사람이 필요했던 모양이야. 그래서 내게 힘의 마석에 들어있는 힘을 이용할 방법을 캐내려 했지. 신께서 좋아하실 계획이냐 물으면 글쎄... 하지만 대놓고 반대하진 않았어. 단지 서로 이해하고 있던 게 전혀 달랐을 뿐이야. 내가 만든 기계는 찬란하고 강력했지만 놈의 목적에는 완전히 쓸모 없던 거지. 그중 몇 개는 내가 챙기긴 했다만...

뭐, 그러다 재수없게 도미누스에게 걸렸어. 그래서 이렇게 비밀 유지 문제로 유배된 거야. 본래 내 자리는 어떤 매춘부 하나가 차지했고.

뭐? 매춘부라니까, 매춘부.

2.3. 교체

너야 그 여자를 도미누스가 준 이름으로 알고 있을지도 몰라. 파이어티 말이야. 매춘부에서 마석학자로, 그러다가 발명가까지 탈바꿈한 년이지. 뭐 그년의 희망사항이었겠지만 말이야. 연구 결과를 좀 봤는데 가용 자원에 비하면 별달리 특별할 것도 없던데.

부럽다는 게 아냐! 맹세하지. 그 여자치고는 꽤 잘한 건 맞네. 아무튼 너도 알겠지만 창조자들은 창조물의 이빨에 매혹되는 습관이 있나 보더라고. 파이어티 역시 창조물에 이빨이 넘쳐날 정도로 많은 걸 선호했어.

2.4. 장치

내가 잘 나갈 땐 아름답고 자그마한 기계들을 연구하곤 했어. 어디보자... 원래는 빠르게 과일 껍질을 벗겨내고 씨를 발라내려고 만든 기계가 있는데... 이젠 무슨 가죽 박피기라 불리더군.

휴대용 오븐이라고 만들었던 건 이제 작열하는 불꽃 사출기로 쓰이고. 그대로 지금까지 널리 쓰이고는 있던데.

아, 휴대용 정화 펌프용으로 조립한 탑들을 빼먹을 순 없지. 내가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녀석들이거든. 곰팡이 섬유질을 타고 흐르는 독액을 연료로 쓰게 만들었어. 놀랍도록 단단하고 안전하지! 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소리야. 사고로 죽은 사람은 아직 그리 많지 않다고.

2.5. 곰팡이

이런 건 처음 봤어. 욕심은커녕 지적인 사고의 흔적도 보여주지 않으면서, 펌프가 그 살갖을 찌르는 순간 온갖 크기와 모양의 괴물들이 균사체에서 튀어나오더라고. 절대로 균사체에서 멀어지지 않는 괴물들이 말이야.

어쩌면 종양의 체액이 괴물들의 정신 통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지도 몰라... 부디 그럼 힘에서 우리를 지켜줄만한 게 있기를 바랄 뿐이지. 의지를 조종하려는 시도는 지금까지 셀 수도 없을 정도였지만, 그건 오롯이 신성의 영역이니까.

2.6. 템플러

아마 내가 템플러 찬송가를 불러대는 소리는 이미 들었겠지. 일부러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몸에 밴 습관이야. 템플러가 내부에... '문제'가 있긴 해도, 본받을 점이 없진 않거든. 결국은 신의 역사하심을 행하는 자들이니까. 그리고 이노센스의 이름으로, 그 찬송가가 귓가에 계속 맴돌아.
찬송가를 부르면 집중이 좀 더 잘 되더라고.

2.7. 파이어티와 도미누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좀 슬프네. 물론 그 둘이 좋은 사람이 아니란 건 알아.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잖아. 도미누스는 특히 일도 같이하고 식사도 같이해서 잘 알고 있었어. 그를 친구라 부를 때가 있었다고 하면 이해 하려나. 그리고 파이어티는 내면의 악마와 싸우는 줄일 테고...

신께서 저들의 영혼을... 그리고 내 영혼을 용서하시길.

2.8. 이노센스

네가 베었다는 이노센스는 내가 아는 신이 아니야. 나의 신께서는 이타적이고 겸손하신 분이셔. 그래, 그분도 죄인을 지옥에 던져넣으시긴 한다만... 우리 얘긴 아니잖아?

유배자, 아무튼 참고 기다려 봐. 내가 옳다는 걸 영원히 보여줄 테니까.

3. 노래

유배자가 근처에 오기 전까지 흥얼거리는 노래인데, 가사와 카시아 성우의 목소리가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서 도저히 잊히지 않는다. 어떻게 음소거 하느냐? 자려고 누었는데 귀에 자꾸 맴돈다(...) 내 죄를 태우는 것 같다 (...)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