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00:23:05

카부

1. 株(かぶ)2. 별의 커비 시리즈에 등장하는 카부3. TCG의 하나인 MTG에 등장하는 카부4. 포켓몬스터의 등장인물

1. 株(かぶ)

일본어로 주식을 뜻하는 단어. 에도 시대에 이 카부(株)란 일종의 매매 또는 양도 가능한 영업권 같은 것이었다. 또는 하도급 업자의 수주권 비슷한 것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주식(株式, 카부시키)이라고 하기도 했는데 이는 그대로 오늘날 현대적인 주식(stock)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 서양의 주식 제도가 도입되었을때 에도시대의 이 '주식(株式)'이란 개념을 '사고 팔 수 있는 경제적 권리'라는 유사성에서 착안하여 서양식 주식(stock) 개념의 번역어로 차용했고 그것이 그대로 한국에 넘어오면서 오늘날 한국에서도 주식, 주식을 세는 단위 ~주(株), 주가(株価), 주주(株主) 등등의 일본식 한자어들이 쓰이게 되었다.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세를 탄 깐부라는 은어도 이 주식(카부시키)을 보유한 상인들의 동업조합을 의미하는 카부나카마(株仲間)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일본어로 채소 중 순무를 뜻하는 카부(蕪)와 발음이 같아서 가끔 언어유희 소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는 순무가 주식의 역할을 하고, 실제 주식처럼 가격도 매일 바뀐다. 일본에는 한때 '순무(카부)닷컴증권'이라는 증권사도 있었다.

2. 별의 커비 시리즈에 등장하는 카부

파일:attachment/카부/Kabu.jpg

별의 커비 시리즈에 등장하는 잡몹. 게임보이용 별의 커비에서부터 등장한 잡몹이다.

모아이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지닌 녀석으로 능력은 없다. 하지만 꽤 빠르게 이동하며, 위로 점프하거나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등의 은근 고수들도 가끔 방심하면 한대 맞게 되는 까다로운 패턴을 보인다. 또한 어차피 고화력기 위주 플레이를 하다보면 눈치채기 어렵지만 약한 공격이나 몸통 박치기를 시전 해보면 다른 잡몹들보단 아주 조금 더 체력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거대한 석상으로 나오는데 엄청나게 오래 살았으며 메타 나이트와 친한 사이이고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마을의 현자로 대접받는다. 말버릇은 '카부는 이미 알고 있었다'. 커비가 푸푸푸랜드에 도착하면서 커비의 탈것인 워프스타의 격납고를 자처하게 된다.

이 "카부, 워프스타를 보내주세요!" 라고 기도하면 멀리서 어떻게 그걸 들었는지 "워프스타~!"라고 외치며 입에서 워프스타를 내보내는 식이다. 매번 임무가 끝나면 워프스타가 어디론가 귀환하는데, 패턴을 보면 카부가 다시 흡수하는 듯하다.

최후반부에 밝혀진 카부의 정체는 별의 전사들이 홀리 나이트메어와의 싸움을 위해 우주 곳곳에 설치해 놓은 비상용 거점. 단순히 부상당한 별의 전사를 지키는 은신처로서의 역할만이 아니라 전투 중에 워프스타가 받은 손상을 복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커스터머 서비스가 카부가 푸푸푸랜드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조금 경계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한다.

담당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황원[1]/짐 나폴리타노.

3. TCG의 하나인 MTG에 등장하는 카부

Invasion 블락에서 활약했던 카드이나 너무나도 고발비 크리쳐가 많고 능력치도 다른 종족들에 비하면 애매해서 Flametongue Kavu 등을 제외하고는 잘 쓰이지 않았다.

4. 포켓몬스터의 등장인물

순무(포켓몬스터) 항목 참조.

[1] 한국판 한정으로 성우진 최고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