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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이타치의 밤×3 초승달섬 사건의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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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
카마이타치의 밤 (윤회채성) 카마이타치의 밤 2 카마이타치의 밤×3 진 카마이타치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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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놉시스3. 평가4. 엔딩 분기5. 달라진 시스템 6. 본작에 수록된 1·2의 원작과의 차이7. 등장인물

1. 개요


かまいたちの夜×3 三日月島事件の真相
카마이타치의 밤×3 초승달섬 사건의 진상

춘소프트가 개발한 사운드 노벨 게임.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의 완결편. 2006년 7월 27일에 PS2용으로 발매되었다.

이 작품부터 발매 및 퍼블리싱을 세가에서 대행하게 되었다. 2탄에서는 일부 서브 시나리오만 집필하고 감수를 주로 맡았던 1탄의 작가 아비코 타케마루가 다시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게 되었다.

제목의 x3는 '트리플'이라고 읽으며, 제목이 그냥 3가 아닌 트리플이 된 이유는 스토리적으로는 사건내막, 덫, 수수께끼 등이 모두 3개씩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고 게임 시작할 때 전편들도 플레이할 수 있게 1편과 2편도 함께 포함했기 때문이다. 시리즈 과거 작품들이 각각 10년 전, 5년 전 쯤에 발매되어 플레이를 해본 사람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고려, 카마이타치의 밤카마이타치의 밤2도 같이 수록해서 3 본편까지 합해 총 3개의 게임이 수록되어 있다.

본편 내용은 전작 카마이타치의 밤2의 본편 '동요 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며, 사건을 풀어나가다 보면 전작의 살인사건의 뒤에 숨겨져있는 또다른 진상이 밝혀지게 된다. 따라서 당연히, 전작을 플레이하는 것이 이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한 전재 조건이다.[1] 그리고 작품 내부에서 1의 대사들이 셀프 패러디가 되어 웃음을 주는 파트도 있기 때문에, 이왕 할 거 1도 해보는 게 좋다.

Nintendo Switch로의 이식이 결정되었다. 한글화는 계획에 없다.

2. 시놉시스

막대한 희생자를 내고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버린 전작의 초승달섬 사건. 그들이 묵었던 아비코의 별장 삼일월관은 막대한 피해를 입어 망가져 버렸다. 그러나 어느 날, 카야마가 미키모토를 불러 미키모토가 찍어놓은 삼일월관의 사진을 자신에게 넘겨줄 것을 요구한다.

카야마는 이전 사건에서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해내기 위해서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망가진 삼일월관을 미키모토의 사진을 바탕으로 복구 시키고 이전에 삼일월관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사건으로부터 1년 뒤의 8월 15일에 삼일월관에 모이게 해서, 기도회를 열 생각이었다.

당시 삼일월관에서 있었던 끔찍한 일 때문에 당초 사람들은 카야마의 제안을 거절하려고 하였지만, 결국 우연의 일치인지 다들 삼일월관에 가야하는 목적이 생겨나서, 어떻게든 사람들은 모이게 된다. 그리고 저녁식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지내던 모두들. 카야마와 토오루에 의해 삼일월관엔 사실 키시자루 가문이 묻어놓은 보물들이 있다는 사실이 화제에 오른다.

보물에 눈이 먼 사람이 나온 것인가... 아니면 개인적 원한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저택 안에 숨어든 무차별 살인마가 있는 것인가... 살인 사건은 또 다시 일어나버렸다. 거기다 살인범은 12시까지 모든 사람들을 죽여버리겠다고 메모를 보내는데...당신은 12시 이전에 범인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인가?

3. 평가

이번작은 4명이 협력해서 추리해야 하는 시나리오를 도입했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4명의 시점에서 시나리오를 진행해서 힌트를 찾아가는 것이다. 거기다 트릭마저 굉장히 난해하며[2] 2처럼 범인을 맞출 때까지 계속 지적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3] 난이도는 시리즈 최고이다.

그래픽 면은 전작 2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별다른 발전은 없다. 하지만 음악 면에서는 상당히 많은 신곡이 추가되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시스템 면이 매우 특이한데, 기존에 토오루 1인의 시점으로만 게임이 진행되던 시리즈 분위기를 일신해서 4명의 주인공이 같은 시간,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며 이야기가 바뀌어 나간다. 1명의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에게 한 얘기가, 반대편 주인공에겐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 이 시스템은 거리 ~운명의 교차점~에서 도입됐던 것을 카마이타치의 밤에 응용해서 적용한 것이다.

그리고 플로우차트 제가 폐지되고 타임차트가 도입되었다. 이 것을 이용해 같은 시간대를 여러 주인공을 돌아가며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대신, 플레이어가 간편하게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는 것이 불편해졌으므로[4] 난이도가 상승했다.

대신 지금까지 토오루란 1명의 시선만으로 봐야했던 1개의 사건이나, 자신의 행동이, 다른 인물의 시선에서는 다르게 해석되는 것을 알 수 있고, 또는 잘 몰랐던 타인의 진심과 행동의 진위를 나중에 확인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단점은 4인물이 같은 장소에 모여서 추리를 할 때는 본 장면을 또 봐야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

이후 춘 소프트는 3DS 용으로 명탐정 코난의 게임을 2작품 개발하게 되는데 그 게임에도 이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번외편이 부실한 대신 본편 완성도가 높아져서 2에서는 약했던 '밀폐공간에서 흐르는 긴장감' 이 다시 강해지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범인일 수도 있는 의심으로 가득찬 술렁술렁한 분위기도 다시 부활했다. 그러나 해피 엔딩의 막판 전개가 갑자기 무리수를 두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이견이 있다. 때문에 본편의 해피 엔딩이 이벤트 엔딩으로, 배드 엔딩의 진상인 범인편의 충격적인 반전이 진엔딩으로 보이기도 한다.

4. 엔딩 분기

엔딩은 90여개인데 이 중 80여개가 본편일 정도로 본편이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1개의 결말이 4개의 주인공으로 갈라지는 엔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지면 실질적 엔딩은 40여개 정도로서 1과 비슷한 수준. 2보다는 스케일이 훨씬 작다.

어쨌든 범인과 트릭, 사건의 진상까지 모두 풀어내 진엔딩을 보면 또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되며[5] 이것을 클리어하면 핑크의 책갈피가 등장한다.

핑크의 책갈피가 등장하면 플레이어는 이 작품 유일의 번외편인 '조금 H한 번외편'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엔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던 서브 스토리가 이것 1개 뿐이므로 기존의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의 번외편을 재밌게 즐겨왔던 팬들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본편 중, 주인공이 범인을 최후까지 추리하지 못해서 사망하는 배드 엔딩 3개가 존재하는데 핑크의 책갈피가 나온 이후 번외편을 모두 클리어하고 이 3개의 배드 엔딩을 모두 본다면, 감색의 책갈피가 나오며 이 게임의 진정한 진실이 폭로되는 '범인편'을 즐길 수 있다. (범인편은 [透編No.36なぜ生きているんだ?]、[俊夫編No.60まさかの顔]、[啓子編No.78ロープを見上げて]의 배드 엔딩 3가지를 본 후 핑크책갈피편 진 엔딩을 보면 79엔딩란이 활성화되며 그 엔딩 칸을 클릭하면 숨겨진 시나리오가 진행된다)

범인편은 엔딩이 79번 엔딩 1개 뿐이며 이 작품에서 가장 충격적인 반전을 품고있다. 제작진이 수많은 심리적 트릭을 깔아놔서 추리가 극도로 힘드므로, 이 반전까지 간파한 유저는 골수 카마이타치의 밤 유저들 사이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추리는 그냥 포기하는 것이 좋다. 전혀 예측 불가능한, 영화나 소설이 아닌 '사운드 노벨 게임'이라는 장르이기에 비로소 가능한 반전이 플레이어의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반전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본편을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해보고 또다시 충격에 빠지게 될 것이다.

범인편을 포함 90개의 모든 엔딩을 다 보면, 금색의 책갈피가 등장하며, 이것으로 80번의 진엔딩을 보면 엔딩 이후 에필로그가 추가된다. 범인편과 달리 훈훈한 내용이니 충격적 반전을 기대하지는 말자.

이 작품은 설정을 전작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딱 한 부분, 전작과 설정이 다른 부분이 있다.[6]

5. 달라진 시스템

시스템이 2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선택지만을 골라서 이동하는것은 불가능하고 오로지 시간대별로만 이동이 가능해서 이미 봤던 내용을 또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겨서 기존 팬에겐 반감이 있다. 이 달라진 시스템으로 인해 같은 봤던 내용을 또 진행해야 하는 의미없는 노가도로 인해 흥미와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또한 한 명의 시나리오 선택으로 인해 다른 3명의 미래 내용이 다 달라지기에 진엔딩을 스스로 찾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

이 시스템의 원조인 거리 ~운명의 교차점~이나 이 시스템을 발전시킨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의 경우 각자 완전히 다른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다른 시점도 새로운 기분으로 볼 수 있으나, 본작의 경우 밀실이기 때문에 겹치는 장면이 너무 많다. 참신하긴 했으나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종결 짓는 3편에 굳이 무리수로 넣었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시스템을 어울리지 않는 게임에 억지로 도입해 시리즈의 평가를 깎아먹게 되었다.

진엔딩 조건은 22시 25분에 시작되나, 그 뒤에 나오는 다른 추리 기회에서도 범인과 트릭을 알려 주기 때문에 다른 분기를 여러가지 시험해 보는 것도 좋다. 왠지 범인 이름 추리에서 성까지 쓰면 완전히 틀린 걸로 나와서 오랫동안 헤매게 되니, 풀네임이 아니라 이름만 쓰면 된다. 분기에 따라서는 뭘 써도 결과가 같은 것도 있으니, 범인을 확신하면 그대로 밀고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6. 본작에 수록된 1·2의 원작과의 차이

이 작품에 수록되어 있는1과 2의 경우 전부 수록된 것이 아니라 3의 사건과 관련이 있는 본편 스토리만 참고용으로 수록되어 있으므로, 스파이편, 악령편을 비롯한 서브 스토리는 일절 수록되어 있지 않다. 어디까지나 본편만 있으니 주의.[7]

일단 1의 경우 이미지의 화질이 좋아졌지만, 2 수준으로 그래픽이 리메이크 된 것은 아니고 실루엣들은 전부 2D이다. 그리고 일부 대사 중 2006년 당시 기준으로 안맞는 대사[8]가 2006년에 맞게 변경되었다. 그리고 유혈 장면이 흑백으로 나온다.

2는 대부분 변화 없으나 3에서 생존해서 나오는 인물이 사망하는 엔딩[9], 몰살 엔딩[10]이 삭제되고 엔딩 번호를 땡겨놨다. 엔딩에 진입하는 분기 자체가 안 나오도록 바뀐 것. 그리고 일부 대사가 수정, 변경되어 3에 맞춰지게 되었다. 2에서는 시체의 자상 등등을 실사로 보여주었지만 3에선 그것들이 그냥 3D CG로 변경되어 잔인함이 줄어들었다. 2 중간에 토오루가 꿈을 꾸는 부분들을 비롯, 여러 부분에서 나오던 각종 동영상이나 음악들도 일부 삭제되어 있다. 이는 소니 및 CERO의 심의 강화에 의한 수정으로, 앞서 발매된 PSP판 카마이타치의 밤 2의 수정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1과 2를 구하지 못한 부득이한 상태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이 작품은 서브 시나리오가 주는 재미가 크니, 기회가 되면 1,2를 둘다 구해서 해보길 권한다.[11]

7. 등장인물



[1] 2를 안 한다면 아예 3의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는 게 불가능하다.[2] 알고 보면 의외로 쉽지만 고리를 풀어내기 힘들다.[3] 범인의 이름뿐만 아니라 트릭까지 '적어서' 내야 한다.[4] 선택지를 잘못 선택해서 미래가 바뀌어버리면 다른 미래로 가려면 선택지를 다시 선택해줘야 한다.[5] 참고로, 4명의 주인공이 모두 협력하지 않으면 사건을 추리해도 진엔딩을 볼 수 없다.[6] 상식적으로 보면 3의 설정이 맞지만, 2에서 장면이 영상적으로 전혀 다르게 나왔다.[7] 본디 50, 100개씩 있어야 할 엔딩이 20개 정도 밖에 없다.[8] 당대 개그맨의 이름을 빌린 패러디 등[9] ED 04 消えた殺人者(사라진 살인자)[10] ED 18 END[11] 특히 2는 본편이 전체의 5분의 1 분량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서브 시나리오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