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실의 기사. 서방 원정대장으로 3차 천신전쟁 발발시 로젠다로를 공격했다. 직접 나가 싸우는 것보다는 뛰어난 지략으로 적을 분쇄하는 전략가이다. 과거 파스크란 역시 기사대장이 되기 이전에는 쿼어즈의 서방 원정대 소속이었다.
로젠다로의 수도 포프슨을 점령한 뒤에, 이나바뉴의 구원군을 맞아 포프슨 성에서 공방전을 치룬다. 하지만 그의 포프슨 성의 방어는 하이파나의 애프러더로 인해 후방의 초소가 무력화됨으로써 성 안으로 기사단이 침투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포프슨을 빼앗기고 만다.
크실 기사단의 패배가 확실시되자, 포로로 잡아뒀던 세렌 로젠다로를 미끼로 그녀의 카발리에로인 이나바뉴의 기사 이바이크를 끌여들여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다.[1] 예상대로 이바이크는 단신으로 쿼어즈와 휘하 기사들이 잠복한 곳으로 접근했다가 함정에 걸려든다. 하지만 이바이크의 강함은 그들을 초월했기에 결국 쿼어즈와 함께 동귀어진.
패배가 확정되자 "패배한 크실의 기사들에게 긍지는 필요없다."면서 기사인 이바이크를 기사도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여럿이서 덮쳐서 죽이려 들 정도로 마지막까지 크실에 위협적인 적을 한명이라도 더 죽이고 죽는다는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약육강식인 크실식 기사도가 어떤 것인지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