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17 14:46:15

친구가 남긴 영화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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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
2.1. 학교2.2. 친구의 무덤
2.2.1. 분명 그럴 것이다로 답했을 경우2.2.2. 그게 아닌 것 같다로 답했을 경우

1. 개요

PS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S에 수록된 에피소드. 세번째 화자로 신도 마코토를 지명하면 나오는 사카가미 슈이치 전용 시나리오.

2. 줄거리

신도는 히노에게 사카가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꽤나 얼빠진 녀석이라고.(...) 사카가미가 너무하다고 하자 히노가 말하길 그래도 귀여운 구석은 있다는데... 아무튼 이야기를 시작한 신도는 막 입학할 무렵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입원을 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친구는 신도에게 전화를 걸어서 퇴원하면 영화를 보러가자며 영화 티켓을 두 개 사놓아 달라고 부탁했다. 신도가 티켓을 사두었지만 친구는 퇴원을 하기 전에 숨을 거두었다. 사고를 당했을 때는 괜찮았지만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진 케이스였다고. 신도는 곁에 있던 친구가 죽어서 처음에는 현실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점차 그가 없는 생활이 익숙해졌다. 친구를 위해 사준 영화 티켓도 쓸모가 없어져 버린 그때 신도는 방과후 친구가 있던 반에 들러 보기로 했다.

친구의 자리에는 한 여학생이 책상 위의 꽃을 바라보며 쓸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신도는 그 여학생에게 말을 걸었지만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이윽고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때, 여학생이 친구의 책상에서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신도가 큰 소리로 부르자 여학생은 신도 쪽을 바라보았다. 신도는 그 여학생의 속눈썹이 길다는 것을 알았다. 여학생은 이 책상에 앉았던 사람과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무슨 영화인지 알고 싶어서 책상을 뒤졌다고 이야기했다. 신도는 그 사이에 여자친구를 사귄 친구에게 놀라면서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가려고 했던 자신의 기분을 정리하였다. 신도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내일 영화 티켓을 가져오기로 했다.

내일 신도는 마츠게[1]에게 영화 티켓을 주었다. 마츠게는 친구의 무덤이 어딘지 알고 있냐며 티켓 하나를 그의 무덤에 남겨 두고 싶다고 말했다. 신도는 마츠게를 데리고 친구의 무덤으로 데리고 갔다. 마츠게는 친구의 무덤 앞에서 손을 모으고 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서 그녀는 다음 날 영화를 보러 가겠다며 혹시 신도도 같이 갈 건지 물어보았다. 신도는 그것보다도 어떻게 마츠게가 친구와 알게 되었는지 알고 싶었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신도는 그 날 집으로 돌아오자 자신의 책상에 마츠게가 무덤에 놓고 온 티켓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치 죽은 친구가 신도에게 마츠게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 같았다. 신도는 정말 친구의 부탁인지 반신반의했다.[2] 신도는 혼란스러워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 날도 친구의 책상에는 마츠게가 앉아 있었다. 신도는 여전히 풀이 죽어 있던 그녀에게 혹시 곤란한 일이 생기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츠게는 연기처럼 사라졌다. 신도는 곧바로 마츠게를 찾아 다녔고 그녀의 반에서 마츠게가 오랫동안 입원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신도는 그 병원에서 마츠게가 교통사고로 입원한 신도의 친구와 만나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는 약속을 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하지만 친구가 먼저 죽고 그 후로 마츠게도 눈을 뜨지 못하고 계속 잠들어 있었다. 신도는 그 교실에서 만난 마츠게가 진짜가 아니라 그녀의 생령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신도는 마츠게의 영혼이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사카가미라면 어디를 찾았을지 물어보는데...

2.1. 학교

신도는 학교로 돌아가서 3시간 정도 학교 전체를 돌아다니며 마츠게를 찾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친구의 반에 들렀더니 역시나 그녀가 있었다. 신도는 순순히 따라 나오는 마츠게를 데리고 병원으로 돌아왔다. 병실에 들어가기 전에 마츠게는 신도의 이름을 물어본 뒤 갑자기 사라졌다. 신도는 마츠게가 본래 몸으로 돌아간 줄 알고 그녀의 몸을 만져보지만 그녀는 이미 숨져 있었다. 신도가 그 병실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고 난 뒤 다음 날 의사가 그녀의 임종을 신도에게 알려 주었다. 사망 시각은 신도가 그녀를 찾으러 밤중에 학교를 찾아 다녔던 때라고 한다.

신도는 그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지금도 친구의 반이 있었던 1학년 교실을 엿본다고 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이 선택지로 이야기를 끝내면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시나리오의 플래그가 선다.

2.2. 친구의 무덤

신도는 곧바로 병원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친구의 무덤으로 갔다. 예상대로 마츠게는 친구의 무덤 앞에 있었다. 신도가 돌아가자고 말해도 그녀는 친구의 무덤에 놓아 둔 티켓이 없어졌다고만 말했다. 신도는 그 티켓은 자신의 책상 위에 놓여있고, 친구가 그녀의 앞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그녀가 자신을 따라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도는 마츠게를 데리고 병원까지 돌아왔다.

이때 이전에 신도가 친구는 마츠게를 도와주려고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어떤 대답을 했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2.2.1. 분명 그럴 것이다로 답했을 경우

신도가 병원에 있는 마츠게의 본체에 티켓을 쥐어주자 마츠게는 담담히 자신의 몸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학교에서 신도가 다시 마츠게의 병문안을 갈까 생각하며 수업을 받고 있던 중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렸다. 그 비명 소리는 신도에게밖에 들리지 않았다. 신도는 서둘러 학교를 빠져나가 마츠게의 병실로 갔다. 신도는 그곳에서 마츠게가 수술을 받고 있던 중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마츠게의 손에는 신도가 쥐어 준 영화 티켓이 있었다. 신도는 수업중에 들었던 비명 소리가 마츠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2.2.2. 그게 아닌 것 같다로 답했을 경우

병실에 도착한 마츠게는 들어가기를 망설였다. 신도가 먼저 들어가자 신도는 마츠게의 몸이 잠들어 있는 베개 옆에 누군가가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교통 사고를 당한 신도의 친구였다. 친구는 잠시 후에 홀연히 사라졌다. 신도는 마츠게를 원래 몸으로 돌려놓았고 틈날 때마다 그녀의 병문안을 왔다. 어느 날 마츠게는 잠을 자는 동안에 신도가 병문안을 오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한다. 심지어는 신도가 오지 않은 날에도 그것을 느낀다고 말하는데, 신도는 친구가 성불하지 않은 채 마츠게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사카가미가 혹시 신도와 마츠게가 사귀냐고 물어 보는데, 신도는 친구가 무서운데다 그녀는 자신을 친구로밖에 생각하지를 않는다고 말한다. 주륵 이어서 사카가미가 이야기가 무섭지 않다고 하자 신도는 혹시 불행한 결말을 기대한 거라면 최악인 녀석이라고 질색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1] 일본어로 마츠게는 속눈썹으로 이야기 중간부터 신도가 그녀를 이렇게 부른다.[2] 이때 선택지가 나오는데, 이때의 선택지에 따라서 특정 선택지로 볼 때의 엔딩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