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9:52:45

치통

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K08.80
진료과 치과
관련증상 치주조직에 통증 발생
관련질병 충치(치아우식증), 치수염, 치주질환[1], 매복치, 치아맹출장애, 치아파절, 치아 마모증

1. 개요2. 원인3. 치료4. 완화법5. 여담

1. 개요

치통()은 치아 부위와 이를 감싸고 있는 치주조직(잇몸)에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의 통칭이다. 보통 치아 부위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이가 시리거나 이를 꽉 누르는 듯한 통증이 대부분이다.

주로 매우 달거나[2] 신 음식을 먹거나, 아주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한다. 단순히 접촉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음식을 씹을 때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다.[3] 사람이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들 중 하나에 포함된다.

각종 매체에서 치통을 느낄 경우, 주로 인상을 찡그리며 볼을 손으로 감싸쥐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치통임에도 불구하고 치과에서 치료할 수 없는 치통도 있다. 부비동염은 무조건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해야만 한다.[4]

2. 원인

치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제법 많으나, 그 중에서도 단연 충치(치아우식증), 사랑니, 치수염 등이 있다. 이외에도 잘 때 이를 갈거나 꽉 깨무는 습관도 치통을 유발할 수 있다. 각 원인별로 구체적인 통증의 형태가 다른데, 충치의 경우 초기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우식이 좀 진행[5]되어야 슬슬 감각이 온다. 치수염은 초기엔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시린 정도이지만 증세가 심화될수록 뜨거운 것을 먹을 때도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고통으로 진화한다. 나중에는 찬물을 머금지 않으면 통증이 심해지는 정도까지 심해진다.

다만, 그 원인이 비치성 상악동염일 경우에는 치아가 아프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 치아는 정상이며 치과가 아닌 이비인후과가 치료한다.

대부분 치통이 있으면 우선 치과를 갈 테고 치과의사가 봐서 원인이 비치성 상악동염이면 이비인후과로 리퍼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니 일반인이 잘 알고 병원을 골라 갈 필요까지는 없다.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입은 발바닥과 더불어 인간의 신경이 밀집된 곳인지라 문제가 있을 시 통증도 심하게 느껴진다.

3. 치료

전적으로 치과에서 해결한다. 통증 자체를 멎게 하려면 진통제 따위를 복용하여 일시적으로 고통을 줄일 수 있으나, 여타 질병과 달리 자연회복이 없기에 근본 원인을 없애기 위해선 치과 시술이 필수적이다. 물론 치아 자체가 약한데 질긴 음식을 씹는 것으로 인한 일시적 치통은 하루 자면 낫지만, 이마저도 한 번 질긴 거 지나치게 씹고 나면 욱신거림이 거의 하루종일 간다.

단, 치과 시술 특성상 이러한 치료과정이 심히 괴로운데, 날카로운 드릴로 치아를 깎거나 뚫는지라 상당히 무시무시하고, 증세가 심하여 신경 부근까지 치료해야 한다면 그 고통도 어마어마하다.[6] 결정적으로 치한 시술은 한 번 하면 돈 많이 깨지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것도 치과 나름이라, 잘하는 치과에 경우에는 신경치료보다 스케일링이 더 아프다는 주장도 있다. 애초에 마취제 없이 하는게 아니기에 고통이 100으로 다가오지는 않을것이다..

4. 완화법

뭐니뭐니 해도 베스트는 주기적인 검진으로 고통을 유발할 여지를 조기에 잡는 것이다. 치통을 느끼는 순간부터 이미 충치건 치주염이건 상당히 진행이 된 후이므로 치료 시 십중팔구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즉 치통이 느껴지는 순간 즉시 치과에서 진료받는 게 좋다.

하지만 사정상 근시일 방문이 힘든 경우에는 치통 완화를 위한 여러 민간요법들이 존재한다.

단, 아래의 민간요법은 주로 충치로 인한 치통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 구운 마늘을 치통이 있는 부근에 갖다대기: 힘을 주어 마늘을 치아로 누르는 것이 포인트.
  • 식후에 양파 섭취: 양파는 살균작용을 한다.
  • 칫솔에 바른 치약에 소금을 묻혀서 양치질하기: 소금은 살균작용을 한다.
  • 소금물로 가글하기
  • 얼음찜질: 즉각적 효과만으로 따지자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치통 부위에 치약을 발라 주면 치통이 가라앉는다.
  • 이 방법조차도 안 된다면 최후의 방법은 치과가서 충치치료, 혹은 발치하기[7].

5. 여담

일제강점기~1960년대까지는 바르는 치통완화제가 있었다. 탄페이상회약방(現 탄페이제약)에서 개발한 '콘지스이'(今治水, 금치수)가 원조이며 일본 본토와 한반도 가리지 않고 신문 광고를 자주 실었다. 그리고 동화약품의 '치통수'와 '치통청쾌수' 등을 비롯한 여러 제품들이 난립하기도 했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에서도 한동안 치통수가 유행했었지만, 1970년대 이후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런 형태의 치통완화제는 없다. 반면 일본에서는 아직도 '신 콘지스이' 혹은 '콘지스이Q'란 이름으로 바르는 치통완화제를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1] 치은염, 치주염[2] 특히 젤리나 껌같이 끈적끈적하거나 질기다면 더욱 그렇다.[3] 양치를 하거나 치아를 직접 건드릴 때도 잘 느낄 수 있다.[4] 치과에서 치통을 치료 못한다니 해괴하다 싶겠지만 막상 종합병원에 가서도 이 증상을 보이면 치과가 아니라 이비인후과로 안내한다. 이 증상의 공식적인 명칭이 상악동염이다.[5] 보통 1단계(법랑질 충치)에서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2단계(상아질 충치)부터는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이 닿았을 때 이가 시리기 시작한다.[6] 발치나 임플란트는 고통이 더 어마어마한데 발치는 치아부위를 통째로 빼내는수술이라서 웬만한 성인들도 발치로 인해 치과를 가는 거라면 두려워할 정도.[7] 심하게 썩었을 경우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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