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키류 토우가와 사이온지 쿄이치보다 1살 많으나 병으로 휴학해 고등부 2학년이다. 펜싱부 부장이지만 휴학 때문에 아리스가와 쥬리가 임시로 부장을 맡았다가 28화에서 복귀해 다시 부장이 되었다. 쥬리의 펜싱 스승이기도 하다.
그에게 반한 타카츠키 시오리와 사물함 앞에서 만나 "휴학 중에 내 검을 닦아준 건 너였구나"라고 말하고는 사귀게 되며 텐죠 우테나와의 결투에서 신부로 데려간다. 우테나에게서 패배하자 "진 건 신부탓"이라며 시오리를 차버린다. 사물함 안의 그 검은 자신의 검이 아니었다며 "너의 연기 재밌었다."라고 말하며 떠난다.
쥬리가 시오리와 다시 사귀어 달라고 루카에게 부탁하자 거절하다가 펜싱에서 쥬리가 이기면 시오리와 다시 사귀고 자신이 이기면 쥬리는 자신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내기를 걸고 대결한다. 대결 중 시오리의 인성을 폄하하며 이런 바보가 기적을 얻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쥬리를 질타하고 승리한다.
쥬리와 함께 결투장에 올라가고 쥬리와 우테나의 결투에서 쥬리를 지도한다. 결투 중 쥬리의 펜던트가 깨지고 쥬리가 괴로워하다 스스로 장미를 떨어뜨리자 "쥬리… 괜찮아…"라며 격려한다. 이후 다시 휴학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쥬리가 펜싱부 부원의 일로 병원에 가며 진실이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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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 임종 직전에 쥬리를 시오리에게서 해방시키기 위해 학교에 돌아온 것이다. 루카는 쥬리가 병원에 오기 전날 임종을 고하고 만다. 쥬리에게 임시 부장을 맡기고 휴학이 잦았던 이유도 실은 불치병 때문.
그의 이름인 루카(瑠果)는 앞 글자와 쥬리(樹璃)의 뒷 글자와 합하면 유리(瑠璃)가 된다. 그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29화의 제목은 "하늘보다 옅은 유리색의"이다. 그의 머리색과 눈동자가 파란 것은 유리석의 파란색에서 따온 것.
츠치야 루카와 쥬리의 결착편인 29화는 원래는 다른 내용이 될 예정이었고 원래 내용은 마음에 안든다고 그 회의 콘티담당이었단 하시모토 카츠오(호소다 마모루)가 바꿔버린 것은 맞지만 28화 차회예고는 루카가 쥬리가 시오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온 학교에 까발리는 내용이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예고에서는 쥬리가 시오리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이었고 영상은 29화에서 그대로 나온다.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은 이런 건 쥬리가 아니고 이런 느낌으로 끝내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고 이쿠하라 감독이 허락했다.
호소다 마모루의 자캐라는 해석도 있다. 연출가로서 쥬리에게 행복한 결말이라도 주고 싶어하는 호소다 마모루의 마음이 반영된 캐릭터라는 추측. 호소다 마모루 작품엔 종종 호소다 자신을 대변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소녀혁명 우테나 중에 최초로 나온 사망자다.
20주년 기념 후일담인 소녀혁명 우테나 After The Revolution에서는 졸업 이후에도 계속 시오리에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쥬리 앞에 나타나 쥬리와 싸우게 된다. 열심히 펜싱을 하는 모습을 긍정해준 루카의 말을 통해 쥬리는 자기 자신을 긍정하게 되고, 그동안 루카를 위해서라도 시오리의 왕자님이고자 했던 걸 그만두고 자기 자신을 위해 싸우기로 마음 먹는다. 쥬리의 펜던트에 'Fight Jyuri(싸워라, 쥬리)'라는 글자를 남기고 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