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
이름 | 최정원 |
나이 | 1부: 18세(고2) / 2부: 19세(고3) |
소속 | 1부: 대정고&샤크파 / 2부: 대정고&샤크파 |
랭크 | 1부: 불명 / 2부: A급[1] |
신장 | 181cm |
1. 개요
짱의 등장인물로 1부에서는 대정고 폭주파 한영의 심복이었다. 초반에는 고릴라 같은 외모에 소파를 한손으로 드는 괴물같은 모습을 연출했으나 실상은 전국도에게 발리는 싸움실력. 하지만 괴력 캐릭터라는 설정은 여전한 것인지 2부에서 하지만, 김병찬을 손쉽게 메치기도 했다.2. 작중행적
최정원은 같은 샤크파 동료였던 천수경을 좋아했는데 천수경은 최정원을 떼어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현상태를 이용하여, 남자친구로 가장시키고 같이 카페에 들어왔는데 최정원이 합석하고 힘자랑을 하다가 갑작스레 현상태의 멱살을 잡자 천수경이 그걸 말렸다가 현상태에게 뺨을 맞았다. 그걸 보고 괜히 빡쳐서 현상태를 눕히려다 오히려 자기가 당했다. 이후 거리에서 천수경과 현상태가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고 현상태랑 실갱이하다 현상태를 유인하기 위해 천수경을 오토바이 탄 채로 납치해버렸다. 그리고 추격전을 벌이다가 사고가 나고, 천수경이 쓰러져 있자 천수경이 죽은 줄 알고 "난 잘못 없어!"하고 그 자리를 뛰쳐나갔다.이 땐 현상태를 상당히 싫어했다. 허나 초반에 같이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가 난 천수경을 버리고 도망쳤고 현상태가 그런 천수경을 구해냈기에 결정적으로 좋아하던 천수경을 자기 잘못으로 현상태에게 뺏겼다. 이 이후 찌질한 모습보다는 좀 더 의리있는 모습이 많이 나오게 된다. 이종수의 꾐에 빠진 한영을 구해내기 위해서 김인섭을 구원을 요청다던가.
이종수 사태 후 현상태가 한영이 아끼는 인천연합 후배이기에 현상태와는 나름대로 아는 척은 하며 지내는 사이인 듯. 그리고 사신에게 다굴받던 한영을 구하기 위해 샤크파 애들과 같이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 정도로 의리와 충성심이 깊다. 1부 시절의 실력 자체는 강하지 않았다. 전국도의 막싸움에 털리고 황동명의 수첩에 "터프가이 최" 있겠네라고 떠봤다가 그런 놈 없다는 소리나 들었다.
2부에서는 회상 씬에서 안영태와의 대결 이후 자기 학년 짱이 된 것으로 나오긴 했는데 1부에서 경인공고와의 대결 이전 애들을 규합할 때, 학생들이 최정원을 짱이라고 인정 안하는 걸로 볼 때 확고한 짱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사실 1부 최정원은 대정고 학년 짱이라고 할 만큼 강하다고 볼 수는 없는 수준이었고, 한영의 심복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2]
2부에서는 전학생 김철수에게 10명이 넘는 대정고 실세들과 함께 달려들었으나 패하였다. 그 후, 안영태와는 달리 형이라는 호칭을 붙이고 그에게 대정고의 짱이 되라고 권유했다. 실상 폭주하는 김철수를 옆에서 제어하는 역할.[3] 갈 수록 김철수에게 제동을 거는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서 보는 사람들도 언제 최정원이 얻어 맞을지 조마조마할 지경이다. [4]
김철수에게 당했다는 걸 모를 때 현상태가 인천연합 가입 권유를 잠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5] 사실상 대정을 잡고 있었던 권력자였기 때문인듯. 근데 천수경을 포기하는 걸 조건으로 내걸 것 같아서 말도 하지 않았다.
단순무식한 캐릭터 같지만 의외로 겁이 없고 충성심이 강한 녀석이다. 1부에서도 이종수가 어떤 놈인지 다 알면서도 이종수를 거스르고 김인섭한테 구원을 요청 한영을 구하려했다가 신나게 얻어맞았고, 이종수가 고용한 사신들이 와서 한영을 다굴 칠 때도 한영을 구하러 왔었다. 김철수에게는 완벽하게 깨지자 두 말 않고 형으로 부르며 따르기 시작했고, 김철수가 장창식에게 졌을 때는 무리라는 걸 알면서도 장창식에게 덤볐다. 위에서 말했듯이 폭주하는 김철수에게 입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원래는 터프가이의 느낌이 강했지만 2부 들어서 김철수에게 쥐어살다 보니 그런 게 사라졌다.[6]
1부 시절에도 3학년 교실에 와서 한영을 상대로 큰소리치는 행동을 보이고, 2부 인천연합전에서도 민문식과 싸울 때 김철수가 그만하고 들어오라고 하니까 "그러지 마세요 좀!" 이라고 되려 호통을 치기도 했다.
짱 만화 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허세왕으로, 대정고의 소속감이라는 자부심이 지나칠 정도로 강하다.
"드디어. 저 현상태마저 꺾은 최강의 대정고가 내 대에서 이루어지는구나."
"나 대정고다. 최강 대정을 내 대에서 끝낼 생각은 없어."
"현상태 널 누르고 최강의 대정으로 거듭나는 날이다."
"그래. 대정고를 상대하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지.힘을 합치지 않고선 절대 안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거야."
등등 그의 허세발언은 셀 수 없이 많다.
공과 사는 구분을 제대로 하는지, 현상태가 대정고의 우상고 습격에 대해 따지는 전화를 걸자 "난 대정고야. 최강 대정의 이름을 내 대에서 끝낼 생각은 없어" 라며 대꾸했다.[7][8]
싸움의 패배로 전세가 불리해지자 본인은 사랑하는 대정고에게 패색을 짙게 했다며 침울해 했지만 의외로 김철수가 격려하고 일으켜주기까지 하는등 대인배적 기질을 보임으로서 오히려 대정고의 사기가 오른 상황. 또 지긴 했지만 민문식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혀서 더이상 싸움에 나서기 어럽게 만들었기에 최소한의 몫은 해준 셈이다. 그리고 김철수를 대신하여 폭력사건의 주범이 자신이라고 경찰에 자수하려했지만 뒤늦게 들이닥친 김철수에 의해 저지당한다. 모든 책임을 지고 체포되어 끌려가는 김철수를 보며 충격이라도 받았는지 멍하니 있는다.
그리고 최정원이 물고 빨던 김철수는 출소 후 진짜 조직 폭력배가 된다...
3. 평가
1부에선 단순히 한영의 충성스런 심복이라는 적당한 비중이었지만, 2부에선 굉장히 입체적이고 재평가의 여지가 많은 캐릭터로 변모했다. 일단 최강 대정이라는 야망을 포기하지 못해 김철수를 짱으로 추대했고, 그를 성심껏 보좌하고 후배들을 다독이는 훌륭한 2인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그러나 그 행동으로 인해 가뜩이나 인식이 좋지 않던 대정고의 이미지가 더더욱 나락으로 굴러 떨어졌고, 그가 받들던 김철수마저도 더 큰 악의 길로 나아가게끔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애시당초 김철수는 대정고를 휘어잡을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던 인물이었다. 단지 자신에게 덤벼오는 놈들을 상대해 주거나, 삥을 뜯거나 하는 단순한 양아치였으나 실력만은 너무나도 탁월했고 이에 최정원은 김철수를 최강 대정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줄 대리인으로서 김철수를 낙점하고 짱으로 옹립한다. 즉 욕망으로만 움직이는 김철수라는 괴물을 인천 제패의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 것이다. 1부 때만 해도 한영과 샤크파만을 보던 캐릭터가, 2부 들어선 뜬금없이 최강 대정을 운운하며 현상태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감격에 겨워 '자기 대에서 최강 대정이 실현됐다'며 눈물 짓는 촌극을 보이기까지 했다.[10]
1부 때만 해도 충성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인물이, 2부에서는 인물 됨됨이를 보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완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힘을 실어줘선 안 될 인물에게 전폭적인 푸쉬를 해주었다. 최정원에 비하면 오히려 막장도가 더 높은 안영태가 오히려 정상적인 사고를 보여주었다는 것도 킬 포인트. 물론 안영태도 똑같은 일진이나 다름없고 2부 초반 아무이유없이 김철수에게 시비걸다 털리긴 했지만, 적어도 저 놈이랑 어울리면 안된다 라는걸 인식하고 김철수를 최대한 멀리 하려 했다. 결국 나중엔 안영태도 김철수에게 충성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온갖 아양이나 떨면서 김철수 시다바리 노릇한 최정원과는 달리 안영태는 이 후 대정고의 위세가 다시 강해지고 간간히 김철수의 인간적인(...) 모습에 점점 동화되어 충성하게 된 케이스다.[11] 기어이 김철수의 삼복으로 만들었고 더 나아가 대정고 자체를 막장을 넘어 범죄 수준의 학교로 만들어 버렸다. 최강 대정이라는 미명 하에 김철수로 하여금 인천 전역을 뒤집어 놓는 힘을 넘겨줬다는 점에서, 최정원의 업보는 결단코 작은 수준이 아니다.
한 술 더 떠서, 김철수의 아버지 입장에서 최정원은 그야말로 천하의 개썅놈이 아닐 수 없는데, 그냥 솔로 플레이하며 싸움질하고 다니던 김철수의 싹수를 더더욱 글러먹게 만들었다. 최강 대정고 만든답시고 그 답이 없는 미친놈 김철수를 대정의 짱이 되라고 인도해(...) 삥뜯기 패싸움 등의 온갖 패악질을 일삼게 만든 게 바로 그것이다. 결국 김철수는 대정고에서의 나날을 통해 조직 폭력배 생활의 프로토 타입을 미리 체험해 본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말 그대로, 나쁜 놈이 친구까지 잘못 만나 더 나빠졌다는 사례가 되어버린 셈. 게다가 김철수 아버지 또한 대정고 삥뜯는 장면을 말리려다가 밀쳐져서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했던 걸 감안하면, 김철수의 양아치짓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시키는데에 일조한 최정원의 나비 효과가 결국은 돌고 돌아 김철수 본인에게 되돌아 온 셈이다.
[1] 민문식과의 대결 때 나온 최정원의 과거회상에서 안영태를 상대로 이긴 적이 있기에 안영태보다는 근소하게 강한 것으로 보인다.[2] 한영은 싸움 실력이 대정고 내에서는 제일 좋았지만, 본인은 학교 짱이란 자리엔 관심 없고 샤크파 리더, 인천연합 멤버라는 정체성만 있었다. 그러니 심복인 최정원도 학년 짱 소리를 들을 처지는 아니었던 것이다.[3] 실질적으로 대정을 이끄는 역할은 최정원이 하는 느낌이 강하다. 김철수는 압도적인 전투력과 엄청난 카리스마로 따르게 하고 실질적으로 대정고라는 조직을 운영하는 건 최정원인 느낌.[4] 그래도 처음부터 따르면서 많이 도와준 최정원의 말은 김철수가 많이 들어주는 편이다. 사실 틀린 소리를 잘 안하기도 하고...[5] 어디까지나 현상태와 같은 작중 최강급 캐릭터에 비해서 약한거지 상당히 강한편이다. 확실히 1부에서는 활약이 두드러지진 않았으나 2부에서는 비중이 커지게 되었는데, S- 정도로 성정했으리라 추측되는 민문식, 전국도 바로 아래의 레벨이라 볼 수 있다. 대략 2부의 남기훈이나 한병용 급 정도.[6] 그래도 김철수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는 다른 애들보단 훨씬 터프해보인다. 김철수가 워낙 막나가고 막강한 이미지라 쥐어살아도 최소한의 자기 말은 하는 최정원이 대단해 보일 때가 있을정도.[7] 다만 그 직후에, 현상태는 그 싸움에 끼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독백이 이어진다. 현상태에 대한 우정인지, 현상태가 방해가 될 것이라 생각해서인지는 작중에서 명확히 표현되지 않지만, 김철수를 대하는 최정원의 태도를 보면 전자 쪽일 가능성이 높다.[8] 게다가 현상태와는 나름 복잡한 인연으로, 악연으로 시작했다가 현상태가 한영이 소속된 인천연합으로 들어가면서 입장이 변하기도 했다. 그렇게 친한 것도 적대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관계를 이어갔지만 그래도 2부 들어서는 인천연합 가입도 권하고 서로 연락도 하는 등 나름의 친분이 생기긴 한다.[9] 1부때의 최정원이었다면 손도 못쓰고 순삭당했을 것이다. 이건 최정원의 전투력이 2부때 재설정된 것이 크기 때문이다. 1부때는 공식랭크 B+급인 서장호한테도 그냥 밀릴 정도지만 2부 최종화때라면 1부때의 비슷한 상성이자 랭크 A+급인 조경선,주원희와 대등하게 맞설 정도이다.[10] 심지어 현상태는 인천연합의 적통을 이어 받음으로서 1기 인천연합의 멤버였던 한영의 후계를 잇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영이 이런 꼴불견을 봤더라면 반응이 어땠을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수준.[11] 안영태는 김철수가 2부 최강자 황동성을 꺽는 포스를 보여주었음에도, 김철수가 싸움 여파로 계속 결석하자 차라리 영영 안나왔으면 좋겠다. 라며 2부 중반까지 김철수를 멀리하려 했다. 즉 안영태는 대정고가 최강이 되는 것 보다 그냥 김철수가 없어저 예전처럼 지내길 원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