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16:24:48

초마생물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파일:초마생물 자무자.png 파일:hadlar2.png
초마생물 자무자 초마생물 해들러

超魔生物 (ちょうませいぶつ)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개조 생물로, 자보에라가 무수히 많은 몬스터의 능력을 하나로 모아 궁극의 몬스터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이른바 키메라의 개념. 하지만 판타지와는 동떨어진 오버 바이오 테크놀러지 생체공학에 더 가깝다.

2. 특징

요마사단이 다른 마왕군들에 비해 생명력과 육체능력이 뒤떨어지기 때문에 그걸 보충하기 위해 자보에라가 떠올린 아이디어. 해들러는 자보에라의 연구를 알고 있었고, 계속된 패배로 마왕군내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자보에라가 자기를 버리려는 것을 초마생물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으로 무마하고, 자신을 개조하도록 명령했다. 바란용마인으로 각성한 것을 본 자보에라가 이를 궁극의 목표로 삼아 연구에 박차를 더욱 더 가했다고 자무자가 언급한다.

용의 힘을 각성한 이후의 다이마저 몰아붙인다는 점에서 볼 때 사실상 용의 기사급 전투력을 지니고 있는 데다 초재생능력까지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자무자가 변신한 초마생물은 아직 미완성이라 주문을 쓸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이는 초마생물이 마족 상태에게 '초마생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덧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대가로 초마생물 상태에서는 마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라 한다. 피지컬 면에서는 버언해들러에게 하사한 마족 최강급의 육체를 압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나 (물론 버언 본래의 육체가 더 강할수 있다.) 마법 사용 불가 때문에 전투력에 있어서는 손해를 보는 부분도 있는 셈.

또한 초재생능력을 지니고 있다곤 하나 통상 이상의 치명상을 받으면 재생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죽을 때는 시체조차 남지 않고 재가 되어버린다.[1] 게다가 초마생물 자체가 생명력을 단숨에 소모해 버리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어서 개조의 대가로 수명조차 줄어드는 듯.[2] 이 때문에 자보에라는 다른 이를 개조하는 것은 몰라도 스스로 초마생물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3. 작중 행적

자보에라의 아들인 자무자로모스 왕이 개최한 무도회에서 변신하여 그 첫 모습을 드러냈다. 강력한 신체능력과 재생능력, 그리고 투기탄 공격으로 앞서 흥분한 나머지 지나치게 힘을 소모한 다이와 새로이 마력이 상승한 포프[3]도 제압할 정도의 강력한 위력을 보였으며, 마암섬화열광권의 힘과 그를 통해 효율적인 힘의 배분을 터득한 다이가 가짜 패자의 검을 이용해 겨우 쓰러뜨릴 수 있었다.
자무자의 자료를 넘겨 받은 자보에라해들러의 개조 도중 미스트 번이 찾아오는데, 위의 마법 사용불가의 약점을 근거로 아무리 힘이 세져도 마법을 쓸 수 없으면 불완전한 전사일 뿐이라 지적한다. 이에 대해 해들러어디까지나 마족으로서의 육체를 기본 베이스로 삼은 상태에서 거기에 초마생물로 '변신'할 수 있는 기능을 덧붙이는 게 아니라, 그냥 평소에 유지하는 기본 육체 자체를 초마생물로 완전히 개조해 버리면 마법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대꾸한다.[4] 그 말에 미스트 번은 놀라서 그렇게 되면 마족의 육신을 버리게 되어 더이상 마족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존재가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5] 대마왕 버언의 힘에 의한 부활[6]을 할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해들러는 상관없다며 자기는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말을 하게 된다. 이에 감명받은 미스트 번은 그의 부탁 - 세계회의가 벌어지는 파프니카를 침공해 줄 것을 들어주게 되는데...

그리고 이후 자보에라는 초마생물마저 쓰러뜨리는 섬화열광권을 알고 초마생물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명체가 아닌 죽은 시체로 구성되는 초마좀비를 개발하게 된다. 자세한 건 항목을 참고.

4. 기타

디자인이나 설정 면에서 강식장갑 가이버의 영향이 보인다. 실제로 판타지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SF 생체공학의 생물병기의 느낌이 난다. 또 드래곤 퀘스트 4에 나오는 진화의 비법과 연관성이 지적되기도 하나 이 점은 확실하지 않다. 다만 2020년 애니메이션판에서 자무자의 변신 연출이 PS리메이크 이후에 선보인 데스피사로의 변신 시퀀스를 답습한듯하게 그려진 작은 팬 서비스가 있다.


[1] 강식장갑 가이버조아노이드와 닮은 꼴이다. 설정이나 디자인 면에서도 유사함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모티브를 따온 듯?[2] 다만 이건 해들러의 사례로 짐작하는거고 그의 경우 신체에 묻어놨던 검은 핵으로 인한것인만큼 정말 수명이 줄어들지는 미확인. 작중 초마생물로 개조된 인물들은 수명 이외의 요소로 사망했기 때문이다.[3] 이때의 포프는 불완전하긴 하지만 오지폭염탄도 사용할 수 있었다.[4] 쉽게 설명하자면 특촬물괴인이 평소에는 인간 형태이며 인간과 괴인 형태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이 기존의 초마생물이라면, 거기에서 인간으로 돌아가는 기능을 없애 버리고 평상시의 모습 자체를 괴인 형태로 완전히 고정시켜 버리는 것이 해들러가 추구하는 초마생물이다.[5] 더욱이 킬 번피로로가 이제 해들러는 평생 괴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볼 때, 초마생물은 마족들에게조차 괴물로 취급받는 무언가라고 봐야 할 듯하다. 자보에라가 스스로 초마생물이 될 생각은 전혀 없었던 것만 봐도 애초에 정상적인 마족이라면 자신을 초마생물로 만들려는 시도도 하지 않을 듯.[6] 해들러는 부활한 이후 죽으면 대마왕 버언의 마력에 의해 죽기 전보다 더욱더 강력한 신체로 부활하게 된다. 그 대가인지 얼굴에 검은 문신이 자꾸 커지는 듯하지만... 무언가의 떡밥이었을런지도 모르나 해들러가 초마생물이 되어버리면서 묻혀버렸다. 물론 해들러만 좋으라고 이런 조치를 한 게 아니라 버언이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그 단적인 증거로 몸속에 몰래 깊숙이 검은 핵을 넣어둔 것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