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8 19:37:30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직장 내 괴롭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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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언론 보도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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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에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70대 기간제 근로자에게 업무 내용에 없는 점심 준비를 시켜 온 사실이 밝혀진 사건.

2. 상세

문의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문화재 업무 담당 공무원 4명은 부식비 명목으로 10만원씩 걷어 기간제 근로자 A씨에게 40만원을 주면서 출근길에 식자재를 구매해 업무시간 중 식사 준비를 하게 했다. 이런 일은 십수 년 전부터 여성 기간제 근로자에게 떠넘겨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70대 여성 A씨는 월~금요일 문의면 소재지에서 식자재를 사서 버스를 타고 출근해 공무원들의 점심을 준비했는데 식사 준비하는 것이 힘들어 수차례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공무원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문화재과 관계자는 “20여 년 전에는 기간제 근로자 등에게 식사 준비를 시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러는지는 몰랐다”면서도 “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확인해 보니 A씨가 싫다는 표현을 하지 않아 괜찮은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제보자 B씨는 “70대 여성이 매일 버스로 장을 봐 와서 식사 준비를 하는 것이 보통 힘든 일 이냐”면서 “기간제 일을 못 하게 될까 봐 공무원들에게는 강하게 말도 못 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 기간제 근로자에게 밥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다른 근무 장소로 이동 배치를 요구해 갔다”고 말했다.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재 담당 팀장은 공무원들의 식사 준비를 한 여성 기간제 근로자 A씨가 식사 준비한 시간은 1시간쯤으로 오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 문제 될 소지가 없고 ‘공무원의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갑질’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담당 팀장은 점심준비는 지시한 적이 전혀 없는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행위라고 주장했지만 거짓 해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3. 언론 보도

4. 기타

  • 이 사건을 통해 단순 갑질뿐 아니라 문화재 보호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었다. 문의문화재단지는 문화재 보호구역인데 화재를 유발할 수도 있는 액화석유가스(LPG) 버너를 숙직실에 임의로 설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