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2-16 23:05:26

천종

1. 개요

천종(天宗)은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의 11번째 혈자리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표준 번호로는 SI11에 해당한다.

2. 위치

견갑골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혼자 찾기보다는 다른사람이 눌러줄 때 가장 명확히 드찾을 수 있따. 구체적인 위치는 어깨뼈 중심부의 오목한 지점이다. 어깨뼈 위를 가로지르는 뼈를 기준으로 아래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어깨뼈의 삼각형 구조 딱 중간 지점에 쏙 들어간 곳이 느껴지는데 그 자리이다. 근육이 얇게 덮여 있고 신경이 밀접하게 지나가기 때문에 어깨가 뭉친 사람이 여기를 누르면 깜짝 놀랄 만큼 강한 통증이나 시원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3. 활용

어깨와 등의 통증에 효능을 발휘한다. 고질적인 어깨 결림과 어깨뼈 주위의 통증을 해소하는 데 좋다. 팔을 위로 들어 올리기 힘들거나 뒤로 젖히기 어려운 오십견 증상이 있을 때 이 자리를 풀어주면 어깨의 가동 범위가 넓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장경의 흐름상 가슴 부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모유 수유 시 젖몸살이나 유선염으로 고생할 때 천종을 자극하면 막힌 유선을 뚫어주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등이 굽거나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일해 등 전체가 묵직하고 답답할 때 천지압하면 상체의 기혈 순환이 촉진되어 호흡이 편안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4. 활용

등 뒤에 위치하여 스스로 손가락으로 누르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타인이 지압해 줄 때는 엄지손가락으로 해당 부위를 수직으로 꾹 누른 상태에서 작은 원을 그리듯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3~5초간 지그시 압박하기를 5회 이상 반복하면 경직된 근육이 이완된다.

혼자 관리할 때는 마사지 볼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바닥이나 벽과 등 사이에 공을 천종 혈자리 부위에 맞추어 끼운 뒤, 자신의 체중을 실어 지그시 눌러주거나 몸을 상하좌우로 천천히 움직여주면 된다. 주의할거는 자극이 매우 강하게 전달되는 혈자리이므로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압박하면 다음 날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뼈를 직접적으로 강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염증이 심해 열감이 있는 상태에서는 가벼운 마사지 위주로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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