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9:42

창작의 날씨

<colbgcolor=#6959B8><colcolor=#fff,#fff> 창작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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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교보문고
플랫폼 모바일
출시일 2022년 05월 6일
종료일 2024년 12월 31일

1. 개요2. 특징3. 평가4. 사건사고
4.1. 글로소득 공모전 사태4.2. 단편챌린지 공모전 조기 중단 및 운영진 친목 의혹 사태
5. 서비스 종료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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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상상을 엮어 작품으로
창작의 날씨 공식 사이트

교보문고가 지원하는 웹소설, 에세이, 시 연재 플랫폼이자 애플리케이션.

생긴 지 2년이 겨우 넘은 시점에 바로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자세항 사항은 관련 문단 참조.

2. 특징

전체적으로 우주문방구스토리네이션이나 네이버네이버웹소설과 유사한 연재 플랫폼이다.

3. 평가

  • 홍보가 부족하다. 홍보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론칭 초창기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불러 웹예능을 찍거나 글쓰기와 무관한 이벤트를 열거나 전반적으로 브랜드 네임을 알리는 것에만 치중해 정작 관련해서 글쓰기를 할 법한 소비자층에는 서비스 론칭 소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다. 이점은 이후 몇년간 계속 되었다. 출판업계에서도 브런치가 브런치스토리로 개명한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후발주자로서 당연하다면 당연한 상황이지만 초창기 지나치게 엉뚱한 소비층에 어필하는 홍보를 낭비했다는 평가.
  • 운영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버그를 방치하는 건 일상이고, 마음에 안 드는 문의는 무시하기 일수. 운영자들도 웹소설 사이트 보다는 출판사 마인드로 운영하다보니, 지나치게 갑을 관계를 중시하여 소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 2024년 9월 현재, 사이트 자체가 침체되고 있다. 운영진의 독선적인 운영과 더불어 몇몇 유저를 중심으로 친목질이 성행하고 있으며, 이런 문제점이 전혀 개선이 안 되는 상황. 원고료를 받으며 연재하는 작가들의 네임드화 및 친목질은 덤. 결국 운영진의 자질 부족 + 작가들의 무지성적인 실드 + 친목질에 문제점을 느끼지 못 하는 중장년유저들이 한 데 모이며 일반 유저들이 소멸하다시피 했다. 그에 대한 결과로 공모전에서 당선시켜 정식연재까지 간 작품의 회차당 조회수가 한 자리도 겨우 찍힐 정도의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1]

4. 사건사고

4.1. 글로소득 공모전 사태

2023년 3월 창작의날씨는 <글로소득>이라는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서 당선 된 소설을 연재시켜주며 회차당 6만원의 원고료를 지급하며, 최대 720만원까지 지원해주겠다는 매력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1차 2차로 나눠 각각 10편씩이나 뽑겠다는 웹소설 공모전치고는 당선인원도 넉넉한 편이었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희망을 갖고 소설 연재를 시작했고, 1차에서 10편을 당선시키며 정식연재를 지원했다. 1차에서 떨어진 유저들도 새로운 작품으로 2차에 도전하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2차에서는 1차보다 월등히 많은 작품들이 응모되며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2차 공모전에서 발생했다. 1차에서 10편을 뽑았던 것에 비해, 2차에서는 꼴랑 3편을 당선시킨 것.

당연히 유저들은 납득하지 못 했고, 운영진에게 문의를 넣는 사람들이 폭주했다. 하지만 운영진은 매크로 답변으로 일관하며 무시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유저들은 실망을 토로하며 사이트를 떠나고 말았다.

당시를 기억하던 유저들에게는 창작의날씨가 망해가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이 글로소득 공모전은 원고료+정식연재+출판지원+20명이라는 넉넉한 당선인원이라는 사박자가 맞아떨어지며 유저들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고, 잠깐이나마 사이트가 크게 활성화되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공모전 막바지에 당선인원을 줄이는 것도 모자라,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지 않는 것을 넘어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유저들이 납득하지 못 한 게 당연하다. 당시 2차에 응모된 작품들이 1차에 비해 응모수가 훨씬 많았던 것과 더불어, 1차에 당선 된 작품들에 비해 퀄리티 면에서도 나았으면 나았지 모자란 작품도 아니었기 때문. 사실상 운영진의 독선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건.

운영진의 태도가 워낙 고압적이다보니까, 예산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냐는 심플한 추측을 내기도 한다.

다시 말해, 그냥 돈 주기 싫어서 당선인원을 줄였다는 것(...)

아주 무시할 추측도 아닌 것이, 창작의날씨는 순수하게 교보문고가 주는 원고료로만 운영되는 사이트였고, 그 흔한 유로전환 같은 시스템도 준비되지 않았다. 사실상 사이트가 자체적으로 돈을 벌 방법이 없었다는 것(...) 물론 사정이 딱하다고 해도, 공모전으로 유저들을 끌어들여놓고 한심한 운영으로 놓친 것은 본인들 잘못이다.

결국 솔깃한 내용으로 미끼만 던졌던 글로소득 공모전은 유저들에게 상처만 준 채 끝나고 말았다. 이후로 사이트는 유저가 거의 없는 유령사이트에 가깝게 방치되었고, 연재작가들과 친목질이 노골적으로 변해가는 악순환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4.2. 단편챌린지 공모전 조기 중단 및 운영진 친목 의혹 사태

오랜만에 개최한 단편 공모전이 조기종료된 것과 더불어, 당선 된 유저가 운영진과 친목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 된 사건.

2024년 8월 14일. 창작의 날씨는 <단편챌린지>라는 이름의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이트 측에서 제시하는 주제에 맞춰 단편을 쓰고, 회차마다 두 명을 뽑아 상금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총 10회차까지 진행할 예정이었고, 그렇게 첫 번째 단편공모가 무사히 끝나나 싶었는데... 이 사이트는 공모전을 할 때마다 유저들이 터져나간다

1회차 공모전이 끝나자, 운영진은 대뜸 조기종료를 발표한다. 여기까지는 크게 신경 쓰는 사람이 없었다. 어차피 운영진이 제멋대로 이벤트를 열었다가 문 닫는 게 흔한 일이었고, 이미 논란을 제기할 유저조차 남지 않은 폐촌사이트였기 때문.

어쨌든 1회차 공모전만이라도 당선작을 뽑았고 상금을 지급했는데, 하필 그 유저가 사이트에 등록되어 연재료를 받는 연재작가였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사실 운영진과 연재작가 간의 친목질은 알음알음 알려져 있었다. 어떤 유저는 아예 자신이 운영관계자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자랑할 정도. 안 그래도 공모전이 조기종료되어서 의아하던 차에, 막상 상금이 지급 된 유저도 운영진과 가까울 수밖에 없는 연재작가였던 탓에 몇몇 유저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당연히 해당 유저는 운영진과 친목을 부정했고인정하면 범인이 아니지 '증거 있느냐?'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2]. 생각보다 일이 커지진 않았는데, 이미 사이트가 망해서 사람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데다, 얼마 뒤 서비스 종료가 발표됐기 때문(...). 또 사이트에서 원고료를 받으며 연재하는 유명작가였기에 남아 있는 유저들과 친목 라인이 탄탄했던 것도 한몫했다.

해당 유저는 '받은 상금으로 오미자청을 타먹겠다'라며 마지막 조롱을 남겼고[3], 창작의날씨는 쓸쓸하게 서비스종료를 기다리게 되었다.

5. 서비스 종료

  • 2024년 9월 기준으로도 아직 교보문고가 이런 서비스를 한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실정인 상황이지만, 9월 30일 서비스 종료를 발표 했다. 정식 종료일은 12월 31일이지만 9월부터 바로 정리 수순에 들어가 9월 30일부터 신규 회원 가입 불가, 10월 30일부터 신규 작품 등록 불가로 공지와 동시에 사실상 종료 수순을 즉각 밟고 있다.

6. 기타

  • 경쟁 업체라 할 수 있는 브런치스토리가 '브런치'였던 시절과 마찬가지로 검색하기가 어렵다가 자리를 잡으면서 어느 정도 알고리즘에 의해 걸러져 제대로 검색이 된다.
  • 전체적으로 추미스 같은 비주류 장르가 강세를 보이며, 라이트노벨식 판타지 소설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문학성과 필력 같은 순문학적인 요소를 눈여겨보는 것도 특징. 때문에 유행하는 웹소설 스타일로 연재를 시작했다가 호응을 받지 못 하고 연재를 접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반대로 기성작가에 준하는 작품성과 필력을 갖추고 있다면 호응을 받기 쉬운 편.

[1] 다만 해당 작품은 당선 전에도 조회수가 평균 10 언저리에 맴돌 정도로 평가가 안 좋았다. 즉, 사이트 문제 때문에 소설이 망했다기 보다는 원래 공모전에 당선 될 만한 작품이 아니었다고 보는 쪽이 맞다. 물론 이것도 운영진 안목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지만....[2] 해당 유저는 글로소득 공모전 사태 당시에도 눈치없이 어그로를 끌며 눈총을 사기도 했다.[3] 이 발언이 워낙 뻔뻔했던지라 이 사건을 지켜본 사람들은 '오미자청 사건'이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