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7-03 02:33:04

참요



1. 개요2. 대표적인 참요

1. 개요

참요()는 지배층들의 부정부패를 풍자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노래이자 시가의 한 형식이다.

주로 고려시대에 많이 창작되었으며, 창작할 때에는 비유법을 사용하였다.

2. 대표적인 참요

何處是普賢刹 하처시보현찰
어느 곳이 보현사인가
隨此盡同力殺 수차진동력살
이곳에서 모두 죽으리라
  • 보현사찰요 - 권력다툼을 일삼는 지배층들을 풍자한 참요이다. 무신정변이 일어나기 직전에 불렸다.
가는 베로 도목책 만들었으니
정사가 실로 묵책이구나
기름에 절이고저 하나
올해에는 삼씨조차 적으니
아아 그것도 못하겠구나
  • 묵책요 - 매관매직이 판치는 충숙왕 시기 고려사회를 풍자한 참요이다.
阿也麻古之那 아야마고지나
아야마고지나
從今去何時來 종금거하시래
이제 가면 언제 오나
  • 아야가 - 원나라에 굴종적 태도로 일관하다 돌연사한 ㅔㅔ충혜왕]]을 풍자한 노래이다. 『고려사』 권 36과 『동국통감』 권 45에 그 유래와 내용이 전한다. 충혜왕이 수레를 타고 온갖 고생을 겪으며 원나라로 향하였으나 게양(揭陽)에 다다르지 못하고 악양(岳陽)에서 죽고 말았는데, 이 소식을 들은 고려 사람들은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했다는 내용이다. 이 사건을 전후하여 “아야마고지나/이제 가면 언제 오나(阿也麻古之那 從今去何時來).”라는 노래가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이 노래의 뜻을 “악양에서 죽어버렸구나, 오늘 가면 언제 다시 돌아오겠느냐(岳陽亡故之難 今日去何時還).”라고 해석하였다.
牛大喉龍離海 우대후용리해
소는 크게 울고 용은 바다를 떠나니
淺水弄淸波 천수롱청파
얕은 물에서 맑은 물결을 희롱하네
古聞其言 고문기언
옛적에 그 말을 들었더니
今見其驗 금견기험
이제사 그 징험을 보겠네

* 우대후 - 홍건적의 난으로 나라가 어수선함을 표현하였고, 공민왕의 사치와 향락을 비판한 참요이다. 『고려사(高麗史)』 권39 공민왕 10년(1362)조와 『문헌비고(文獻備考)』에 그 지어진 경위와 한역가(漢譯歌)가 전한다. 공민왕 10년인 신축년 겨울에 홍건적 20여만 명이 압록강을 건너 쳐들어와 개경을 함락하고 주둔한 지 수개월이 되었다. 소나 말 등의 가축을 죽여서 그 가죽을 펴 성(城)을 삼고 물을 대어 얼음을 만드니 사람이 붙잡고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또 우리 백성들을 잡아 불에 태워 죽이 혹은 임신부의 유방을 구워 먹이를 삼는 등 잔인하고 포악한 행동을 자행하고 있었다. 이때 왕은 남쪽으로 피난하여 안동에 이르렀다. 안동에 도착한 왕은 영호루(暎湖樓)에 행차하여 그곳 안렴사(按廉使)의 향연을 받으며 활쏘기와 뱃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수많은 백성들이 옷깃을 돌려 탄식하기도 하고 혹은 「남구요(南寇謠)」와 더불어 이 노래를 외며 탄식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