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20 02:01:10

찰스 애쉬포드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레지던트 이블 실사영화의 등장인물
찰스 애쉬포드
Charles Ash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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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엄브렐라 과학부
배우 자레드 해리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레지던트 이블 2편의 주요 인물로, 자레드 해리스[1]가 연기했다.

원작의 애쉬포드 가문을 모티브로 한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다.

2. 상세

엄브렐라의 핵심 간부로, 영화 이전 시점에선 경영 문제로 바쁜 알렉산더 아이작스 대신에 과학부를 이끌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열심히 공밀레 역할만 했지, 아이작스처럼 자신의 지위로 뭔가를 해보진 못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디까지나 성과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아이작스가 선심쓰듯이 준 자리라, 실권은 하나도 없어서 뭘 해볼 수가 없었다. 당장 첫등장에서부터 경호원들에게 은근히 무시받으며 끌려가다시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아이작스는 자신의 진짜 계획을 그에게 알려주지도 않았다. 이를 보여주듯이 2편 초반에 경호원들이 사고가 일어났다고 할 때, "얼마나 심각하죠?"라 물으며 상황 파악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작스의 계획을 알았다면 보일 수 없는 모습이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브렐러의 창업주와 함께 T 바이러스의 공동 개발자였기에 유용함을 인정받고 있었으며, 엄브렐라는 좀비 아포칼립스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에 그를 구출하려 했다.

개발사를 자세히 서술하자면, 찰스는 어린 딸 안젤라가 자신처럼 하반신 마비의 불치병 환자로 살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과정에서 죽은 제임스 마커스가[3] 개발하던 T 바이러스를 개조하여, 죽은 세포를 살리게끔 한 덕에 안젤라는 하반신 마비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불행히도 안젤라는 T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줄여주는 백신도 상시 소지해 맞아야 하는 삶을 보내게 되었다. 이를 안 엄브렐러 측은 강제적으로 연구 결과를 강탈[4]하고, 계속 T 바이러스를 만들게 했다.

3. 작중 행적

2편 초반에 라쿤 시티에 머물다가, 엄브렐러의 중요 요인 구출작전에서 6등급 레벨의 중요 인물로 판정받아 경호원들에게 반강제로 끌려간다. 그러나 하필 학교에 있었던 딸 안젤라가 교통사고를 당해 행방불명되자, 얌전히 후방으로 가라는[5] 티모시 케인의 권고를 무시하고 딸을 찾기 위해 엄브렐러 대책 본부에 남는다.

더 나아가서 멋대로 도시의 CCTV를 해킹하며 전자장비들을 조작, 몰래 앨리스카를로스 올리비에라와 접촉해 딸을 찾는다. 그러나 엄브렐러에 들켰고, 가뜩이나 자신의 말을 무시한 것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케인은 이를 빌미로 찰스를 숙청한다. 정확히 서술하자면, 앨리스 일행이 탈출하기로 한 헬기가 있는 시청으로 끌려와 딸의 눈앞에서 총살당한다.

이후 대기중에 퍼진 바이러스로 인해[6] 좀비로 부활, 앨리스 일행에게 패배하고 버려진 케인을 잡아먹는다. 그리고 라쿤시티에 엄브렐라의 핵공격이 시작되면서 산화, 최종적으로 사망한다.

4. 기타

설정상 바이러스를 악용할 의도는 없었고 순수한 치료를 위해 개발했을 뿐인, 평범하고 딸을 아끼는 과학자로 악인은 아니다. 그 점은 제임스와 같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그가 완성한 바이러스 때문에 인류 문명이 멸망했으니, 만약 재건된 인류가 엄브렐라에 관한 진실을 깨닫는다면 좋게 기억되진 않을 것이다.

6편에서의 대대적인 설정 변경 때문에 상당히 안습한 캐릭터가 되었다. 원래는 T 바이러스를 개발한 천재란 설정이었으나, 제임스 마커스가 등장하면서 단순한 연구원 캐릭터로 격하되었다. 게다가 상술했다시피 T 바이러스의 유출을 사고로 인식하며 실상을 전혀 모르는데, 핵심인물이란 자가 맛이 간 상관이 계획을 대놓고 떠들었던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단 거다. 까놓고 말해서 왕따(...)당한 셈이다.

모티브인 애쉬포드 가문과는 상당한 괴리를 보인다. 원작 게임의 애쉬포드 가문은 막장 엄브렐러 기업의 상위 연구원이자, 임원을 맡는 가문답게 인명경시 가득한 비인도적 연구를 옹호하는 빌런 집단이지만, 찰스는 딸의 불치병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한 선한 인물로 나온다.[7]


[1]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제임스 모리어티와, 드라마 체르노빌의 발레리 레가소프로 유명하다. 초대 알버스 덤블도어로 유명한 리처드 해리스의 아들이기도 하다.[2] 사실 5편 이전까지만 해도 진짜 사고란 설정이었던 탓에 보인 모습이다. 설정 변경의 피해자인 셈.[3] 6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이작스가 하수인인 알버트 웨스커를 시켜서 살해한 것이다.[4] 정황상 안젤라를 거론하며 협박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5] 엄브렐라의 주요 인물들이 냉동인간으로 등장한 6편을 고려하면, 이때 얌전히 후방으로 갔으면 마찬가지로 냉동인간이 되었을 것이다.[6] 소설판에선 안젤라가 아버지의 시신에 바이러스를 주입한다.[7] 그나마 원작에서 찰스와 닮은 애쉬포드 가문의 일원이 있긴 하다. 하지만 알렉산더도 찰스처럼 완전한 선인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진정으로 안젤라를 사랑했던 찰스와 달리 알렉산더는 알렉시아(+알프레드)를 실험체로서 '창조'했고, 코드 베로니카 계획을 세웠다는 점에서 마냥 양심적인 인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