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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발본에서 소스 블러드인 진조 혼돈이 생존해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작중 최강 먼치킨으로 활동하던 동쪽의 용왕 세이가 그 육신을 쿠롱 차일드 중 하나인 자자에게 빼앗기는 크리티컬 사태가 발생한 후 세이의 형이라는 서쪽의 호선이 나타나 지로를 거두어가는 등 차후 전개에서는 꽤나 깊이 관여할 듯 하다.
8권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시조 혼돈은 이미 태고적에 일개 생물로서 다다를 수 있는 정점에 이르렀기에 스스로 진은에 찔리고 직계 중 여덟 명의 몸을 그릇으로 삼은 채 존재한다고 한다. 진은의 별칭 중 하나가 '혼돈을 여덟으로 갈라놓은 검'임은 이 때문.
혼돈의 직계는 모두 12명으로, 이 중 여덟은 혼돈의 그릇으로 사용되고 남은 네 명이 각각 '서쪽의 호선', '동쪽의 용왕 세이', '북쪽의 검은 공주', '남쪽의 붉은 공주'라 한다. 위계서열은 전생을 한 번도 하지 않은 호선이 가장 높고 여러 번 털린 세이가 가장 낮다고. 이 넷 중 하나가 죽으면 혼돈의 그릇들 중 하나가 자신들을 추종하는 인간 하나를 데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원래 혼돈의 몸에서 피를 받아 새 직계로 만들고 그릇의 임무를 넘긴다. 그 후 돌아와 전생의 의식을 거쳐 죽은 자를 그 몸에 되살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