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럭키맨>의 등장인물.
대우주신 토너먼트 준결승인 제 5소우주와의 야구시합에서 제 5소우주측의 주장 겸 투수로 등장한다. 첫 등장시에는 '가로채기맨'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가면과 정장을 착용하고 등장. 럭키맨을 발라버리는 간지포스를 뿜어냈으며, 잠깐이지만 장미를 가로채기도 했다.
원래 제 3소우주의 인물로 뛰어난 직감으로 승승장구해오던 야구선수였다. 그런데 어느 중요 시합에서 교체 선수로 나왔던 슈퍼울트라스페셜맨이 평범한 플라이볼을 놓쳐 팀이 시합에 패배하고 말았고, 팀의 간판이었던 직감맨은 팀플레이는 신경도 안쓰는 이기주의자, 직감에만 의존하는 애송이로 낙인찍혀 야구 인생이 단박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후 500만년 가까이 절치부심하다 대우주신 토너먼트 준결승이 야구 경기가 된다는 것을 듣자 제 3소우주의 상대인 5소우주에 붙었던 것.
능력은 이름 그대로 '직감'. 스스로의 직감으로 뭐든 알아차릴 수 있으며, 이는 그야말로 야성의 감으로 놀랍게도 천재맨의 계산보다도 우위에 있다.[2]
다만 직감맨의 이 직감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판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제가 되는 판단 자체가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제대로 결과를 알아낼 수 없는 것 같다. 일례로 먼 옛날 야구시합에서는 회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지 못해 에러를 알아채지 못했으며, 럭키맨의 움직임을 예상했으면서도 트리플플레이에 실패하고 예고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3] 승리맨과의 대결에서는 럭키맨의 운을 이용할 것이라는 판단을 기반으로 직감을 발동했지만, 사실 승리맨이 이용하려고 했던 것은 왕재수의 언럭키였기 때문에 피실점. 이후 반강제로 교체당해 버린다.
마지막에 회장에게 과거의 과오를 용서하는 외침을 던졌고, 그것은 제 3소우주가 승리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1] 발음은 '칸퓨타만'. 직감, 순간적인 판단을 뜻하는 勘과 컴퓨터를 의도한 말장난 이름이다.[2] 심지어 대우주신의 죽음이 누군가에 의한 암살이라는 것과, 그 범인의 정체조차도 감으로 이미 알고있었다.[3] 작중에서 예고 홈런으로 묘사됐지만 사실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선행주자가 모두 아웃되고 럭키맨이 홀로 홈인한 것이라 규칙상 홈런이 아니다. 야수선택이라 해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