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 지역. '그라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나가의 도시이다.지도그라쥬는 하텐그라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세력을 가진 도시로 여겨진다. 그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만일 대수호자[1]가 되고자 한다면, 하텐그라쥬의 최고위 수호자라도 지도그라쥬의 심기를 거스르지 못하는 상황. 하텐그라쥬 쪽에서도 '강대한 지도그라쥬'라고 칭한다.[2] 다만 지도그라쥬 측에서 하텐그라쥬를 성지라고 칭했고, 작중 하텐그라쥬는 모든 나가들의 정신적 고향이라는 설명이 따라붙는 걸 생각하면 상징성 면에서는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
눈마새 시점에서는 이 이상 큰 비중은 없다. 일단 키베인이 지도그라쥬 출신이긴 하지만, 키베인은 정치싸움으로 인한 허수아비 취급을 받은 것을 재미삼아 양 대도시 엿 좀 먹이려는 심보로 직접 종군해버렸고[3] 결과적으로는 키베인이 살아서 대수호자를 종신직으로 수행하면서도 지도그라쥬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피마새 시점을 보면 여전히 도시연합 최대의 도시 자리는 지키고 있으며 특히 치천제의 심장적출이 이루어진 도시로 알려져 있다.[4] 당시 한계선 남부의 제국령 출신 나가들과 지카그라쥬, 미라그라쥬의 적출대상자 전부를 함께 수용하고 적출식을 진행했다고.
그러나 천일전쟁으로 인해 정치적 입지는 상당히 피해를 입은 모양이다. 대수호자인 아르키스가 미라그라쥬에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대수호자 자리를 천일전쟁 패전의 책임으로 인해 미라그라쥬에게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정치 쪽으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
[1] 키베인 수준이 아닌, 진정한 키보렌의 왕인 대수호자.[2] 하텐그라쥬가 대수호자직을 세리스마로 추천하자 "여신께 불경한 짓을 저지르고도 더 가지려고 하다니 양심은 있는가"라는 요지의 의사를 표명했고 하텐그라쥬는 재빨리 지도그라쥬에게 대수호자의 자리를 양보했다.[3] 하텐그라쥬 쪽에서는 자기네가 '대수호자'를 지켜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지도그라쥬 쪽에서는 하텐그라쥬쪽에 대수호자의 신병을 넘겨주는 꼴이다.[4] 다만 치천제의 정체를 생각하면 수십만명의 제국군과 나가가 동원된 대규모 적출식은 그냥 거대한 쇼였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