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타입문의 동인게임 월희의 주인공 토오노 시키/구판(나나야 시키)의 주치의.
2. 상세
언급은 월희에서부터 계속되었지만 실질적인 등장은 가월십야에서부터 한다. 현존하는 인물 중에서 나나야 키리와 나나야 가문에 일어난 비극에 대해서 거의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다. 원래는 "토오노 집안의 주치의사던 사람의 조수"라는 설정이었지만 가월십야에서 나올 때 묘사로는 설정변화가 있었는지 "오래 전부터 퇴마사나, 마(魔)의 혼혈들에게 유명한 뒷세계의 의사"였던 모양. '전에는 혼혈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던 사람'이라고 한다.본편 이전 토오노 가문으로 구판에서는 토오노 시키가 오기 전까지 그의 몸을 보필하던 주치의였다. 토오노 시키에게 이것 저것 여러 가지를 한다고 하며 거기다가 꽤나 험하게 치료를 하는 모양이다. 덕분에 토오노 시키는 그다지 안 좋아하며 돌팔이라는 등 여러 가지 나쁜 명칭으로 부른다. 하여간 늘 시키보고 이 따위 몸 상태로 살아있는 걸 기적이라 여기라 하면서 늘 애정을 가지고 갈군다.
토오노 시키의 빈혈에 대해서는 이미 이전부터 꿰뚫고 있으며 현대의학으로는 이미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직사의 마안까지는 몰랐지만 이능과 마에 대한 지식이 있는 자였던 만큼 시키가 가진 이질적인 힘이 원인이라는 것 정도는 짐작하던 것으로 보인다.
나나야 키리하고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악우 사이로 서로 옥신각신하면서도 암살자인 키리에게 나름대로 신뢰를 받았다. 당시에는 토우자키라고 하는 혼혈 집안의 경호를 서다 부상을 입어서 치료해주고 있었다고. 그 때문에 어중간하게 있으니까 더 그런 거라면서 죽이기만 하던 네가 살리는 일을 시도한 건 다른 아들 때문이었냐 묻기도 했다. 나나야 키리가 퇴마조직에서 탈퇴를 선언하자 '나나야 가문에게는 적이 많기 때문에 쓸데없이 튀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경고를 했다.
토오노 가문이 나나야 가문에 쳐들어온다는 것을 사전에 알렸는데 사소한 일로 가문이 망해서야 되겠냐면서 걱정했지만 이미 모든 게 끝이야라는 태도였고 키리도 돌팔이의사라고 깐다. 이때 키리의 말투를 보면 아들인 나나야 시키의 살인귀 모드와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늘 기계처럼 암살 일을 해오던 키리가 아들인 나나야 시키가 태어나면서 뒤늦게 '부성애'라는 인간다운 감정에 눈을 뜬 걸 보고선 매우 딱하게 여겼다.
결국 그의 불안대로 나나야 집안은 멸망했지만 우연인지 운명인지 그의 아들인 나나야 시키는 아직 살아있었고 반쯤 죽다가 살아난 모습으로 나나야 가문의 인간으로서의 기억을 완벽하게 잊은 채로 자신의 환자가 되었다. 이런 깊은 인연 때문인지 시키에게 나름대로 진지한 조언을 해주기도 하는 모양.
3. 기타
가족으로는 딸이자 '연하 킬러'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지난 토키에가 있다. 토오노 시키의 첫경험 상대였다고.혼혈 가문들과는 서로 알고지내는 사이라서 가문의 분가인 아리마 미야코에게 팔극권을 가르친 장본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