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5 15:33:18

쥬로쿠닌타니

1. 개요

十六人谷

일본의 전래동화로, 일본 도야마현에 전해져 내려오는 민담이다.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십육인곡'과 '16인의 골짜기', 또는 '열 여섯 명의 골짜기'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일본의 설화 중에서도 무섭고 잔혹한 내용이라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도 등재되어 있다.

2. 줄거리

과거 도야마현에서 16명의 나무꾼과 밥을 짓는 할아버지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할아버지의 꿈에 버드나무의 정령이 나와 그 나무를 베지 말라고 간청했다. 다음 날 아침, 할아버지는 나무꾼들에게 꿈에 대해 말하지만 나무꾼들은 이를 일축하고 버드나무를 그대로 베었다. 버드나무를 베자 들린 비명 역시 무시한 나무꾼들은 그날 밤 버드나무의 정령이 입을 가져다 대자 그대로 쓰러졌지만 유일하게 깨어있던 할아버지는 나무를 베는 것을 막았으며 직접적으로 벌목에 가담하지 않은 공 덕분인지 변을 당하지 않았고 다른 나무꾼 열여섯 명은 혀가 뽑힌 채 처참하게 사망하게 된다. 버드나무의 정령은 할아버지에게 이번 일을 절대 입에 올리지 말라고 하고 사라진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고 말았는데, 알고보니 그 손님은 버드나무의 정령이었고 결국 할아버지도 혀가 뽑혀 죽는다.

3. 기타

애니메이션 만화 일본 옛날이야기 에피소드 중 하나로 각색되어 나온다. 여기서는 나무꾼들 중 가장 어린 나무꾼(극중에서는 '야스케'라는 이름으로 나온다.)이 원전 동화의 밥 짓는 할아버지의 역할을 맡는다. 다른 나무꾼들이 모두 버드나무의 정령에 의해 죽임당할 때 간신히 저항하고 도망치면서 할아버지가 될 때 까지 오래 생존하게 된다. 물론 원전처럼 손님으로 위장한 버드나무의 정령에 의해 혀가 뽑혀 죽임당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해당 설화를 모티브로 한 보컬로이드 곡이 있다. # 노래는 하츠네 미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