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상
원곡 |
2. 개요
2001년에 발표한 토이의 다섯번째 앨범인 'Fermata'의 타이틀 곡이다. 보컬은 전 E.O.S의 보컬 김형중이 맡았다.참고로 뮤직비디오는 노래와 달리 해피 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간단하게 뮤직비디오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우선 주인공은 인형 탈을 쓴 사람이다. 인형남은 장윤주가 맡은 히로인을 보고 바로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또 다른 남자 서브 주인공과 함께 버스킹도 하고 장윤주가 가게에서 바게뜨 훔치자 직접 온몸으로 막기도 한다. 하지만 점차 장윤주와 서브 주인공간의 사이가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고 인형남은 그들과 헤어져서 정처 없이 걷는다. 그리고 직접 보석점에 가서 꽃 모양의 반지 두 개를 사고 편지까지 써서 반지와 주고 떠나버린다. 나중에 잠에서 깬 장윤주와 서브 주인공은 이 사실을 알고 인형남을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이후 가까스로 인형남과 다시 만난 장윤주와 서브 주인공이 인형남을 끌어안은 뒤 배를 타고 함께 어디론가로 떠나는 장면으로 끝난다. |
좋은 사람의 전 트랙인 '그대 먼 곳만 보네요'라는 연주곡이 일종의 서곡(Prelude)의 역할을 한다. 좋은 사람의 가사 중 "친구들 지겹다 말하지 ~ 그대 먼 곳만 보네요"와 딱 맞는다. 경쾌한 멜로디에 애절한 가사로 팬, 특히 여성팬이 많은 곡. 유희열의 홍대 미대 다니는 친구의 실화를 모티브로 쓴 곡이라고 한다. 친구가 같은 화실을 쓰는 여성을 좋아했는데, 그 여자는 이미 애인이 있고 능력남이었다고... 얼핏 들으면 좋은 노래인 것은 분명한데 계속 들을 수록 깝깝하다는 평가가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1][2] 짝사랑에 빠진 남자의 비애를 그린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기타를 함춘호가 맡았는데, 유희열이 녹음실에서 전주 부분 기타 소리를 듣자마자 " 이 노래는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참고로 뮤직비디오의 히로인은 장윤주다. 장윤주는 당시 연기를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모델 일만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3] 그런데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은 유희열을 너무 좋아해서라고 한다. 장윤주는 이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2012년 6월 1일, 유희열이 성시경의 FM 음악도시에 출연했을 때, "왜 항상 토이에서의 화자는 어수룩하고 서투르냐"고 묻자 "실제로 제가 그래요"라고 답했다. 성시경에 따르면 자판기 커피를 내미는 게 아니라 부어버리고 싶다고... 아니면 '그 한마디에 난 웃을 뿐'에서 유희열이 잇몸을 씨익 드러낸다던가...
박효신의 좋은 사람과 동일한 제목이라 스윗소로우와 박새별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다음과 같은 장난을 치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로부터 13년 뒤에 나온 Da Capo의 타이틀곡 '세 사람(Vocal. 성시경)'의 가사에선 시간이 지나 남자가 짝사랑했던 여자와 남자의 오랜 친구는 결혼하게 된다. 남자는 결혼식장에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며 피아노로 축가 연주까지 해주지만, 여전히 여자에 대한 사랑과 미련이 깊게 남아있었던 남자는 결국 결혼식장에서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면서 속으로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것을 오랜 친구에게 부탁하며 두 사람의 행복을 비는 이야기이다.
3. 가사
오늘은 무슨 일인 거니 울었던 얼굴 같은걸 그가 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니 나에겐 세상 제일 소중한 너인데 자판기 커피를 내밀어 그 속에 감춰온 내 맘을 담아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 그 한마디에 난 웃을 뿐 혹시 넌 기억하고 있을까 내 친구 학교 앞에 놀러 왔던 날 우리들 연인 같다 장난쳤을 때 넌 웃었고 난 밤 지새웠지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넌 장난이라 해도 널 기다렸던 날 널 보고 싶던 밤 내겐 벅찬 행복 가득한데 나는 혼자여도 괜찮아 널 볼 수만 있다면 늘 너의 뒤에서 늘 널 바라보는 그게 내가 가진 몫인 것만 같아 친구들 지겹다 말하지 늘 같은 노랠 부르는 나에게 하지만 그게 바로 내 마음인걸 그댄 먼 곳만 보네요 혹시 넌 그날 내 맘을 알까 우리들 아는 친구 모두 모인 밤 술 취한 널 데리러 온 그를 내게 인사시켰던 나의 생일날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네 옆의 그를 보면 나완 너무 다른 난 초라해지는 그에게 널 부탁한다는 말밖에 널 울리는 사람과 위로 밖에 못 하는 나 [4]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넌 장난이라 해도 널 기다렸던 날 널 보고 싶던 밤 내겐 벅찬 행복 가득한데 나는 혼자여도 괜찮아 널 볼 수만 있다면 나 늘 너의 뒤에서 늘 널 바라보는 그게 내가 가진 몫인 것만 같아 |
4. 좋은 사람 (Sad Story)
Fermata 음반에 이 노래와 같은 곡이 하나 더 있다. 전술한 17번 트랙, "좋은 사람 (Sad Story)"이다. 김형중이 부른 버전보다 구슬픈 편곡이 특징인데, 유희열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씁쓸한 상황에 빠졌을 때 주로 이 곡의 인트로가 BGM으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는 매회마다 이 곡의 인트로가 들려왔을 정도.
이승환이 보컬을 맡았는데, 음반에서는 "이철민"이라는 가명을 썼다. 발라드로 바뀌면서 BPM이 상당히 느려져, 2절의 벌스가 통편집 됐지만 길이는 원곡보다 더 길다.[5]
오늘은 무슨 일인 거니 울었던 얼굴 같은 걸 그가 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니 나에겐 세상 제일 소중한 너인데 자판기 커피를 내밀어 그 속에 감춰온 내 맘을 담아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 그 한마디에 난 웃을 뿐 혹시 넌 기억하고 있을까 내 친구 학교 앞에 놀러 왔던 날 우리 둘 연인 같다 장난쳤을 때 넌 웃었고 난 밤 지새웠지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넌 장난이라 해도 널 기다렸던 날 널 보고 싶던 밤 내겐 벅찬 행복 가득한데 나는 혼자여도 괜찮아 널 볼 수만 있다면 늘 너의 뒤에서 늘 널 바라보는 그게 내가 가진 몫인 것만 같아 혹시 넌 그날 내 맘을 알까 우리들 아는 친구 모두 모인 밤 술 취한 널 데리러 온 그를 내게 인사시켰던 나의 생일날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니 옆의 그를 보면 나완 너무 다른 난 초라해지는 그에게 널 부탁한다는 말밖에 혼자여도 괜찮아 널 볼 수만 있다면 나 늘 너의 뒤에서 늘 널 바라보는 그게 내가 가진 몫인 것만 같아 |
5. 커버 & 리메이크
2011년 프로젝트 프랜즈(김연우, 원곡자 김형중, 변재원 등 토이 객원 보컬 출신 3인방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에서 부른 바 있다. 댓글을 보면 김연우의 실력에 대해선 아무도 부정하지 않지만 좋은 사람이란 노래에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는 김형중이라는 평이 대부분.
2011년 황정음이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OST로 불렀다.
2016년 윤도현이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에서 불렀다.
2016년 9월 TWICE 멤버 미나(TWICE)가 멜로디 프로젝트에서 이 노래를 선곡해 불렀다.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2위 김동현이 TV조선 음악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에서 불렀다.
6. 표절 의혹
자세한 내용은 유희열 표절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중국의 유튜브 허위 저작권 등록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
7. 관련 문서
[1] 괜히 유희열이 소극적인 남성의 대표주자가 된 것이 아니다. 그가 작사한 가사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마음을 내심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들이대지 못하는 남자가 화자인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2] 김형중의 또 다른 대표곡인 그녀가 웃잖아 또한 호구송으로 유명하다. 다만 실제로 김형중은 이런 노래 스타일과는 다르게 거절당하는 일이 있어도 고백을 하는 편이라고 한다.[3] 이후 14년 후에 영화 베테랑으로 정식 배우로 데뷔하게 된다.[4] 전조 C→D♭[5] 원 버전 4:29, Sad Ver. 5:47로 1분 18초가 더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