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4년 7월 29일부터 30일 사이, 북중 국경 사이에서 일어난 홍수 피해를 수습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신의주 현지에서 소집된 회의.7월 28일,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수해 피해를 확인한 김정은의 지시로 소집되었다.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개최된 것은 2020년 북한이탈주민 강화도 경유 월북 사건 때문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5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소집된지 4년만이며, 8기 19차 묘향산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6개월 만에 평양이 아니라 지방에서 정치국 회의가 소집되었다. 정치국 확대회의가 소집된 것, 그리고 이틀 이상 정치국 회의가 지속된 것도 묘향산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 참석자
김정은 이하 정치국 상무위원, 위원, 후보위원 및 전력, 철도, 통신, 농업부문을 비롯하여 피해복구사업과 관련된 부문의 책임일군들이 방청으로 참석했다.| 김정은 | |
| 김덕훈 | 조용원 |
| 박정천 | 리일환 |
| 조춘룡 | 김재룡 |
| 전현철 | 박태성 |
| 강순남 | 정경택 |
| 리철만 | 리창대 |
| 김화성 | 리태섭 |
| ? | 강봉훈 |
3. 의정
회의에 앞서 김정은이 김덕훈 총리와 비서들을 데리고 고무보트를 타고 직접 침수지역을 돌아보았는데, 보도를 보면 5천명이 구조되었다는 7월 29일의 보도와 별개로 상당한 인명피해가 북중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간에 김정은은 처참히 파괴된 신의주시의 상황을 보면서 이를 최대한 신속히 복구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바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고 직접 회의를 사회했다.회의 목적은 "최근 며칠사이에 여러 지역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큰물피해가 발생하고 보다 확대될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것과 관련하여 피해방지 및 복구대책을 토의"하기 위함이며, 전국적, 지역적 홍수피해 상황이 보고되었고, 김정은은 "국가적으로 비상재해위기대응과 관련한 지도체계가 세워져있다고 하지만 통일적인 지휘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초기에 능히 최소화할수 있는 재해위험이 증폭된 문제, 지난 시기 큰물피해를 크게 받지 않았던 도, 시, 군들에서 재해방지사업을 만성적으로, 관조적으로 대한 결과 맥없이 재난을 당하는 후과를 초래한 문제 등 나타난 페단"에 대해서 열거하면서 "당과 국가가 부여한 책임적인 직무수행을 심히 태공함으로써 용납할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킨 대상들에 대하여서는 엄격히 처벌할것"을 지시했다.
1일차 회의를 종료한 김정은은 정치국 위원들에게 이재민들을 만나 그들의 상황을 료해할 것을 지시하였고, 료해결과를 정치국에 보고하라고 하였다.
7월 30일에 재개된 2일차 회의에서 결정서《평안북도와 자강도의 큰물피해를 시급히 복구할데 대하여》가 채택되었다.
4. 조직문제
보도에서 리히용을 '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언급하면서 2024년 상반기부터 실종 상태였던 리히용이 과연 경질된 것이 맞았음이 확인되었으나 지방 행정의 전문가인 리히용의 능력은 높이 산 모양인지 이번에 전격적으로 평안북도 책임비서에 임명되었다.
한편 박성철은 임명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님 그래도 그나마 유관 단위 책임비서들보다는 일을 잘했다고 판단한 것인지 경질이 아니라 자강도 책임비서로 조동되었다. 하지만 기존 자강도 책임비서 강봉훈은 가차없이 짤렸다.
방두섭은 제1부부장으로 이동한 것은 추측이 되었으나 부서가 불명이었는데 이번에 군정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재임하고 있던 것이 확인되었다. 어쨌거나 사회안전성이 인구조사도 못하고 있었다고 혹독히 비판받으면서 리태섭은 해임, 방두섭으로 교체되었다. 방두섭은 2군단장, 제1부총참모장을 지낸 야전군인 출신으로 2021년 이래로 3년째 군인들이 사회안전상에 임명되는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한편 정치국 회의에서 인선이 이루어진 것은 2021년 9월, 8기 3차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3년만이다. 헌데 정치국 회의 공보가 발표되지 않았다. 공보가 누락된 것은 2021년 6월,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역시 3년 만이다.
5. 역대 정치국회의
| 8기 21차회의 2024년 7월 1일 | → | 8기 22차 비상확대회의 2024년 7월 29일 - 7월 30일 | → | 8기 23차회의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