堇 진흙 근 | |||||||
부수 및 나머지 획수 | <colbgcolor=#fff,#1f2023> 土, 8획 | 총 획수 | <colbgcolor=#fff,#1f2023> 11획 | ||||
미배정 | 미배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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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음독 | キン | ||||||
일본어 훈독 | すみ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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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중국어 | jǐn | ||||||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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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堇은 '진흙 근'이라는 한자로 진흙을 의미한다. 제비꽃이나 오두(烏頭)라는 한약재를 가리키는 의미로도 쓰인다. 오두는 투구꽃(속칭 '바곳')의 뿌리를 말하는데, 독이 있어서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그 외에도 僅 자와 통하여 '겨우' '조금'이란 의미로도 쓰인다.
2. 상세
유니코드에는 U+5807에 배당되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TLQM(廿中手一)으로 입력한다.갑골문 시대에는 𦰩 아래에 火가 붙은 회의자이자 熯(말릴 한)과 같은 자로, 날이 가물었을 때 기우제를 위해 산제물을 태우는 형상을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날이 가물다' 등의 뜻을 지녔던 것으로 추정된다. 나중에 금문에서 하단의 火가 土로 변하고, 瑾 등의 약자로써 쓰임에 따라 𦰩과는 분화되었다.
아래는 강희자전의 설명이다.
堇
【唐韻】巨斤切【集韻】【韻會】渠斤切,𠀤音勤。【說文】黏土也。【徐曰】黃土乃黏。【五代史】劉守光圍滄州,城中雜食堇塊。
又時也。【管子·五行篇】修槩水土,以待乎天堇。亦作墐。
又【集韻】渠吝切,音覲。塗也。
又與僅㢙通。【博雅】堇少也。【前漢·地理志】豫章出黃金,然堇堇物之所有。
又【集韻】居焮切,音靳。國名。堇子國,在寧波奉化縣東,境內有赤堇山。【越絕書】薛燭與越王說劒,赤堇之山破而出錫,卽今鄞地。
又堇隂,地名,在晉。○按烏頭堇茶之堇从艸,《字彙》附此,非。 【毛氏韻增】从廿不从卄,監本下从二畫,亦誤。
【唐韻】巨斤切【集韻】【韻會】渠斤切,𠀤音勤。【說文】黏土也。【徐曰】黃土乃黏。【五代史】劉守光圍滄州,城中雜食堇塊。
又時也。【管子·五行篇】修槩水土,以待乎天堇。亦作墐。
又【集韻】渠吝切,音覲。塗也。
又與僅㢙通。【博雅】堇少也。【前漢·地理志】豫章出黃金,然堇堇物之所有。
又【集韻】居焮切,音靳。國名。堇子國,在寧波奉化縣東,境內有赤堇山。【越絕書】薛燭與越王說劒,赤堇之山破而出錫,卽今鄞地。
又堇隂,地名,在晉。○按烏頭堇茶之堇从艸,《字彙》附此,非。 【毛氏韻增】从廿不从卄,監本下从二畫,亦誤。
이체자로는 𡏳(매흙질할 근, U+213F3)이 있다.
일본 갑골문 연구의 권위자 시라카와 시즈카([ruby(白,ruby=しら)][ruby(川,ruby=かは)][ruby(靜,ruby=しづか)])는 이렇게 주장하였다.[1]
옛날에는 전적으로 무축왕의 책임이었던 가뭄과 홍수 의식은 훗날 무당을 희생시키는 의식으로 변모했다. 형성문자인 旱(가뭄 한)의 초기 글자는 暵(말릴 한), 饉(흉년 근) 등의 글자에 들어 있는 𦰩*(그림25) 자이다. 이 글자의 형태는 무당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축문인 口를[2] 머리에 이고 두 손을 앞으로 엇갈리게 해서 묶거나, 때로는 그 아래에 火(불 화)를 더해 분살당한다는 뜻을 갖는 글자이다. 이런 글자가 이미 갑골문 복문에 나온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실제로 불에 타 죽은 사람은 무당이었을 것이다. 『좌전』과 『예기』 「단궁檀弓·하」에는 가뭄 때문에 무녀를 불에 태워 죽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 왕은 무축왕의 자격으로 그러한 상징적인 의식에 참가했을 것이다. 이 무축왕 전통은 탕 임금 시대에 시작되어 천년 하고도 수백 년 후인 송나라 때까지 이어졌다. 전한시대의 사상가 동중서董仲舒가 지은 『춘추번로春秋繁露』 「구우求雨」편에도 무당을 불에 태워 죽이는 풍습이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풍습은 훗날까지 오래도록 이어져 내려간 것으로 여겨진다.
『한자의 기원』, 시라카와 시즈카([ruby(白,ruby=しら)][ruby(川,ruby=かは)][ruby(靜,ruby=しづか)]) 지음, 윤철규(尹哲圭) 옮김, 이다미디어, 2009, 113~114 pp.
『한자의 기원』, 시라카와 시즈카([ruby(白,ruby=しら)][ruby(川,ruby=かは)][ruby(靜,ruby=しづか)]) 지음, 윤철규(尹哲圭) 옮김, 이다미디어, 2009, 113~114 pp.
간난(艱難)과 같이 사람을 괴롭힌다는 뜻의 글자들에서 형체소로 사용하는 𦰩(간)[3]과 堇(근)은 본래 기근(饑饉)을 의미하는 글자였다. (중략) 기우제의 효과가 없으면 무녀를 태워서 비를 청했다. 이른바 무녀 태워 죽이기 풍속이다. (중략) 菫(간)은 무녀가 기도 올리는 축문 그릇을[4] 받들고 불에 타 죽어가는 형태다. 마녀(魔女)의 최후와 같은 그런 참혹한 광경이다. 𦰩이나 堇(근) 계통의 글자들은 모두 기근(饑饉)과 무녀의 풍속을 표시하며, 그 두 글자의 소리와 뜻을 계승한다. 難(어려울 난)도 자형과 자의에서 그 글자들과 관계가 있다.
『한자 백 가지 이야기』, 시라카와 시즈카([ruby(白,ruby=しら)][ruby(川,ruby=かは)][ruby(靜,ruby=しづか)]) 지음, 심경호(沈慶昊) 옮김, 황소자리, 2005, 141~142 pp.
『한자 백 가지 이야기』, 시라카와 시즈카([ruby(白,ruby=しら)][ruby(川,ruby=かは)][ruby(靜,ruby=しづか)]) 지음, 심경호(沈慶昊) 옮김, 황소자리, 2005, 141~142 pp.
이렇듯 이 글씨는 기우제에 무당이 축함을 받들고 산채로 타는 희생을 본뜬 글씨니 이게 들어가는 글씨는 이것으로 말미암아 괴로운 뜻을 담고 있다.
3. 용례
3.1. 단어
3.2. 고사성어/숙어
3.3. 인명
3.4. 지명
3.5. 창작물
4. 유의자
5. 모양이 비슷한 한자
- 菫(씀바귀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