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6-07-28 20:24:10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음악

1. 찬미가
1.1. 1988~20151.2. 2016~
2. 음악단

1. 찬미가

1.1. 1988~2015

자체적으로 편찬한 찬미가라는 책을 사용한다. 그러나 국가별로 사용하는 찬미가가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 찬미가와 미국 찬미가에 "기뻐하며 경배하라(Joyful, Joyful, We Adore Thee'''라는 노래가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데 한국 찬미가에서는 21장이고, 미국 찬미가에서는 12장으로 번호가 다르다. 그리고 모든 찬미가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지 않고, 각 나라에서만 노래도 있을 것인데 예를 들어 "내가 지금 사는 것(368장)"이라는 한국풍이 많이 풍기는 노래는 한국에서만 사용되고, 다른 나라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 찬미가나 찬송가나 많은 곡들에 일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원곡을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가사가 약간씩 다르며, 이러한 이질적인 부분은 한국 재림교회가 한국 주류 개신교로 편입되는 데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예를 들어, 찬송가 150장에 수록된 <On the Hill Far Away>는 다음과 같은 가사로 되어 있다.
On a hill far away stood an old rugged cross, the emblem of suffering and shame;
and I love that old cross where the dearest and best for a world of lost sinners was slain.
So I'll cherish the old rugged cross, till my trophies at last I lay down;
I will cling to the old rugged cross, and exchange it some day for a crown.

이 원곡 가사를 찬송가는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갈보리 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일세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반면 동일한 곡이 재림교회 찬미가 109장에는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다:
저 먼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낡고 거칠은 십자가는
우리 구주 예수 죄인 구하시려 고난당하신 표적일세
낡고 거칠은 십자가를 내가 극진히 사랑하니
나의 최후의 승리의 날 면류관을 받으리로다

뭐가 더 좋다 나쁘다 따질 순 없으나, 찬송가는 원문을 최대한 직역한 반면, 찬미가는 내용을 최대한 풀어쓴 흔적이 역력하다. 찬미가 가사는 찬송가에 비해 훨씬 문학적인 편이다. 반면 풀어쓰다 보니 그 과정 중에 일정한 왜곡이 일어나거나 뭉텅 삭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국 찬미가에서는 노래가 772장까지 있고, 773장부터 857장까지 교독문이 있지만 다른 교단의 것과는 다르다. 마지막으로 858장은 애국가이다. 찬송가와는 대동소이하나 일부 노래의 가사가 다르며 찬송가엔 있지만 찬미가엔 없는 것도 있다. 아무래도 교단의 특별한 교리와 맞지 않는 부분의 용어를 수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 마찬가지로 찬미가엔 있지만 찬송가엔 없는 것도 있는데 예수의 재림에 관한 노래들이다. 재림교회 고유의 재림 관련 노래 때문에 한국 개신교계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찬송가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찬미가와 찬송가는 둘 다 영어로 Hymn(힘)이다. 한국 개신교단에서 주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찬송가(21세기 찬송가 등)와 구별하기 위해 찬미가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71장 내 주님 오시리
내 주님 오시리 확실히 오시리 내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겠네 내 구주 예수 확실히 오시네
이 노래는 대부분의 재림교회에서 예배를 마칠 때 부른다. 그러나 일부 재림교회는 다른 노래를 부른다.

1.2. 2016~

공식 블로그의 한 글에 따르면 2015년 12월부터 출판되기 시작하고, 2016년부터 사용된다. 새 <찬미가>는 총 759장의 찬미와 100장의 교독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는 찬미 772장, 교독문 85장 분량이다. 잘 불리지 않는 노래들은 삭제되고, 재림교회 특유의 재림 관련 노래가 약 30곡 정도 추가되고, 노랫말을 현대 어법에 맞게 수정된다. 그리고, 높은 노래들은 일반 성도들이 부르기 쉽게 낮아지고, 교독문은 <기본교리 28>의 순서와 일치되게 한다고 한다.

새 찬미가에서는 특창을 제외한 많은 노래들의 음이 낮아졌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노년층 성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장로교감리교 등의 교단의 유명한 노래들이 수용되었는데 음을 낮추고 동시에 노랫말 한 절을 더 넣었기 때문에 노래마다의 전통성을 훼손하였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 음악단

재림교회의 음악 사랑은 남다르다. 특히 웨인 후퍼(Wayne Hooper)라는 걸출한 인물을 통해 킹스 헤럴드(King's Heralds)라는 남성중창단이 활동했다. (킹스 헤럴드는 후일 더 헤럴드(The Heralds)로 명칭을 바꾸어 활동했고 이들이 2001년 내한하기도 했다. 당시 삼육대학교 대강당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그리고 CCM 단체에 해당하는 혼성중창단 헤리티지 싱어스(Heritage Singers)도 있다.

이들이 영향으로 일찌감치 70년대 호산나 중창단과 80년대 앙겔로스 중창단, 마라나타 중창단 등이 생겨났고, 삼육대학교 조문양 교수에 의해 구성된 칸투스 노보, 류재광 교수에 의해 만들어진 애드벤티스트 남성합창단, 임봉순 교수에 의해 만들어진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교회 음악이 많이 발달된 교단 특성상 특히 수십 년의 역사를 이어 오고 있는 한국삼육고등학교의 남성 중창단 '물보라'는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서울삼육고등학교의 남성 중창단 뫼울림 그리고 여성 중창단 어울림, 한국삼육고등학교의 여성 중창단이자 뮤지컬극단인 술람미와 아카펠라 찬양팀으로 알려진 술람미싱어즈 그리고 남성사중창단인 더렘넌트 등도 지속적으로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삼육고등학교에는 남성 중창단인 '미라클'이 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서해삼육고등학교에는 남성 중창단인 '파로스'와 '히엘'이 있다. 원래는 '디바인'이라는 그룹이 하나더 있었는데 단원 모집 실패로 인하여 현제는 폐단되었다.

유명한 아카펠라 그룹, Take 6의 멤버들이 이 교단 출신이라고 한다. 2014년, 가스펠뮤직협회(Gospel Music Association)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유튜브 동영상 위키백과 문서) 1980년에 창단되었고 현재도 활동 중이다. 유튜브에서 검색하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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