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 하이타워 경 (Ser Gerold Hightower)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등장 인물. 재해리스 2세와 아에리스 2세 시절 킹스가드의 총사령관(Lord Commander)을 맡았던 인물로, 그의 전임 사령관이 서머홀의 비극 때 사망한 키 큰 던칸 경.올드타운의 현 영주인 레이톤 하이타워 공의 삼촌으로, 어느 정도 나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체구와 힘, 황소 투구, 그리고 킹스가드 기사의 상징인 하얀 망토 때문에 별명이 '하얀 황소(White Bull)'였다. 킹스가드 총사령관 이름에 걸맞게 실력도 출중했는지, 제이미가 이후에 자기 밑의 수준 미달의 킹스가드들을 까면서 반례로 아서 데인과 바리스탄 셀미와 함께 언급하기도 한다.
2. 행적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에서 수관이었던 오르문드 바라테온 공이 사망하자 국왕군의 지휘를 맡았다.아에리스 2세가 하렌홀의 마상시합에서 제이미 라니스터를 킹스가드로 임명했을때 하얀 망토를 걸어준 사람이 제럴드 하이타워였다.[1] 킹스 랜딩에서 리카드 스타크와 브랜던 스타크의 끔찍한 최후를 목격하고 조용히 멘붕하고 있던 제이미에게 "우리는 왕을 보호한다는 서약을 맺었지, 판단하라는 서약을 맺은 게 아니다."라고 충고해주기도 했다.[2]
로버트의 반란 도중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을 찾기 위해 기쁨의 탑에 갔다가 무슨 일인지 라에가르만 킹스 랜딩으로 돌아오고 제럴드는 아서 데인, 오스웰 휀트와 함께 거기에 남았다. 리안나를 구출하러 온 에다드 스타크와 그의 일행들과의 전투 끝에 전사한다.
드라마에서는 왠지 훨씬 젊게 나오며, 킹스가드의 총사령관이 아니라 그냥 일원으로 등장했다.(시즌 8 6화에서 바리스탄 셀미 이전의 총사령관으로 아서 데인이 기록되어 있는데, 시즌 6 3화에서는 당시 킹스가드 총사령관이 제럴드로 언급된다. 설정오류인 듯 하다.) 실제로는 바리스탄 셀미보다도 훨씬 나이가 많았을텐데[3] 옆에 있는 아서 데인보다도 젊어보일 정도. 게다가 별명이 황소일 정도로 체구가 굉장히 크다는 묘사와 달리 평범한 체격이고, 에다드 스타크 일행과 대화할 때도 원작에서는 당연히 세 명의 킹스가드 중 총사령관인 그가 문답을 나누고 아서 데인과 오스웰 휀트는 거드는 역할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대화의 주가 에다드와 아서 데인이고 제럴드가 거드는 형태다. 오죽했으면 원작을 알고 있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제럴드를 보고 "저거 오스웰 휀트 아님?"이라고 했을 정도. 사실 오스웰 휀트라고 오해하게 된 계기는 등장 당시의 연출 때문인데, 원작에서는 숫돌로 칼을 갈고 있던 사람이 제럴드가 아니라 오스웰이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제럴드 하이타워는 원작의 제럴드 하이타워와 오스웰 휀트가 합쳐진 인물이라고 봐야 할 듯. 에다드 일행 중 한 명을 처치하지만 에다드의 검에 목을 찔려 절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