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한 편만 등장했지만, 강력한 능력과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여준 기계수이다.
저격수의 형상을 한 기계수로, 저격의 달인이다. 발바닥의 부스터로 비행을 하고, 몸에는 탄띠를 두르고 있으며, 권총으로 분리할 수 있는 전용 저격 라이플으로 수만Km의 적도 문제없이 저격할 수 있다. 다만 자존심이 너무 세서 제어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저 멀리 떨어진 여객기를 한방에 저격시키는 것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했으며, 이에 마징가가 출격하자마자 하늘위에서 구울에 탑승한채로 연구소에 있던 마징가를 마구 저격한다.
저격에 당하던 마징가가 제트 스크랜더를 타고 날아가지만 격추당하고, 다시 날아오르지만 이번에는 레이더를 저격 당하는 바람에 급하게 귀환한다. 하지만 어째선가 제노바는 공격을 중지해버리고, 열받은 브로켄 백작과 아수라 남작이 제노바에게 따지지만 제노바는 치사하게 이미 중상을 입은 상대를 저격하는 것은 싫으니까 나중에 정정당당하게 싸울거라며 무시한다.[1]
유미 겐노스케 교수와 세박사는 부서진 레이더를 대신해 파일더에 고성능 소형 레이더를 장착하기 시작하고, 브로켄과 아수라는 구울을 연구소로 진격시켜 마구 폭격을 가하고 철가면 군단을 파견한다. 하지만 철가면 군단은 보스보로트에게 모조리 전멸당하고, 아수라가 도주하자 제노바는 이번에는 보스보로트를 저격하기 시작한다. 보스보로트는 꽁지가 빠지게 아지트로 도망가고 이에 유미 교수는 미사토와 사야카로 하여금 스크랜더 유도 장치를 보스의 아지트로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한다.
미사토와 사야카가 보스의 아지트로 가는 것을 본 브로켄과 아수라는 제노바에게 저 둘을 저격해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은 로봇만을 상대한다며 명령을 거부해버린다. 당연히 어이가 털린 브로켄과 아수라는 제노바에게 닥터 헬에게 명령위반으로 꼰지르겠다고 화를 내지만 오히려 제노바는 저 둘에게 위협 사격을 가하는 하극상을 벌인다.[2]
한편 보스보로트는 아지트로 날라온 제트 스크랜더에 다리가 붙잡힌채로 꼴사납게 광자력 연구소로 도망가고, 마징가가 다시 출격하자 제노바도 직접 나서 마징가와 결투를 벌인다. 날아다니면서 마징가를 저격하지만 아이언 커터에 양 다리를 잘려 추락하고, 거기다가 탄환마저 전부 다 바닥나 버린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아이언 커터와 드릴 미사일을 날리는 마징가였지만, 제노바는 오히려 몸통에 박힌 드릴 미사일을 탄환으로 쓰는 집념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최후의 승부를 위해 대치하던 제노바와 마징가였지만, 마징가가 브레스트 파이어를 날리기 전에 제노바가 권총으로 자살해버린다. 그 광경을 본 코우지는 비록 적이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무를 완수하려했던 제노바의 집념과 자존심에 경의를 표하며 널부러진 제노바의 권총을 그의 손에 쥐어주고 "너와의 대결은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것이다."라고 하며 작별을 고한다.
슈퍼로봇대전에 가끔 등장했다. 이렇다할 강력함은 없지만 라이플의 사거리가 꽤 길어서 산 같은 지형에 틀어박혀 저격질을 시전하면 꽤 귀찮았던 적.
[1] 제노바가 집적 말한 것은 아니고, 구울에 탑재된 컴퓨터로 생각을 읽어낸 것이다.[2] 극중 초반에 닥터헬의 지시로 평범한 여객기를 격추시키는것을 보면 기계수이니만큼 적어도 헌터로써의 긍지 이전에 제작자인 닥터헬의 명령 만큼은 절대적으로 따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