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서진 시기의 인물. 자는 사원(鄭隱).2. 생애
예기, 상서, 주역에도 능통하는 등 본래는 유학을 공부했다가 나이가 들자 갈현을 스승으로 모시고 구정단경, 금액단경, 태청단경 등을 전수받았다고 하며, 단약을 만드는 것을 잘했고 노강의 마적산에 들어가 50여 명의 제자를 거느렸다.갈홍이 학문을 배우러 오자 장작을 패고 청소를 하며 농사를 짓는 일만 시켰는데, 갈홍이 왜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냐고 묻자 학문을 배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고생을 두려워하고 연구를 게을리하면 아무 것도 배울 수 없다면서 너에 대해 알지 못해 고생을 이길 걱정했으나, 진심으로 학문을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다면서 그 때부터 갈홍에게 의술을 가르쳤다.
정은은 갈홍에게 약초를 가려내는 것과 약초의 효능, 질병에 대한 처방을 하는 것을 전수했으며, 어느날 갈홍을 불러 불로장생을 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면서 갈현에게 전수받은 연단술과 금은 제조 방법이 적힌 책을 주면서 갈홍에게 열심히 연구해 단약을 만들라고 했다.
302년에 갈홍을 데리고 난리를 피해 곽산과 괄창산으로 숨어들었다가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