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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北京折叠접는 도시는 하오징팡의 단편 SF 소설이다. 2012년 12월 칭화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의 SF & 판타지 게시판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2014년에는 중국의 문학잡지 문예풍상(文艺风赏)과 소설월보(小说月报)에 게재되었다.
2015년 중국계 미국 작가 켄 리우가 영어로 번역해 웹진 언캐니 매거진(Uncanny Magazine)에 게재했고 휴고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는 2017년 번역해 잡지 SF 매거진(SFマガジン)에 게재했고 성운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출판사 글항아리에서 접는 도시가 수록된 하오징팡의 단편집 고독 깊은 곳(孤独深处)을 정발했다. 옮긴이는 강초아.
2. 설정
인구가 과다하게 늘어나자 도시를 접어서 해결하기로 한 미래의 베이징을 무대로 한다. 도시를 접어서 큐브 형태로 만들면 24시간을 주기로 지반이 뒤집혀지고, 지상으로 올라온 쪽의 도시가 다시 펼쳐지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환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거주민들은 특수한 침대에 들어가 수면 가스로 잠재워진다.도시는 지반 한 쪽을 온전히 사용하는 구역(제1공간)과 둘로 나누어 사용하는 구역(제2, 제3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시간 또한 제1공간은 24시간(아침 6시부터 이튿날 아침 6시)을 온전히, 제2와 제3공간은 각각 16시간(아침 6시부터 밤 10시)과 8시간(밤 10시부터 그 다음 날의 아침 6시)으로 나누어 사용한다. 제1공간에는 500만 명, 제2공간에는 2500만 명, 제3공간에는 5000만 명이 살고 있다. 공간을 넘어가는 것은 불법이다.
3. 줄거리
제3공간에서 사는 쓰레기 처리공 라오다오(老刀)는 쓰레기장에서 물건을 전달해달라는 병에 든 쪽지를 발견하고, 딸아이 탕탕(糖糖)을 유치원에 보낼 돈을 벌기 위해 쪽지에 적힌 주소를 따라 제2공간으로 가는데...4. 기타
제1, 제2, 제3공간은 현실의 상류층, 중산층, 서민층에 대한 은유로 실제 작중에서도 그렇게 나온다. 각 공간마다 생활 환경이나 일자리, 대화의 질이 다른 식으로. 하오징팡은 베이징의 도시와 농촌이 맞닿은 지역에서 살던 경험이 이 작품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구상 중인 장편의 1장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영화 제작사 완다미디어에서 영화로 만들어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